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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령의 은사(2)

감사또감사 2015.04.11 06:42 Views : 169

성령의 은사(2) -‘발성(發聲)의 은사’은사(2)

1. 방언의 은사

방언에는 표적의 방언과 은사의 방언이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방언들은 성령침례와 함께 나타난 성령충만의 외적 증거이기 때문에 표적의 방언입니다(행 2:4; 10:46; 19:6 참조). 이 표적의 방언은 고린도전서 12장과 14장에 기록된 방언과는 본질적인 면에서는 같지만 사용 목적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표적의 방언은 성령침례의 체험과 동시에 내적 충만이 밖으로 나타나는 표적으로서, 성령침례를 받을 때만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방언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은사의 방언을 받아야 합니다. 은사의 방언은 신앙생활의 유익을 위하여 계속하는 방언으로서, 본인이 원할 때는 언제나 방언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막 16: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은사로서의 방언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2절에 보면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방언은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는 것으로서, 영적 비밀을 말함으로 하나님의 깊은 계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게 됩니다.
둘째로, 개인의 덕을 세우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4절에 보면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언은 교회의 덕을 세우는 반면, 방언은 자기의 덕을 세웁니다. 여기서 ‘덕’이란 헬라어로 ‘집을 지을 때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방언은 자기의 신앙의 집을 쌓아 올리는 벽돌과도 같은 것입니다.
셋째로, 방언은 통역의 은사를 통하여 예언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고전 14:13 참조). 방언은 통역의 은사를 통하여 통역될 때 사람들이 그 뜻을 알게 되어 신앙에 큰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로, 방언은 더 깊은 기도와 찬송의 도구가 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침체(沈滯) 상태에 빠져 기도의 문이 막혀 있을 때 방언으로 기도하면 그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면 어떻게 할까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고전 14:15)고 고백하였습니다.
다섯째로, 방언은 믿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표적이 됩니다. 고린도전서 14장 22절에 “그러므로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나 예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지 않고 믿는 자들을 위함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 방언 통역의 은사

방언은 하나님께서 통역하는 은사를 주셔서 그 뜻을 알게 하시기 전에는 아무도 알아 듣지 못합니다(고전 14:2 참조). 그래서 사도 바울은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할지니”(고전 14:13)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방언 통역도 사람을 통하여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사이기 때문에 통역 그 자체를 하나님의 말씀과 동등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방언 통역은 통역하는 사람의 신앙 상태, 기도 생활,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의 깊이와 정도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뿐만 아니라 통역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마귀의 훼방 등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방언 통역의 은사가 나타날 때는 그 통역의 내용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지 주의해서 들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방언과 방언 통역의 은사에 대하여 유의해야 할 점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통역 없이 교회 성도들 앞에서 방언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고전 14:28 참조). 둘째로,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고전 14:13 참조). 셋째로, 여러 사람이 방언을 할 때는 차례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고전 14:27 참조).
다른 은사와 마찬가지로 방언 통역의 은사도 항상 어떤 방언이든지 통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역사하셔야 통역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방언을 말하는 사람은 통역을 위하여 기도하되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방언 통역을 한다고 교만해져서 함부로 말하면 교회에 유익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마귀의 올무에 걸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3. 예언의 은사

예언은 미래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을 통하여(벧후 1:21 참조) 인류 역사의 마지막에 있을 일들과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하여 성경에 예언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완성된 후, 성령의 은사로 주어지는 예언은 성경을 기록할 때 주신 예언과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예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반드시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그 예언의 옳고 그름을 분별해야 합니다(고전 14:29 참조). 그러면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예언의 은사를 주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함입니다(고전 14:4 참조). 은사로 주어진 예언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신앙의 덕을 세우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성장하게 합니다.
둘째로,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의 숨은 일을 드러내어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기 위함입니다(고전 14:24, 25 참조).
셋째로, 성도들을 권면하고 안위하기 위함입니다(고전 14:3 참조). 성령의 은사로 주어진 예언의 근본적인 목적은 미래에 대한 선지적(先知的) 목적보다 오히려 권면하며 안위하는 목회적(牧會的)인 목적에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예언의 은사를 남용하여 점쟁이들처럼 행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언의 은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주어진 것이지, 결코 개인의 탐욕이나 영달의 수단으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은사를 주신 목적을 분명히 알아 그에 합당하게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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