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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ech Trend - Ubiquitos & Internet of Things]

We have to understand these two words for getting better life in future.

According to every credible source we can find, there are almost 3 billion people connected to the public internet right now; by 2020 the number will approach 4 billion. According to Cisco, by 2020 there will be over 50 billion connected devices in the world. Some people like to call it the "Internet of Things," others call it "Machine 2 Machine" or "M2M." No matter what you call it, these are unimaginably large numbers of people and devices all connected.

 

구글 깜짝 놀래킨 노키아의 승부수…윈도폰 대신 안드로이드폰 만든 속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도입한 노키아X/사진=블룸버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도입한 노키아X/사진=블룸버그

핀란드 노키아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각)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도입한 스마트폰 ‘노키아X’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뒤 윈도폰을 만들어야 할 노키아가 돌연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인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윈도폰OS 아직 미흡… ‘저가폰’ 시장서 점유율 늘릴 목적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수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개의 회사다. 노키아가 새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인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완전히 인수되기 전에 안드로이드OS 기반의 저가 스마트폰을 만들어 윈도폰이 아직 공략하지 못한 저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열린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윈도폰이 아직 진출하지 못한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는 제품을 내놓을 필요가 있었다”며 윈도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노키아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OS와 상관없이 하드웨어(단말기)를 많이 팔면 제조사별 점유율은 올라간다. 하지만 윈도OS는 노키아와 MS가 만든 루미아 스마트폰에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고 윈도폰 비중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5%를 밑돈다.

게다가 윈도폰용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에 비해 훨씬 수가 적다. 안드로이드용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는 작년 하반기 등록된 앱이 100만개를 넘어선 반면 윈도폰 앱 장터는 작년 12월 고작 20만개를 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노키아는 노키아X를 통해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일단 발을 들여놓고,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수요를 공략할 전략이다. 노키아는 노키아X의 가격을 최저 약 90유로(13만원대)로 매우 저렴하게 책정했다. 약 400~500달러(42~50만원대)에 판매되는 윈도 기반의 프리미폰 루미아925과도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생태계 ‘파괴’

노키아가 노키아X를 깜짝 발표한 것은 구글로서는 호재가 아니다. 구글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력해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의 앱들을 넣는 방식으로 안드로이드OS를 보급하고 있다. 구글은 제조사들에게 스마트폰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구글 서치, 구글 맵스와 같은 자사 앱을 기본 탑재하도록 요구해왔다.

하지만 노키아X처럼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지 않고, 오픈소스로 가져다가 쓰게 되면 구글 앱을 의무적으로 탑재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노키아X에 구글 서치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서비스인 빙(bing) 검색앱을 대신 탑재할 수 있다.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 태블릿을 만들면서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지 않고 오픈소스를 그대로 가져다가 사용한 사례가 있다. 노키아 역시도 이번에 구글과 사전에 협의없이 노키아X를 출시했다. 선다 피차이 안드로이드 총괄 수석부사장은 지난달 26일 “노키아가 노키아X를 만든다는 것은 나도 노키아의 발표를 듣고서야 알았다”며 “안드로이드의 오픈소스로서의 힘을 보여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