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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 아소오악을 만나다 _ 우제붕의 일본 100명산

simbang.com(된장과고추장) 2012.07.20 18:52 Views : 1747

[취미]

우제붕의 일본 100명산

활화산 아소오악을 만나다

동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아소 고원의 불태운 초원 풍경. 땅덩이가 파도치는 듯 하다.

아소산의 950미터 지점에 있는 센스이쿄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1285미터의 카코 히가시역까지는 9분이면 도착한다. 5월 하순부터는 이 일대에 미야마기리시마(철쭉)가 만발해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가을이 되면 로프웨이에서 바라보는 구중산과 아소산 사이의 초원으로 바뀌어 장관이 된다. 화구전망대까지는 콘크리트길이 이어져 있고 길 가장자리로는 서너 곳의 콘크리트 대피소가 보인다. 만약 화산이 폭발하면 이곳에서 대피하도록 만든 장소다. 오른쪽으로는 제2•3•4화구를 보면서 급경사의 나카다케로 향한다. 정상인 다카다케까지 완만하게 오른다. 하산은 다카다케에서 10분쯤 간 후 분기점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북쪽으로 내려간다. 센스이오네는 온통 화산암의 급경사로 이루어졌지만 바윗면이 미끄러지지 않아 전망을 바라보면서 산행이 가능하다. 산행은 3시간쯤 걸리지만 현재는 로프웨이가 고장나서 운행을 하지 않고 카코 히가시역에서 나카다케 방면으로는 유독가스에 의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출입을 금하고 있다. 정상을 향해 산행코자 한다면 센스이쿄에서 센스이오네를 왕복 하던지, 다카다케를 넘어 스나센리로 진행하면 된다.

스나센리하마를 지나 주능선으로 가는 화산암의 급경사길. 커다란 돌들이 널브러져 있다.

화구만 30개 지닌 화산의 산
4월초, 일본산을 여러 번 동행한 적이 있는 서범정 변호사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우제붕씨, 나랑 아소산에 갑시다. 우리 아소오악을 전부 가보는 거 어때? 나 혼자서 다른 3명을 인솔하는 것은 힘드니 같이 좀 도와줘.” 나는 아소산을 다섯 번 이상을 갔고 다른 일정이 있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스케줄을 조정하고 간신히 항공권을 구해 출발할 수 있었다. 서 변호사는 90년대 중반 일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한 2년 반 동안 거의 매주 동경 근교의 산을 다니며 일본 100명산을 50여 곳, 그리고 이외의 산을 50개 이상 다녔다 한다. 나와는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어 3년 전 처음으로 이와테산과 하치만타이를 동행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일이 너무 바빠 2박 3일 정도로 주말을 이용해서 갈 수 밖에 없어. 앞으로 2~3년 동안 열심히 한 후 변호사 일은 정리하고 산이나 다니고 싶어. 우제붕씨, 일본 100명산이 끝나면 나랑 대만 100명산을 안 해볼래요? 3000미터 이상 되는 것이 50개도 넘고 전부 몰려 있어 이동이 많이 필요 없어. 한 번 생각해 봐요.” 그는 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다. 한번은 전철역에 붙어있는 수도권 전철 지도를 보면서 “내가 이 지도에 나와 있는 작은 산들까지 모조리 다 다녔어!”라고 했다. 백두대간을 끝냈고 지금은 지맥을 다니고 있다며. 우리 계획은 렌터카를 빌려 첫날 기시마다케와 에보시다케를 오르고 2일째는 스나센리하마를 지나 나카다케, 다카다케를 거쳐 히노오도우게로 넘어가 네코다케를 올랐다가 나카하라로 내려가고 마지막 날은 외륜산인 다이칸보를 오른 후 시간이 남으면 또 다른 외륜산을 하나 더 가자는 것이었다.

왼쪽-네코다케로 가는 도중 만난 구마모토 등산인들. 완전무장을 했다.
오른쪽-현무암 벽을 네발로 올라 넘는 가와시마씨.

그런데 문제는 렌터카를 가져 갈 때는 등산로 입구까지 갈 수 있지만 완전 종주를 한 후 회차가 문제였다. 묵었던 호텔에 몇 번이나 편도만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손님이 많아 일손이 모자란다고 했다. 순간 4월초 탤런트 임호씨와 오이타현 취재를 갔을 때 동행했던 가와시마씨가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나랑 같이 아소오악을 오르고 싶다던 말이 기억났다. 메일을 보내니 같이 산행을 하자고 한다. 가와시마씨의 차량이 합류하면서 순식간에 고민이 해결되었다. 4월 21일 아침. 현지의 기상예보는 폭풍에 비가 온다고 했다. 서 변호사를 포함한 변호사 3명과 서 변호사 대학 후배까지 4명이 모여 구마모토행 비행기를 탔다. 인천에서 구마모토까지는 1시간 10분쯤 걸리며 부산상공을 경유해 나가사키를 지나는데, 200명산의 하나인 운젠다케(1483m)가 눈 아래로 펼쳐졌다. 비행기가 착륙 직전이라 카메라를 꺼낼 수가 없어 눈으로만 간직했다. 수속을 마치고 7인승 렌터카를 빌려 아소산으로 향했다.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예정대로 산행을 할 수 있는 날씨였다. 동행키로 한 가와시마씨를 기시마다케 앞에 있는 화산 박물관에서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도착하니 1시 20분경.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차 밖으로 나가니 바람이 너무 세서 서있기조차 힘들었다. 일기 예보에 의하면 풍속은 초속 30m 이상으로 도저히 산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일행과 상의 후 첫날 하기로 한 산행을 마지막 날로 돌리고 다이칸보와 기쿠치 계곡을 둘러보기로 했다. 차량을 도중에 한대로 갈아타고 다이칸보로 향했다. 외륜산에 있는 다이칸보는 전망대가 있어 아소 분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분지 너머 다카다케와 왼쪽으로 네코다케가 눈에 들어 왔다. 다이칸보를 출발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기쿠치 계곡까지는 차로 20분쯤으로, 입구에 도착하자 빗줄기는 한층 더 굵어졌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울창한 숲으로 인해 바람은 세차지 않았다. 30분쯤 산책 후 호텔로 돌아왔다.

네코다케로 가는 도중 계곡. 크고 작은 폭포들이 이어져 있고 이끼와 낙석이 많아 위험하다.

높이로만 가늠할 수 없는 아소오악
다음날 아침 새벽 4시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전날 확인한 일기예보에서 하루 종일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이 되었다. 컴퓨터를 들고 와이파이가 가능한 로비로 향했다. 아침 9시부터는 비가 오지 않고 오후부터는 해가 나온다는 예보다. 우리가 오늘 8시간 정도 산행을 해야 해서 날씨가 나쁘다고 출발시간을 늦출 수가 없었다. 8시 15분 호텔을 출발했다. 차량 한 대를 네코다케 등산 종료지점에 두고 아소산니시역 로프웨이에 도착했다. 9시가 되었는데 구름에 휩싸여 주위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등산장비를 갖추고 도로를 따라 아소 분화구로 갔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화구호 근처에 있는 사진으로 대리 만족을 하고 스나센리로 향했다. 전날 내린 비 때문에 모래는 날리지 않았다. 가시거리는 채 20미터를 넘지 않는다. “자 지금부터 본격적인 등산입니다. 다카다케까지의 등산로 중 가장 힘든 구간으로 45분 정도 급경사가 이어집니다.” “일본산은 처음이고 100명산의 하나라니 기대가 됩니다. 평상시 조깅과 헬스를 하고 있어 체력에는 자신 있어요.” 서 변호사의 후배 류 변호사는 과연 오르막에서도 힘차게 올라갔다. 그래도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산이고 조깅에 필요한 근육과 산행시 근육이 다르니 무리하지 않기를 바랐다. 화산암의 거친 길을 올라 능선에 닿았지만 구름이 걷힐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나카다케까지 가는 능선 왼쪽은 절벽과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어 아소산 분화구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구간인데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이 구간을 조심해야 합니다. 십몇 년 전에 아소지역 중학생들이 악천후에 길을 잃어 4명이 숨진 곳이기도 해요.” 일본산이 처음인 세 사람은 나카다케 표석에서 연신 카메라셔터를 눌러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시간 절약 할 겸 후딱 가시죠! 정상에 가면 훨씬 멋있고 날이 밝아 질 수도 있습니다.” 완만한 능선을 걷다가 한라산 백록담정상부와 같은 현무암지대에 들어섰다. 약간의 경사를 10분쯤 올라 정상에 닿았다. 시간은 정오, 날씨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하산 후 히노오도우게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지만 바람이 잔잔하고 구름이 점점 옅어져 정상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라면 5개를 끓여 삼각 김밥과 함께. “일본은 국립공원 내에서 취사가 가능한가요? 위법이 아닌가요?” “하하 일본산행이 처음이라 그러시군요. 담배도 피울 수 있답니다. 일본사람들이 강조하는 것이 있어요.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말아라. 올라 올 때까지 쓰레기 하나 못 보셨잖아요. 일본사람들의 정신입니다. 우리나라도 공중도덕이 잘 지켜지면 언젠가 해제 될 날이 오겠죠!” 점심을 먹고 나자 구름 사이사이로 드넓은 아소고원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들 환호성이다.

고메츠카. 제주의 오름을 닮았다.

톱니모양 머리를 가진 네코다케 
정상의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네코다케를 향해 출발했다. 허허벌판 같은 능선과 텐구노부타이를 지나자 길 주변은 온통 철쭉 숲으로 이어졌다. 동쪽봉우리 끝에서 히노오도우게 방면으로 내려갔다. 전날 내린 비 때문에 급경사 내리막길 여기저기서 미끄러지며 일행은 금세 흙투성이가 되었다. 통행이 많지 않고 등산로도 정비되어 있지 않아 상당히 위험했다. 동봉에서 보여야 할 네코다케는 구름 때문에 거의 중간쯤 내려서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네코다케의 톱니모양 머리를 두고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다카다케, 나카다케, 에보시다케, 기시마다케 그리고 막내였던 네코다케는 누가 가장 먼저 높아질지 경쟁을 했다. 결과 네코다케가 장남인 다카다케 보다 높게 되었다. 귀신들이 아소 나라에서 자유분방하게 날뛰며 놀다가 다카다케에서 흙을 날라 와 자신의 머리에 쌓았기 때문이었다. 이것을 안 아소의 신이 격노해 네코다케의 머리를 몇 번이고 탁탁 때렸다. 그 결과 네코다케의 머리가 톱니 같이 되어 버렸다 한다.’ 히노오도우게(990m)까지 고도를 낮추며 임도를 따라 2.1킬로미터를 내려갔다. 임도에서 바라 본 다카다케의 모습은 아키타와 야마가타현에 위치한 쵸카이산 상층부 모습과 아주 흡사했다. 용암이 흘러내린 주위의 바위들이 뾰족뾰족해 톱날을 연상시킨다. 오후 2시 15분이 되어 야카다가우도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하산에 시간이 너무 걸려 앞으로의 산행시간이 빠듯해졌다. 평상시 운동을 한다는 류 변호사가 스피드를 냈다. 사방댐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콘크리트길이라 그런지 순식간에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콘크리크 길이 끝나면서 GPS에도 등산로가 나타나지 않았다. 류 변호사는 다른 길로 가고 있었다. 그다지 멀지 않아 되돌릴 수 있어 다행이었다. 등산지도에 점선으로 표시된 위험구간을 만났다. 아니나 다를까? 사방댐을 서너 개 건넜을 즈음 등산로가 희미한 계곡이 나타났다. 바위는 이끼 투성이로 자칫 추락의 위험이 있어보였다. 류 변호사가 계곡의 가파름을 보더니, “빼도 박도 못하니 정면 돌파를 하라는 거군! 이런 경험은 처음이야. 어휴! 저 끝까지 언제 올라가나?”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지고 곳곳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었다. 물이 없어지면서 계곡은 낙석과 구르는 돌로 이어졌다. 네코다케를 2/3쯤 올랐을까, 로프와 안전모로 완전 무장한 일본인 4명이 내려왔다.

서 변호사가 풍광에 도취되어 만세를 부르고 있다. 부러만들어도 힘들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암봉을 배경으로

“어디까지 가나요? 낙석도 많고 능선은 나이프리지니 주의하세요! 한국인들인가요? 정말 대단들 하시네요. 이곳을 오르는 외국인은 처음 봅니다. 아무쪼록 조심하세요.” 구마모토에서 왔다는 이들의 복장을 보고 로프가 필요할 만큼 위험하냐고 물었다. 조심하면서 간격을 두고 가면 충분히 갈 수 있다니 다소 안심이 되었다. 우리가 오늘 걸었던 코스를 설명하니 일본사람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코스라며 우리 체력에 감탄했다. 산길은 가파른 계곡이 끝나가면서 양쪽으로 기암절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기 보세요. 나무 위로 쪼개진 바위인데 중간에 연결이 되어 있네요. 연리암이네요!” 서 변호사도 아는 바위라며 맞장구쳤다. “아 저 바위구나! 일본사람들은 저 바위를 안경바위라고 불러. 우 부장이 이야기 안했으면 나도 모를 뻔 했네. 바위 한번 기이하게 생겼다.” 이곳을 지나 조금 더 오르자 나무숲으로 들어섰다. 낙석의 위험은 없어졌지만 급경사가 우리를 맞았다. 그렇게 20분쯤 올라 텐구이와 능선에 닿았다. 1433미터의 텐구이와는 너무 가팔라 갈 수 없다. 능선에서 동봉까지는 나이프리지다. 등산로가 나무와 잡초에 가려져 있어 위험이 덜 하지만 자칫 잘못으로 실족하면 수백 미터 추락이다. 한겨울 눈이 쌓였을 때는 특히 위험하니 피해야 한다. 아슬아슬한 봉우리를 4개쯤 넘으면 동봉이다. 동봉에서는 텐구이와가 한눈에 들어오고 아래로 아소의 초지들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조금씩 뒤쳐졌던 류 변호사가 정상에 서자 모두들에게 감사 한다. “처음으로 일본산을 올랐는데 너무 힘이 들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너무 행복 합니다. 일본산이 이렇게 멋있는 줄 몰랐어요.” “우 부장, 우린 어떻게든 모르고 여기까지 왔지만 한국 사람들에겐 일반적으로 왕복을 해야지, 오늘처럼 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간은 피해야 돼.” “나도 얼마나 가슴 조아렸는지 아세요? 이 코스는 북알프스의 다이키렛토보다도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정말 섬뜩섬뜩했습니다.” 어느덧 5시가 가까워졌다. 7시 전에 해가 떨어지니 지체할 수가 없었다. 하산까지는 1시간 40분이지만 지칠 대로 지쳐 중간 주차장까지만 간 후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렇다 해도 1시간 15분은 걸리지만 초반에 스피드를 냈던 류 변호사의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준비했던 등산화가 있었지만 몇 년 만에 꺼내 신은 터라 바닥이 부식되어 떨어져 신지를 못했고 대용으로 가벼운 워킹용 신발을 신으니 넘어지기 일쑤였고 발의 피로감도 누적되어 있었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을 지나 히노키 숲과 목장을 가로 질러 농가 창고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는 우리 차 말고 다른 차도 보였다. 동경에 사는 64세의 다지마 히로코씨가 타고 온 것이었다. “일본 300명산 완주를 목표로 동경을 출발해 현재 4개월간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제 15개 정도 남았습니다. 잠은 차에서 자고 전부 취사를 하고 있지요. 한국의 지리산이 좋다고 하는데 올 가을에는 꼭 가보고 싶어요.”

4개월째 산 유람하고 있는 히로코씨 
나도 언젠가 이처럼 텐트치고 날씨가 나쁘면 차에서 자며 국내산을 돌아다닐 계획이었는데, 의외로 일본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산행하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다. 히로코씨와 가을에 한국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호텔로 출발했다. 마지막 날 아침, 다행히 날씨가 쾌청했다. 전날 힘든 일정이어서 호텔을 느지막이 출발하여 9시 30분부터 화산박물관 앞을 출발했다. 기시마다케 정상까지는 의외로 단순. 계단을 500여개는 올랐을 것이다. 서쪽의 아소산 분지와 고메츠카가 보이고 동쪽으로는 에보시다케가 정면으로 보였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소 분화구의 유황가스의 모습이 무척 황량하게 느껴졌다. 기시마다케 화구를 15분쯤 돌아 화구 정상에서 오쇼다케(1238m)를 바라보며 내려가면 또 다른 거대한 화구를 만나게 된다. 한라산 백록담의 5배 이상은 될 듯싶었다. 거의 한 바퀴를 돌아 고개를 넘어 내려가니 아소산으로 가는 아스팔트길이 나오고, 길 오른쪽으로 200미터 가자 에보시다케로 가는 등산로가 이어졌다. 지금은 비교적 등산로가 잘 보이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확실하지 않아 많이 헤맨 적이 있었다. 등산로는 완만한 길로 잘 정비되어 있는데, 등산로 입구를 출발해 1시간이면 에보시다케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 아래로는 아름다운 아소 파노라마라인이 보이고 나카다케와 다카다케가 한눈에 들어왔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구사센리는 마치 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대미를 장식했다. 정상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50분 거리로 길이 좋아 걷기에 편했다

Information
주변 관광지
고메즈카(米塚) 옛날에 아소에 대 기근이 일어났는데 먹을 것이 없었던 사람은 굶어 죽기도 하고 풀을 뜯어 먹기도 했다. 아소의 신들이 불쌍히 여겨 손으로 쌀을 떠서 하늘에서 내려주었는데 이래서 생긴 것이 현재의 고메즈카(쌀 무덤)라고 한다. 아소산 근처에 있으며 표고가 954m다. 정상에는 직경 100m, 깊이 20m 정도의 화구 흔적이 남아 있다.외륜산(外輪山, somma) 이중화산 또는 그 이상의 복합화산체에서 중앙 화구구를 감싸고 있는 원 또는 초승달 모양의 산릉이나 산을 말한다. 즉 칼데라나 오래된 화구의 주위 벽을 이루는 구화산체를 말한다. 명칭은 이탈리아 베수비오(Vesuvius) 화산의 소마 산(Monte Somma)에서 유래한 것이다. 외륜산은 일반적으로 바깥 측면의 경사가 완만하고, 안쪽 측면은 가파른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칼데라 바닥에서부터의 높이가 수백 미터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중앙 화구구에 대하여 칼데라의 주위 벽을 이루는 외륜산으로는 이탈리아의 베수비오, 일본의 아소산(阿蘇山)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기쿠치계곡 기쿠치계곡은 아소 외륜산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고 기쿠치강 상류의 1180ha의 면적이다. 솔송나무와 느티나무의 원시림으로 피서지와 단풍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은 명수 100선과 숲 100선에도 들어가 있다. 계곡에는 일본폭포 100선에 들어가 있는 사십삼만폭포를 비롯해 여러 개의 폭포가 있다. 문의처 
아소 마치즈쿠리 상공관광과(阿蘇まちづくり商工光課) 0967-22-3111 
숙박 시설 
아소 유스호텔 0967-34-0804 미나미아소 큐카무라 0967-6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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