교회를 다니고 설교를 듣고 성경을 보면서 구원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해 보게 된다행위로 구원을 받는가 아니면 믿음으로 구원받는가 ?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가 ? 아니면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인가 ?

 

믿음은 양면성으로 해석되는 듯 하다. 로마서에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한다. 야고보서는 믿음만 말고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갈라디아서에는 행위가 아니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한다. 에베소서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한다. 조금 헛갈리는데 ...

 

실제 구약에는 믿음이란 단어가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구약에서는 율법을 지키고 제사와 정결예식에 대해서 설명한다. 구약에서 최초 믿음에 관한 구절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있다. 또 그 유명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는 말씀이 있다. 구약에서의 믿음이란 단어는 성실함 온전하게 하나님을 쫏음 이란 뜻으로 여겨진다. 무슨 믿고 말고 라는 faith 나 believe 라는 명사나 동사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럼 구원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가 ? 행위가 동반되어야 하는가 ? 믿기만 하면 구원 받는가 ?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면 우리의 믿음은 왜 필요한가 ?구원은 예정된 것인가 선택하는 것인가 ?

 

우리는 하나님은 이런분이다 아니다 라는 규정을 하지 말하야 한다. 특별히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린 것이다.

 

왜 저사람은 구원하지 않는가 ? ... 남 신경쓰지 말고 너나 잘 하세요 라는 말이 들린다 ... 유관순할머니, 이순신 장군 이나 세종대왕이 구원받았는지 않았는지 그건 하나님의 주권영역이다. 그 당시에 복음이 들어왔는지 들었는지 계시를 했는지 어쩐지 또 어떤 형태로든 꺠닫고 믿었는지 지옥에 갔는지 ... 이것에 대해서 본인의 목숨과 구원을 놓고 이래서 이렇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 구원은 40 억명의 사람이 구원을 받았다면 모두 경우가 다르고 과정도 다르다고 본다.

 

요즘 값싼 복음에 대한 반성이 많다. 대체적인 로직은 아래와 같다. 

1.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2. 당신은 죄인입니다.

3. 그리스도 께서 당신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4. 당신은 그 사실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5. 아무런 느낌이 없어도 그냥 인정하시고 믿기만 하면 됩니다.

6. 영접기도를 합시다.

7. 이제 당신은 구원받았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위 과정은 CCC 4영리나 네비게이토나 전도폭팔 등등 다른 어떤 단체를 막론하고 통상 10 - 15 분 걸린다. 15분에 주어지는 구원 ...

 

아니 내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제대로 갖기 위해서는 우리가 상당히 정리해야 할 것이 많다무론 임종을 바로 앞둔 사람 앞에서 그 사람이나 나나 절박한 상황에서 위 복음 전도가 무의미 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가 교회에서 구원받고 제자된 삶을 살고자 한다면 ... 이 정도로는 안된다.

 

사람의 전적인 타락에 대해서 사람이 인정하는가 ? 루터의 내가 죄인이다. 어찌할꼬 하는 공포와 반성이 그냥 되는가 ? 그는 젊은날 죽음의 공포와 지옥에 관해서 엄청난 고민과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온전한 구원은 상당히 많은 성경지식과 고민과 생각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에 관한 정의를 이런 분이다 라고 한정할 수 없는 것처럼 구원의 대상과 방법과 경험도 꼭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럼 구원을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어떻게 아는가 ?

...

난 사실 모르겠다는 말보다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 부분인가 묻고싶다 ? 아래와 같은 마음이 나에게 드는가 ?

 

1.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

2. 또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는가 ?

 

예수님 께서는 위 계명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씀하셨다.

 

1. 하나님을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새벽기도는 무슨기도든 하게 될것이고

성경을 사모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고

성경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솓아날 것이고

하나님의 거룩에 이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2.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믿지 않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선교에 마음을 쏟게 되고

어려운 사람을 돕게 되고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고 권면하고 애통해 하는 마음이 생기고

 

위와 같은 과정이 당연히 생기게 된다. 그런데 위와 같은 마음이 아니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 믿음이다.

 

그 믿음이란게 ...

내가 그렇게 믿기로 작정했다.

지금부터 이해가 안되도 내가 믿기로 하면 믿는것이다.

이런것이 믿음인가 ?

그런 믿음으로 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믿음이 생기는가 ?

 

어떤 이야기를 10,000 번을 들으면 세뇌된다고 한다.

머리에 새겨지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그렇다고 인정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의 믿음은 이런 세뇌와 같은 것인가 ?

 

아니다 ...

세되된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

내가 믿기로 작정하고 믿자고 마음을 먹는것도 믿음이 아니다.

내가 믿기로 하면 믿는거야

예전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나오던 그래 선택했어 ...

그런게 믿음이냐고 ...

그런 믿음이 오래 가겠는가 ?

 

우리가 어떤 사실을 믿는다는 이야기는 가치관이 바뀌고 생각과 우주관이 바뀌고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나라는 존재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죄인인지 나는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 행위로 구원받지 않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데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 것이므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기로 작정하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마음을 정하면  어쩔 수 없이 하나님께서는 믿기만 하면 구원을 주시겠다고 보증수표를 발행한 것이므로 천국에 보내주어야만 하는 것인가 ? 

 

그럼 믿음이라는 ... 행위를 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구원도 주시고 천국도 주시고 그런것인가 ?

그게 좀 모자라 보이면 헌금도 출석도 봉사도 직분도 좀 맡고 죄지으면 회계도 가끔하면 충분한 ... 천국은 따논 당상인가 ?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을 하시는 이유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의 본질적인 뜻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내가 당신의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당신께서 지옥보내셔도 아무 할말이 없습니다. 내 자랑은 없고 내 행위도 내세울 것이 없고 나는 전적인 죄인입니다 라는 고백이 선행되어야 한다.

 

극단적인 이야기 이지만 그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그래 그럼 지옥가라 ... 하셔도 ... 우리는 할 말이 없다.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떠올리고 어쩌고 말할 수 있을까 ? 그 앞에서 교리와 말씀과 4영리나 다리전도 전도폭팔 몇장 몇절을 디밀고 구원을 주장할 수 있을까 ?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닌가 ?

 

그런데 자칫 성경말씀으로 구원받는 다는 논리의 맹점은 ... 우리가 마치 몇몇개의 성경구절을 외우고 있다가 하나님께서 판단을 하실때 안주머니에서 척 뺴내서 당신이 약속한 말씀 성경 몇장 몇절을 디밀어 내면 하나님께서는 허허 웃으며 뒤통수 치고 그래 니말이 맞네 ... 짜증나지만 그럼 천국 들어가게 해줄께 ... 약속했으니 어쩔 수 없네 ... 뭐 이런 희극적인 내용으로 구원을 받는 것일까 ? 입관 예배할때 안주머니에 전도폭팔 한권 사영리 한권 구원에 관한 성경구절이 들어간 성경책에 빨간줄 쳐서 같이 화장이든 매장이든 해야하는거 아닐까 ? 중국에서 지전을 태우듯 사영리라도 몇권 태우고 입안에는 저승가는 노잣돈이라는 동전대신 성경구절 몇개 넣어서 입관예배라도 해볼까 ? 

 

아니다.

사람이 전적으로 타락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꼬꾸라지고 그리스도만이 참 주인이시고 인생의 구원자 이심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게 그렇게 쉽고 간단하게 바로 영접기도로 이루어 지는 것인가 ? ...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과 복잡한 삼위일체의 교리 교회론 신론 하나님 예수그리스도 성령과 은사가 그냥 아무런 고민없이 바로 주어지는 그런 메모리카드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로 복사하 듯 하면 옮겨지는 정보같이 머리속에 이루어 지는게 아니다.

 

이 과정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과 개인의 고민과 고뇌가 수반되는 과정이다. 비록 그 과정에 한번에 받아들이기도 하고 믿기도 하고 믿고나서 이 과정이 반복되기도 하지만 ... 이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 평생에 걸쳐서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거룩하심을 쫏는 그런 인생이 되어 가는 것 아닐까 ?

 

그리고 이 과정또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인간의 나약함과 고백과 인간 쪽에서의 하나님과 관계형성과 충성이 아닐까 ?


(추천)

요한계시록

https://www.youtube.com/watch?v=DpslVFoRnbY

정동석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