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리치’ 브루스 마코스키가 매물로 내놓아

2억5천만 달러에 매물로 나온 벨에어의 고급 저택 [BAM 럭셔리디벨롭먼트 홈페이지]

'1천68평(3만8천 제곱피트)에 방 12개, 화장실 21개, 주방 3개, 40석 영화관, 인피니티풀, 270도 시야각의 전망…'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이 매물로 나왔다. 희망 매매가는 무려 2억5천만 달러(2천914억 원)에 달한다.

18일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서부 부촌 벨에어(Bel-Air)에 있는 이 저택을 매도하려는 인물은 패션·부동산업계 거물 브루스 마코스키다.

마코스키는 부인 캐시 밴 질랜드와 함께 나인웨스트 브랜드에서 패션사업을 시작해 부를 축적한 '슈퍼리치' 중 한 명이다.

BAM 럭셔리디벨롭먼트라는 부동산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저택 사진은 어마어마하다.

집도 집이지만, 집을 사면 끼워주는 '경품'의 수준이 더 놀랍다.

마코스키는 3천만 달러(350억 원) 상당의 고급차와 모터사이클을 매수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현관 앞에는 롤스로이스, 부가티와 몇몇 클래식카들이 주차돼 있다.

수백 병의 고급 와인과 샴페인이 가득 들어찬 와인셀러 2개, 4레인 볼링장, 당구대에다 130종의 예술작품도 끼워준다.

여기다 헬기와 7명의 풀타임 직원까지 매물 리스트에 같이 올라있다.

마코스키는 "모든 게 따라간다. (이 집을 사면) 칫솔조차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BA(미국프로농구) 전설 스코티 피펜이 지난해 자신의 플로리다 저택을 내놓을 때 요트를 끼워준다고 한 적이 있지만 비교할 바가 못 된다.

벨에어의 2억5천만 달러짜리 저택 내 식당

마코스키 자신도 760평 짜리 베벌리힐스 저택에 산다. 고급 저택을 여러 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14년 스웨덴 출신의 게임 개발업자 마르쿠스 페르손에게 7천만 달러(816억 원) 짜리 집을 팔기도 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는 5천만 달러(583억 원) 넘는 고급 저택이 10여 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집 다음으로 비싼 매물은 지난해 10월 올라온 2억 달러(2천331억 원)짜리 저택이다.

부동산회사 홀&홀의 팀 머피 대표는 "2억5천만 달러짜리 집은 현실 밖 세상에 있는 것 같지만, 더 놀랄 일은 이 집이 아마도 누군가에게 팔릴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