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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1) : 로스앤젤레스편 *

              즐길거리 가득한 대규모 관광 중심지, 미국 제2의 도시






낯선 대상을 찾아 나서는 여행객이라면 미국이라는 땅은 분명 호기심의 중요한 대상이 된다. 왜냐 하면 우리와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뿐만아니라 짧은 역사이면서도 세계 최강의 자본국가이며 가장 부유한 초강대국가로 발전한 나라로서 그 저력은 어디에 있으며, 또 오래 전부터 우리와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로서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고, 최근에 와서는 배척과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방대한 영토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볼거리 등을 찾아본다는 것 또한 미국 여행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한된 짧은 기간에 이런 방면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부족한 일이므로 주마간산격일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무모한 일이지만, 방문하는 지역이 제한적이더라도 바라보는 시각과 느낌을 최대한으로 확대하여 기술해 볼 생각이다. 여기에는 2년 전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국경을 넘어 멕시코 엔셀라도 여행의 기억들을 다시 되살리며 그것들까지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비행기의 창문의 차단막 사이로 환한 빛이 들어오는 듯하여 차단막을 젖히니 눈부신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동이 튼 것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LA공항은 미국 서해안 최대의 국제공항답게 규모가 엄청나다. 미국 항공사들이 이용하는 터미널이 1~8,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항공사가 이용하는 톰 브레들리(Tom Bradley) 국제선 터미널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



오후 3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11시간의 비행 끝에 같은 날 오전 10시 LA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에 다른 것이다. 터미날에 도착한 비행기 트랩을 내리니 6월의 강렬한 태양빛과 함께 숨막힐 듯 더위가 엄습한다. 한국의 무더위를 방불하는 기온을 6월에 맛보고 있는 것이다. 미 동부에서 먼저 이곳 LA에 도착한 둘째아들 내외와 손녀의 영접을 받았다. 1년 전 노스캘로나이나대학에 와서 MBA 공부를 시작한 아들이 방학이 되어 우리와 함께 동부지역을 여행을 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LA 다운타운으로부터 시작하여 10일 간의 서부여행, 그 다음으로는 동부에서의 15일, 모두 25일간의 계획된 여행에 들어갔다.

일찌기 우리에게는 동경의 대상으로 불리운 꿈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이하 LA). 미 대륙 초기 꿈과 희망을 안고 이민의 물결을 따라 넘어온 약속의 땅 LA는 광대한 평야와 온화한 기후, 비옥한 토지 등의 좋은 조건은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최적의 땅이었다. 특히 국내적으로는 1848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부근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이 지역으로 모여들어 소위 골드러시(Gold Rush)를 이루어 서부 이주자들이 늘어나고, 대륙 횡단 철도가 완성됨으로써 지금은 인구 약 400만 명으로 뉴욕에 이어 미국 제2의 대도시로 발전하였다.

워낙 큰 도시이며 볼거리도 많은 곳이어서 LA와 그 주변을 다 돌아보려면 최저 4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제한 된 시간에 안내자(친구 또는 제자)의 의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둘러본 곳을 정리하려 했다.


1. 관광 명소가 즐비한 LA 다운타운




다운타운은 LA의 대표적인 얼굴이다. 위용을 자랑하는 전위지향적인 현대식 초고층 빌딩이 하늘을 치솟고, 쇼핑센터와 음식점, 면세점이 즐비하여 여행 중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 많다는 안내자의 말에 따라 사람들로 붐비는 번화한 대로변을 잠시 걸어보고는 승용차로 둘러보기로 했다.


엘 프에블로 사적공원(El Pueblo de Historic
Monument)





이 공원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1781년 멕시코인들이 정착하면서 LA의 발상지가 된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53년에 주정부가 이곳을 사적공원으로 지정한 곳이다.

LA지역은 백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기 전부터 멕시코인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후 초기의 LA는 부유한 멕시코 농장주들과 백인 이민자들이 공유하였으나 서부 이주자들이 늘어나면서 서부 이주자들과 멕시코 정부간의 갈등이 깊어져 결국 전쟁으로 발전하여 1846년 미국과 멕시코 간의 전쟁 후에 미합중국 영토로 편입되었다. 멕시코는 결국 자신이 선점한 땅을 강자에게 고스란히 빼앗기고 물러난 셈이다.

공원 중앙에 플라자 광장이 있고, 주변에는 올드 플라자 교회와 LA 최초의 소방서 파이어하우스(Firehouse), 최초의 호텔인 피코(Pico)하우스 등 LA 초기 건물들을 보존하고 있다. 이곳의 중심가는 올베라 스트리트. 200m 남짓한 좁은 벽돌길을 따라 멕시코 토산품과 요리점이 들어서 있어 관광객들로 붐빈다. 관광지의 특성에 따라 특성에 맞는 상품과 음식을 파는 것이 천편일률적인 우리나라 광광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의 동맥 유니언 역(Union Station)



미 대륙의 동서를 연결하는 횡단열차를 비롯하여 시카고, 시애틀, 샌디에이고 행 열차가 발착하는 곳이다. 열차가 일선에서 물러난 듯 보이는 자동차 중심의 도시 LA에서도 여전히 서부 주요 도시와 동부를 잇는 서부의 현관 역할을 하고 있다. 역의 건물은 특이하게도 미국 초기의 교회 양식으로 1939년에 완성된 것이다.

LA를 비롯한 서부 지역 발전의 요인은 골드러시(Gold Rush)와 함께 철도의 건설이었다. 이 무렵 이곳 유니온 역은 동서를 잇는 관문으로 LA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동부에서 서부로 물자를 이동하려면 배를 통해 오랜 기간 동안 대륙의 남단을 돌아 서해안으로 오거나, 중부의 산악과 사막지대를 건너오는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필요성 때문에 대륙 횡단 철도가 건설되었고, 동부에서 많은 인구가 이동하면서 크게 발전하였고, 많은 물자의 수송이 가능해진 것이다.


전위 예술의 집합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미술관의 외관이 피라미트형으로 되어 있어 독특하다. 'MOCA'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미술관은 1986년 다운타운의 재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건립되었다고 한다.

현대미술관은 대개 후기 인상파 무렵부터 전시하는 것이 보통이라는데 이곳의 미술관은 1940년대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만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전위의 고장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회화, 판화, 사진 외에 멀티미디어관에서 뛰어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리틀 도쿄 부근에 별관이 자리잡고 있어, 본관에서 별관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곳의 전시품은 MOCA와 같은 테마지만, 전시실의 공간이 넓고 천장이 높아 전시한 작품들이 색다른 맛을 보여준다.


코리아타운(Korea Town), 그리고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



미국을 가리켜 '인종의 전시장'이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수많은 인종과 민족이 뒤섞여 있는 복수 민족국가이기 때문이다. 백색 인종이 71.3% 정도로 가장 많지만 흑인 12.2%, 히스패닉 11.9% 순이며, 아시아계가 3.8%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계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중국계로 이들은 미 서부의 골드러시와 대륙 횡단 철도를 건설을 비롯한 미국의 산업 현장에 값싼 노무자로서 투입되어 정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일본은 미국의 발전 초기에 대거 들어왔고, 한국인은 어려운 시절 새로운 희망의 땅을 찾아 이주해온 사람로부터 다양한 동기로 들어왔다.



그 중 오림픽 블러바드에 있는 코리아타운(Korea Town)은 한국 여행객이라면 누구든 한번은 꼭 찾는 곳이다. 차이나타운과 리틀 도쿄를 합친 것보다 5배 정도 큰 지역에 걸쳐 있어 '서울시 LA구'라고 할 정도로 많은 교포들이 밀집해 있는 삶의 터전이다. 여기에 오면 단 한 마디의 영어도 필요 없을 정도로 거의 완벽한 한국의 한 도시와 같은 느낌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외국 사람에게 한국말을 하면 다 알아들을 정도이다.

수많은 점포, 갖가지 사업이 번창하고 있고, 특히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이곳은 '북창동 순두부'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국에 있는 것은 모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의 불고기맛으로 이름난 식당 '맛나'에서 우리 일가족이 불고기로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제자인 고성은, 신자연씨가 우리의 LA 방문을 알아차리고 특별히 마련한 자리였다.

지난 1992년 4월의 로드니킹 사건을 계기로 많은 상처와 피해를 입기도 했으나 그래도 코리아타운은 여전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LA 다운타운을 비롯하여 근교를 돌아보고 나서 미서부 LA를 기점으로 4박5일의 패키지 여행을 시작할 때도 이곳에서 성업 중인 현지 여행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차이나타운(Chinatown)은 버너드, 엘리메더, 오드, 예일 등의 네 거리로 에워싸인 지역에 있다. 이곳에 남보다 일찍 정착한 탓으로 짜임새가 있어 보였다. 미국 내의 차이나타운 중에서 샌프란시스코, 뉴욕에 이어 세번째로 큰 이곳은 한때는 범죄의 소굴이었으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차이나타운>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관광의 중심은 뱀부(Bamboo) 프라자와 파 이스트 플라자로부터 시작되며, 본고장의 광둥요리를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100여 개의 음식점과 민예품점이 즐비하다. 노무자로서 캘리포니아에 살륙한 조상들의 엄청난 고생의 댓가가 있었기에 그 후예들이 부와 영광을 누리는 모습의 현장이다.



리틀 도쿄(Little Tokyo)로 불리는 이 지역은 해외의 일본인 거주지로는 최대 규모로서, 1884년 독일인 마을로 불리던 이 땅에 일본인 요리사가 살기 시작한 것이 마을의 시초라고 한다. 2차 대전 중에는 폐쇄되었다가 전쟁 직후에 흑인 슬럼화됐던 곳을 일본인들이 다시 돌아와 재개발했다고 한다. 이곳에는 일본계 미국인 기념관, 쇼핑몰과 호텔, 은행과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 있으나, 이곳이 LA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우리는 승용차로 돌아보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밖의 볼거리들-시빅센터(Civic Center), 뮤직센터, 엑스퍼지션(Exposition) 공원



시빅센터는 LA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행정의 심장부. 시청과 함께 연방, 주, 군, 시의 각 행정 관청이 밀집해 있다. 그 중 하얀 건물의 LA 시청은 32층 건물로 29층의 전망대에서는 할리우드를 비롯해 LA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빅센터의 서쪽에 위치한 뮤직센터는 1964년에 완성된 연극, 영화의 전당으로 수준 높은 콘서트와 오페라, 발레 등이 끊어지지 않고 공연되는 곳이다. 주로 콘서트 장소로 사용되는 3,200석 규모의 도로시 챈들러 퍼빌리안(Dorothy Chandler Pavillion)에서는 LA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게속되며, 매년 4월 개최되는 아카데미상 수여식 장소로 이용된다. 그리고 뮤지컬과 연극공연은 북쪽에 있는 아멘슨(Ahmanson) 극장에서 공연된다.



그리고 또 하나, LA 시민들의 휴식의 장소로 환영을 받는 곳이 엑스퍼지션 공원(Exposition Park)이다. 올림픽을 두 번이나 치른 메머리얼 콜로세움을 중심으로, 광대한 부지 내에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는 장미 정원이 있고, 캘리포나아 사이언스 센터, 자연사 박물관, 아프리칸 아메리칸 박물관 등 4개의 박물관이 흩어져 있다.

일정이 분주하여 이들 지역을 자세히 관람하지 못한 채, 승영차로 이동하면서 안내자의 설명과 함께 외곽만 살피게 된 것이 못내 아쉽다.


2. LA 매력 할리우드(Hollywood)



LA의 풍부한 일조량과 건조한 기후는 필름의 장기 보관에도 용이했고, 이 지역은 풍광은 그 자체만으로도 천혜의 스투디오가 되어 주었다. 그러므로 매력적인 LA를 한 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영화, 예술로 대표되는 할리우드라고 해야 할 것이다.

아메리칸 드림의 최대 집약지이자, 지금도 끊임없이 영화가 촬영되는 이곳은 여행객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예술 분야에서 LA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이다.


스타의 거리(Walk of Fame)와 맨스 차이니스 극장(Mann's Chinese Theatre)



여행객들이 가장 걷고싶어 하는 곳이 맨스 차이니스극장 앞을 중심으로 한 할리우드 블러바드의 보도, 이름하여 스타의 거리이다.

이곳에는 영화, 텔레비젼 스타, 유명 뮤지션의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의 브론즈 2,500여 개가 약 5킬로에 걸쳐 보도에 깔려 있다. 브론즈판에 새겨진 촬영기 마크는 영화, TV세트는 TV, 레코드는 음악, 마이크는 라디오 분야에서 활동했음을 상징한다.

콘크리트 바닥에는 약 170여 명의 영화계 명사들의 손과 발자국, 사인 등이 새겨져 있어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길을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의 한 장면이나 명곡들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겨보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리라.

맨스 차이니스 극장이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해진 이유는 극장 앞의 스타의 거리 부조 때문이다. 1927년 극장왕시드 그로먼(Sid Grauman)에 의해 세워진 것인데, 중국 사원풍의 호화로운 건축 양식으로 매우 이색적이다.

3개의 스크린이 있는 영화관 내부 역시 중국풍의 인테리어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볼 만하다. 또한 이 극장은 최신 영화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개봉영화관이기도 하다.


파라마운트(Paramount) 영화사와 캐피탈(Capital) 레코드 타워

'십계(十戒)' '대부(代父)'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들어 낸 파라마운트 영화사가 바로 이곳 헐리우드에 있다. 정면이 아치문인 브론스 게이트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상징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현재 6,000여 명의 직원들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내부를 돌아볼 수 있어서 건물 외관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헐리우드의 또 하나의 명물은 레코드 타워. 영화 산업을 쉽게 떠올리는 헐리우드에 1954년에 세워진 음반 산업의 기념비적인 건물인 레코드 타워가 우뚝 서 있다. 이 건물은 현대 건축물 중에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그 외관은 각층마다 마치 레코드판을 겹쳐놓은 듯 원통형의 레코드판들이 붙어 있으며, 꼭대기에는 바늘이 올려져 있는 모양새라 한눈에 들어온다. 이 또한 LA의 전위지향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할리우드 볼(Hollywood Boel)과 그리피스(Griffith) 공원



할리우드의 울퉁불퉁한 지형을 활용하여 음향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콘서트홀로, 객석수는 1만 7천 석 규모이며, 1928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LA 필하모니 교향악단이 매년 6~9월에 이곳을 중심으로 황동한다. 밤이 짧은 LA에서 필하모니가 펼치는 '별밤의 콘서트'는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또 헐리우드에는 LA 최대의 자연공원인 그리피스 공원이 있다. 공원 안에는 골프장, 야구장, 승마장 등 스포츠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그리피스천문대, LA 동물원, 야외음악당인 그리스(Greek) 극장이 있다.


산정에 새긴 'HOLLYWOOD" 사인(Sign)




1923년 이래 할리우드의 상징으로 지금까지 자리잡고 있다. 원래 할리우드 힐스라는 행정구역이 탄생했음을 알리는 일종의 광고탑이었다고 한다. 영문 9자 'HOLLYWOOD"의 글자 하나의 높이가 15m인 이 사인의 'L'자 뒤에 관리인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1932년 전도가 유망한 영화 스타였던 페그(Peg Entwhistle)가 'H'자 위에서 자살한 이래 자살의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자살의 오명 때문인지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져 부서진 채 방치되었다가 1978년 시에서 직접 관리하면서부터 말끔한 모습으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할리우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이 사인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3. 세계 최다 규모의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할리우드 북쪽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스튜디오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LA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인기가 매우 높은 곳이다. 규모가 너무 커서 이곳을 관광하려면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티켓을 구입한 다음에는 인포메이션 부스에서 스튜디오 지도와 어트렉션 스케쥴을 꼭 얻어서 시간 배분을 잘 해야 놓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다.

스튜디오 안에는 크게 나누어 엔터테인먼트 센터와 스튜디오 센터, 스튜디오 투어 등으로 나누어져 있고, 스튜디오 옆에는 쇼핑 및 오락지구인 유니버설 시티워크가 있어서 복잡하다. 단체 관광이 아니라면, 소수의 인원으로 팀을 짜서 별도 사례비를 주더라도 관람을 도와주는 사람에게 안내를 부탁해도 좋다.


엔터테인먼트의 여러 볼거리들



영화를 모티브로 한 멋진 어트랙션과 다양한 쇼가 있다. 시간표를 보고 입구 죄측에 있는 먼저 <터미네이터 2>를 관람하기 위해 달려갔다.

<터미네이터 2>(Terminator 2) 3D>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가장 인기 높은 3D 라이브어트랙션. 영화 <터미네이터 2>의 속편으로,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등장하는 3D 영상과 로봇, 그리고 실제 배우들의 연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인간과 미래에서 온 로봇의 싸움이 박진감 넘치게 진행된다.

특수효과가 너무 생생해서 현실과 환상을 구별할 수 없다. 각자의 관람 좌석에 앉아 관람하고 있노라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미래 사회에 일어날 수 있는 가상의 세계, 하나의 경고쯤으로 되새길 일이다.

그 다음으로는 되돌아 나와 입구 옆 통로에 있는 <블루스 브라더스(The Blues Brothers)>. 오픈 무대 위에서 4명 정도의 밴드마스터와 무용수가 보여주는 리듬 앤 블루스의 유쾌한 공연이 펼쳐진다.

좌석에 앉아서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그냥 지나쳐 영리한 동물들이 묘기를 보여주는 <애니멀플리닛 라이브(Animal Planet Live)> 장으로 달려갔다. 두살배기 손녀가 보기에 적당할 것 같아서였다. 개, 원숭이, 새, 새끼돼지, 새끼호랑이 등 훈련된 여러 동물들이 출연하여 각종 라이브 쇼를 펼친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폭소를 자아낸다.



<슈랙(Shrek) 4D>는 슈랙과 당나귀가 펼치는 새로운 모험의 세계를 보여준다. 3차원의 액션에 또 한 차원이 추가된 스릴로 놀라운 감동과 경험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나서는 흥미진진한 <워터 월드(Water World)>.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워터월드"를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등장한 워터쇼. 거대한 철제 구조물로 얽힌 살벌한 풍경에 인공의 호수가 부조화스럽게 어울린 쇼장. 짖굳게 출연자들이 물통으로 물을 떠서 관객을 향하여 물을 뿌리면서 흥미를 돋우더니, 라이브 전투가 재현되었다.



죽음에 대항하는 수많은 스턴트맨들의 아슬아슬한 묘기가 펼쳐지고, 화염 속을 뚫고 맹렬하게 달리는 제트스키가 땀을 쥐게 하는가 하면, 수중 모터보트들이 화염에 휩싸이고, 그 화염 속에서 탈출하는 장면이 실감나게 펼쳐진다. 후반부 거대한 전투기가 실제로 등장하는 대목에서는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데 방금 출연했던 용감한 스턴트맨들이 퇴장하는 관람객에게 사진모델을 서 주었다.

이밖에 모험을 즐기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공포를 체험하는 <미라(Mummy Returns) 2>는 시간도 모자라고, 또 가족 중에 산모와 어린아기가 있어 이 쯤에서 관람을 마치고 구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들기로 했다. 구내에는 버거, 핫도그, 치킨, 피자, 스낵, 중화요리 등을 취급하는 식당들이 많아 식사에 전혀 문제가 없다.


트램을 타고 돌아보는 스튜디오 투어(Studio Tour)




점심을 먹고나서 트램을 타고 스튜디오 투어부터 하기로 했다. <백 투 더 퓨처> 옆, 스튜디오 투어 입구로 들어가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트램(Tram) 승강장으로 갔다.

스튜디오 투어는 이 곳에서 4량으로 편성된 트램을 타고 마술과도 같은 영화의 세계를 흠뻑 맛볼 수 있는 묘미를 지니고 있다.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져 큰 물줄기를 이루는 장면, 기차가 터널을 통과할 즈음 지진으로 무너져 내리는 흙더미들, 실제 영화와 TV 촬영이 이루어졌던 스튜디오 및 세트들을 돌아보는 데 약 40분이 소요된다.



뉴욕의 브로드웨이나 멕시코풍의 무대, 킹콩과 조스, 대홍수와 대지진, 콰이강의 다리, 실제 영화의 등장했던 저택과 거리들, 유명 촬영장을 지나다 보면 온통 스릴과 흥분의 연속이다.

트램에 설치된 모니터에서는 각 세트를 지날 때마다 영화나 촬영 장면이 나와 이해를 돕는다. 영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작품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영화가 주는 한없는 즐거움 속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볼 수 있으리라.


에스컬레이터 아래에 있는 스튜디오 센터




스튜디오 투어가 끝나는 곳에서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영화의 특수효과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스튜디오 센터가 우리를 맞이한다.
E.T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우주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 노란색 보트를 타고 뿌연 안개 속을 뚫고 수많은 공룡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떠나는 <쥐라기 공원>, 시카고의 소방수 형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로 우리나라에서는 <분노의 역류>라는 이름으로 상영된 영화를 모티브로 한 <백드래프트(Backdraft)>, 다양한 특수효과와 촬영 기법을 경험할 수 있는 <더 월드 오브 시네매직>.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모든 시설과 다양한 볼거리들은 미국 영화 산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것들이 세계 영화 시장을 석권하게 하는 증표라 할 수 있다. 10시경부터 시작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관람은 하루종일을 투자했는데도 50% 정도 둘러보았을까. 길게 들어선 상점과,레스토랑, IMAX 극장과 게임센터 등으로 화려한 유니버설 시티워크(Universal City Walk)는 하루종일 다리품을 파느라 지쳤기 때문에 건성 지나쳐 나왔다.

철저히 미국적인 규모와 내용으로 이루어진 테마파크, 그래서 LA는 디즈니랜드, 너츠 베리 팜, 식스 플래그스 매직 마운틴 등과 더불어 테마파크의 보고(寶庫)라고 하는가 보다.


4. 산마리노 시에 있는 헌팅턴 식물원(Huntington Botanical Garden)



LA 근교 산마리노 시(San Marino City)에 있는 헌팅턴 식물원을 찾은 것은 이 근처에 살고 있는 제자 김경아씨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나의 취향에 맞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강력 추천하며 초대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헌팅턴 도서관, 미술관, 식물원이라는 긴 공식 명칭이 붙어 있다. 도서관이라지만 ‘헌팅턴 도서관, 미술관 및 식물원’이라는 긴 공식 명칭에서 보듯 일반적인 의미의 도서관과는 약간 다르다. 헌팅턴 방문자는 구텐베르크 성경,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필서, 초서(Chaucer)의 <캔터베리 이야기> 원본을 비롯해 수많은 필사본과 희귀본을 전시하고 있는 데다가 공원화된 야외식물원의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세계 각국의 선인장을 모아 놓은 사막식물원만 12에이커(약 1만5000여평)에 달하고, 장미정원과 동백나무 정원, 일본 냄새가 물씬 나는 일본식 정원 등은 헌팅턴의 자랑거리다.장미꽃은 이미 퇴락하였으나 만개했을 때를 생각만 해도 활홀지경에 빠진다. 그리고 무성한 선인장으로 뒤덮인 식물원은 가히 장관이다.




그리고 미술관은 18~19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작품들이 헌팅턴 갤러리, 1730~1930년대 미국 회화의 중심인 스콧 갤러리(The Scott Gallery), 14~16세기회화가 전시된 애러벨러 헌팅턴 메모리얼 컬랙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이곳을 방문하고나서 총 150에이커(약 18만4000여평)에 이르는 넓은 곳이 과거 한 사람의 재산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헌팅턴 도서관은 19세기 캘리포니아 개발 초기부터 철도 사업 등으로 큰 재산을 모은 헨리 헌팅턴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는 1919년 자신 소유의 땅과 소장품들을 재단에 기부함으로써 대형 문화공간으로 개조되어 개조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오늘날에는 헌팅턴과 관련이 없는 이사진에 의해 운영되지만, 그의 이름은 도서관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는 이처럼 개인이 재산을 기부함으로써 설립한 공공시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세계적으로 유명한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국립박물관은 1829년 영국 과학자 제임스 스미손이 당시 자신의 전 재산 51만여달러를 기부함으로써 만들어졌다.미국 서부 지역의 문화적 열등감을 만회하는데 큰 역할을 한 LA 인근의 게티 센터(미술관)도 한때 세계 최고의 부자로 꼽혔던 J 폴 게티가 설립한 것이다.

이들이 자신의 부를 사회에 기부한 계기는 각각 다를 것이다.세금을 줄이려는 이기적인 방편일 수도 있고, 기독교적 청지기 의식의 발로일 수도 있다.“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카네기의 철학처럼 가진 자의 당연한 의무라는 사회 분위기일 수도 있다.동기야 어찌 됐든 미국식 기부문화가 낳은 결과물은 엄청나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공원 학교 병원 등 구석구석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부익부 빈익빈의 자본주의 병폐를 줄이고, 정부의 손길이 미흡한 곳에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이런 정신이 미국을 강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아닐까.

 

   정원을 산책하고 나서, 정원 내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이미 예약해 놓은 케익과 과일을 주로 한 정갈한 음식으로 점심 대접을 받았다. 나는 이 고마움을 언제, 어떻게 갚나.


5. 눈부신 태양과 태평양 푸른 물결이 만나는 비치들

로스앤젤레스의 태평양에 연해 있는 해변은 항상 눈부신 태양과 푸른 물결이 만나는 곳이다. 이곳은 천혜의 기후 조건과 아름다운 해안선 때문에 188년대부터 리조트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레돈도비치(Redondo Beach), 롱비치(Long Beach), 헌팅턴비치, 뉴포트비치 그리고 라구나 비치로 끝없이 이어진다.
LA가 다운타운을 비롯하여 헐리우드, 비벌리힐스, 각종 테마파크 등으로 매력적이라 해도, LA 시만으로는 LA의 매력을 말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왜냐 하면 이들 해변 휴양지로부터 유럽의 향기를 품은 샌타바바라까지 차로 1~2시간 거리의 교외를 달려보지 않고는 'Great LA'의 모습을 말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곳은 매력적인 곳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비치는 롱비치(Long Beach). 캘리포니아주 남부 태평양 연안의 도시로 샌페드로만에 면해 있다. 온난한 기후와 길이 13㎞에 달하는 해변이 있어 옛날부터 1년 내내 해수욕 및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며, 1965년부터 영국의 호화여객선 퀸 메리호를 부두에 정박시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금은 롱비치 시에서 인수하여 박물관과 호텔, 레스토랑으로 개장했다. 당시의 화려한 모습 그대로인 배의 내부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롱비치수족관, 그밖에 아름다운 해변과 공원, 미술관과 쇼핑가 등이 있어 하루 나들이로 좋은 곳이다.

레돈도비치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1년 내내 해안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 서핑을 하는 사람들, 피어에서 고기를 낚는 사람들로 붐빈다. 여기에는 바닷가재 요리로 유명한 해변의 음식점 '한국횟집"이 있다.

물론 한국인이 경영한다. LA주변에서 사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만 외국인들도 선호하는 집이다. 한국 사람들은 바닷가에 떠 있는 레스토랑에 앉아 태평양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 겸 바다 건너 떠나온 고향을 생각하리라. 오래전 이민와서 테메큐라(Temecula)에 살고 있는 막역한 친구지유(석환) 장로가 제법 먼 거리에 있는 이곳까지 우리 가족을 안내하여 푸짐한 대접을 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또 파도타기의 명수들에게 각광받는 헌팅턴 비치, 그리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작은 집들과 컬러풀한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 예술가촌으로 유명한 거리답게 지방화가들의 그림들을 장식해 놓은 갤러리가 많은 라구나 비치(Laguna Beach) 들이 해안을 따라 태평양의 정취와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LA 관광을 마치면서 미국이 자랑하는 테마파크 디즈니랜드(Disney Land)에 대하여 언급하지 못하는 것이 몹씨 아쉽다. 두 번의 LA방문 동안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찾지 못했다. 어린들이 즐기는 단순한 오락센터라는 이유 때문이었을까? 안내자의 설명에 의하면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미국이 상상력과 기술적 능력을 다하여 만든 대규모 단지에 연평균 1000만여 명이 찾아든다고 한다. 다시 기회가 오면 디즈니랜들 먼저 찾고 싶다.

1769년 스페인 군인 G. 포르톨라 일행이 이곳 부근의 인디언 집단취락지에 도착하여 '로스앙헬레스(천사의 마을)'로 이름 붙인 대로, 이곳 LA는 그 이름에 걸맞게 축복을 받은 땅이다. 처음에는 사막에 가까운 척박한 모래땅에 불과했지만, 지금의 LA는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처럼 축복의 땅으로 변모하였다. 한때 멕시코령이었던 이곳이 이제는 미국의 제2의도시가 되어 대규모 관광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출처 -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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