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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 Chang’ _ A mysterious island with spectacular views

simbang.com(된장과고추장) 2012.08.01 15:21 Views : 1108

때묻지 않은 신비의 섬
지금까지 꼬창은 그닥 많이 알려진 섬은 아니었지만 태국 정부의 개발 계획에 따라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면서 급부상하고 있다. 방콕에서 310km 떨어져 있고 푸켓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다. 꼬Koh 가 ‘섬‘, 창Chang 이 ‘꼬끼리‘라는 뜻으로 곶의 모양이 코끼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아직 사람들의 때가 묻지 않은 처녀림이 있는 신비의 섬이다.

꼬 창Koh Chang 으로 가기 위해 꼬 사멧Koh Samet 에서 반페 선착장으로 다시 나왔다. 반 페Ban Phe 선착장에서 자동차로 2시간 여를 달려 트랏Trat 에 도착했다. 트랏은 태국 보다는 캄보디아에 가까운 곳이어 서 매우 전원적인 느낌이 강했다.

이곳에는 아주 작은 공항도 있어서 수안나폼 공항에서 3편을 운항하고 트랏공항까지 50분 정도 걸린다. 트랏에서 꼬 창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객선을 타야 한다. 램응옵LaemNGop 선착장에서 꼬 창의 아오 사파랏Ao Sapparot 선착장으로 매시간 출발하며 약 30분이면 도착한다. 서서히 꼬 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우거진 열대 우림의 모습이 마치 쥬라기파크의 섬처럼 웅장한 열대우림 사이로 거대한 공룡들이 나올 것처럼 보인다. 자동차를 타고 바로 선착장에 내려서 아마리 에메랄드 코브Amari Emerald Cove 리조트로 가는 길은 다소 급경사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길을 보니 아직 사람들의 손 때가 덜 묻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가는 길 내내 우측으로 펼쳐지는 하얀 백사장의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다. 전체 면적이 217㎢인 꼬 창의 70%가 아직 파괴되지 않은 열대 우림과 가파른 언덕, 절벽과 폭포 그리고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산재해 있어 최근 꼬 사멧과 더불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울퉁불퉁한 길이지만 주변 경관이 너무도 신비로운 탓에 그닥 개의치 않고 외려 강렬한 호기심만 커져가기 시작했다. 30분을 달린 끝에 아마리 에메랄드 코브 호텔에 도착했다. 역시나 호텔 로비에는 두 대의 스쿠터가 준비돼 있었다.

도로 중간 중간에 유실된 곳이 있고 오르막 경사가 심한 곳인 만큼 어느 정도 능숙한 운전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겠다. 스쿠터를 타고 북쪽 도로로 달리기 시작했다. 방금 산 가운데를 뚫어 놓은 듯한 정비 되지 않은 길이 외려 신비감을 준다. 무성한 사람들의 손때가 덜 묻은 열대 우림이 내 뿜는 피톤치트의 향이 매우 깊다. 묵직한 기운을 쏟아 나는 것을 느끼며 핸들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서쪽 해안에 몰린 절경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경치 좋은 해변은 꼬 창의 서쪽의 북단에서부터 남단까지 퍼져 있다. 화이트 샌드 비치라고 불리는 핫 싸이 까오Hat Sai Khao 와 핫 카이 배Hat Kay Bae 그리고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Lonely Beach 가 서쪽 라인에 쭈~욱 연결돼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꼬사멧이 잘 개발된 태국의 정취라고 한다면 꼬 창은 덜 개발된 이미지 때문에 다소 이국적인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알 수 없는 묘한 호기심을 계속 자극하는 열대 우림의 자연 경관은 보는 것만으로도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서쪽 해안을 따라 모든 해변을 다 돌아보고 싶었지만 우기라는 악조건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 제한된 곳만 볼 수 없었던 것은 정말 두고두고 아쉽다. 꼬 사멧에서 늦게 넘어 온 탓에 핫 싸이 까오HatSai Khao 해변만 둘러 볼 수 있었다. 핫 싸이 까오는 길이 2km로 꼬창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갖고 있으며 일몰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곳이다. 날씨만 좋다면 붉게 물들어가는 일몰을 감상하며 바다에서 수영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겠다.

날이 어둑해짐에 따라 해변에 있는 레스토랑들이 일제히 불을 밝히고 한 낮 동안 수영을 즐기던 관광객들이 하나 둘씩 몰려들기 시작했다. 푸켓이나 파타야처럼 밤 문화가 화려하지 않아 가족이나 연인끼리 오기에 딱 좋은 곳이겠다. 해변에서 벗어나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시내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어디를 가도 보이는 세븐 일레븐과 각종 비치 의류를 파는 상점들 그리고 과일 크레뻬, 훈제 오리 구이 등의 스트리트 음식들도 먹을 수 있다.

발전 능력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상점들이 있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어두워서 스쿠터를 타고 달릴 때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또한 어두운 구간에는 미니 조명을 켜고 각종 해산물 샐러드와 굴, 소리, 꼬막 등의 해물과 꼬치구이, 피쉬 볼, 옥수수, 소시지, 어묵구이를 파는 행상들이 몰려 있는데 무척 가격도 싸고 맛도 꽤 있다.

살락 콕Salak Khok 카약 투어
“꼬 창은 1970년대 중반에 외국인 배낭여행객들이 들어 오기 전까지는 그저 하나의 섬에 불과했지요. 그 이후 태국 정부의 지속적인 개발 지원 정책으로 최근 최고의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푸켓 등의 기존 유명 휴양지가 이제는 너무 개발이 된 관계로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꼬창이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이지요.

11월부터 2월까지는 시원한 겨울이고 3월부터 5월까지는 혹서기 그리고 6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로 나눠집니다. 처음에는 크메르인들이 정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태국의 역사에 등장하게 된 것은 아유타야Ayutthayam 왕조 말기 솜뎃Somdet 왕 때부터입니다. 1년 내내 습하고 더우며 평균 기온은 28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며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피시소스Fish sause 의 주요 생산지이지요. 주변에 40여 개의 섬이 있는 국립공원으로 호핑투어를 통해 섬들을 돌아보는 재미가 상당하지요.” 가이드 민트는 말을 끝내자마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꼬 창에서 적어도 2일 이상은 머물러야 진 면목을 볼 수 있는데 일정 상 하루 밖에 머물지 못하는 우리가 안쓰럽다나... 하긴 우리의 마음은 쓰라리다 못해 아프다. 이제는 전통 배를 타고 꼬 창을 돌아 볼 시간이다. 동부 해안으로 1시간 여를 달리니 살락 콕Salak Khok 이라는 어촌이 보인다. 강물 위에 통나무 집을 만들어 놓은 집들이 수십 채가 촘촘히 붙어있다.

살락 콕은 빽빽이 들어 선 맹그로브 숲에 둘러 쌓여 있으며이곳의 사람들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기수역의 특성상 다양한 생선들이 많이 잡히기 때문에 대다수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4명이 탈 수 있는 전통 카약에 탑승하니 사공이 노를 저으며 강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수심 2m의 강 양 옆으로 줄기와 뿌리에 많은 호흡근이 내려 있는 목본식물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맹그로브 숲의 특성이겠지만 이러한 목본식물들 탓에 새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적막이 무척 경이롭게 느껴진다. 20분 여를 가다 보니 마침내 바다로 빠지는 곶이 보인다.

민물과 해수가 만나는 기수역의 지점에 커다란 어선들이 운집한 작은 마을이 보인다. 그 어선의 뱃머리에는 특이하게도 꽃 목걸이가 걸려 있는데 알고 보니 무사히 항해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의미로 걸어놓는다고 한다. 한마디로 축복의 꽃이겠다. 이들은 바다로 나아가 고기를 잡으며 가까운 거리에 있는 캄보디아와도 교역을 하며 산다고 한다. 저 멀리 양쪽 산 사이로 고기를 잡으러 떠나는 어선들이 보인다. 여기서 바로 유턴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오는 코스가 1인당 200바트. 카약에 탑승한 곳이 바로 레스토랑으로 이곳에서 잡은 신선한 해물로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어디를 가나 비슷한 태국 음식이지만 이곳에서 먹은 똠얌 꿍은 가히 최고였다. 또한 베스 생선 튀김도 훌륭했는데 특히 피쉬 소스인 남쁠라는 모든 요리에 넣어 먹어도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마법의 묘약과도 같았다.

General
개요 공식 국명은 태국 왕국Kingdom of Thailand로 라마9세 푸미폰 아둔야뎃이 현재 국왕이다. 수도는 방콕이다. 동남아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도차이나, 미얀마 그리고 중구 남부 지역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해안선이 2,614km에 달하고 동쪽으로는 태국만, 서쪽으로는 안다만Andaman 해를 끼고 있다. 총 면적은 약 513,115㎢로 프랑스와 비슷하며 남한 면적의 5배에 달한다. 국토의 28%가 삼림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41% 가량은 경작지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대략 6,200만 명 정도로 타이, 중국인이 대부분이고 그 밖에 말레이, 라오스, 인디언 그리고 버마인들이 그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초기의 태국인들은 중국의 남부지역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타이Thai’라는 국명은 ‘자유’를 의미하는 태국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금까지 외세의 지배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 태국은 국왕을 수반으로 하는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언어 공식어는 태국어이지만 상업 영어도 통상적인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종교 태국의 국교는 상좌부 불교 또는 남방불교로 태국인들의 불교에 대한 신앙심은 상당하다. 그밖에 남쪽 지역민들이 믿는 이슬람교를 비롯해 힌두교와 기독교 등의 종교를 가진 소수의 사람들도 있다.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통화 태국의 공식화폐는 밧Baht이며 통상 B로 쓴다. 1B, 5B, 10B는 동전이며 20B, 50B, 100B, 500B, 1000B의 지폐를 사용한다. 전압 한국과 같은 220V 사용.

전화 국가전화번호는 66이다. 

비자 한국인은 비자 면제 협정에 따라 90일까지 관광, 비즈니스 목적으로 무비자 입국 가능하다. 

기온 평균기온 29도로 5월~10월은 우기, 11월~2월은 건기다. 우기에는1일 1~2회 스콜성 소나기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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