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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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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깊은묵상] 예배를 드리는 마지막 날
* 그림 : 윤왕민

* 그림 내용보기
러시아에서 한 교회의 주일 아침 예배 설교를 부탁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설교자가 나뿐 아니라 여러 명이었습니다. 예배는 거의 세 시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예배를 마친 뒤 나는 그 교회 목사님과 잠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예배가 긴 것에 놀라기도 했지만,
교인들의 열의에 더욱 놀랐던 것입니다. 3시간 내내 그들은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았고
지루한 기색도 없었습니다. 예배가 끝난 뒤에도 집에 돌아갈 마음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운을 떼었다. “미국에서는요, 예배가 한 시간이 넘으면 여기저기서 시계가 삑삑거립니다.”
그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신앙 공동체로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게
허용되지 않았고, 발각되면 모두 감옥에 들어갔지요. 지금 이런 일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질 않아요. 그래서 우리는 그저 행복한 겁니다. 그리고 어떤 앞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에, 매주일이 이렇게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래서 예배를 중단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겁니다.”  그동안 나는 예배를 너무 건성으로, 느긋하게,
습관적으로 드렸던 게 아닌가? 이 사람들은 예배가 무엇인지를 안다.
그렇기 때문에 고초를 당하게 되더라도 그것을 다시 감내할 의지가 있는 것이다.
예배 때문에 감옥에 들어갈 의지가 있는 것이다. 죽을 의지가 있는 것이다.
한평생 살면서 예배만큼 귀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이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도 예배가 이토록 큰 의미와 중요성을 갖고 있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 제임스 E.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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