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는 2012년 1월 경기도 과천에서 서울 서초구 서초동 GT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화장실에 편하게 화장을 고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여직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사무실로 사용하는 GT타워 10개 층(5층~13층, 24층) 여자화장실마다 3~4㎡ 면적의 단독 파우더룸을 만들었다. 원래 6칸이 있던 화장실 중 2칸을 없애 여유 공간을 만들어 화장대·수납장·소파·거울 등을 들여놓았다.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 화장실이라기보다 유명 여배우의 분장실 같다는 느낌이 든다.


카페테리아와 갤러리, 미팅룸 등이 있는 5층 여자화장실에 들어서니 잔잔한 음악과 함께 기분 좋은 향이 진동했다. 회색 암막 커튼을 열자 하얀색 바탕의 벽에 13명의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흑백 사진으로 꾸며진 파우더룸이 보였다. 디자이너 사진들 중간에는 거울이 놓여 있었다. 코오롱 FnC의 직원들은 “이 파우더룸을 사용할 때마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듯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