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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포츠선교에 관심 기울여야

chosun.us 2011.08.05 18:59 Views : 1825

[시론] 스포츠선교에 관심 기울여야
 
 

[시론] 스포츠선교에 관심 기울여야

최현부 목사(세계스포츠선교회 실무회장)
잇따른 메달 행진으로 온 국민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대표팀 중에 기독선수는 이규혁, 이승훈, 이보라, 이주연, 김유림, 박도영 선수 등이다.

이승훈 선수는 2월 14일 남자 5000m에서 2위에 올라 장거리 종목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여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규혁 선수는 16세의 나이에 대표선수가 되어서 이번 대회까지 다섯 번이나 출전하여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한 1990년대 한국 빙상의 스타였던 제갈성렬(SBS 해설위원)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후배들을 응원하며 기독선수들의 선전을 위하여 기도로 후원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였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1500m에서 이승훈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을 때 감격하며 함께 기뻐했다. 그러나 이규혁 선수가 메달 획득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고 울면서 전화를 했을 때 그는 함께 울었고, 이상화 선수가 500m 금메달을 땄을 때도 중계석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고된 연습, 자신과의 싸움에 있을 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누구에겐가 도움을 간절히 구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선수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정신적인 불안과 육체적인 한계를 주님께 맡길 수 있는 확신을 갖게 되며 자기 자신을 맡기는 기도를 마음 중심으로 드리게 됨으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평안을 체험하게 된다. 신앙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경기력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출전을 앞둔 선수들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제갈성렬 위원은 밴쿠버에 입성하기 전에도 이승훈 선수와 이규혁 선수를 데리고 태릉선수촌 교회 사역자에게 부탁하여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선수들의 선전이 모든 국민들에게 큰 힘이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마지막 시대에 시급한 선교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 본다.

세계인들의 주요 관심사인 국제스포츠이벤트는 단순한 운동경기의 의미를 넘어 국가의 정체성과 민족의 자존심을 가늠하는 중요한 축제로 인식된다. 그래서 많은 국가에서 스포츠를 장려하고 선수들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이 시대적인 요구에 부흥하는 스포츠를 선교전략 매개체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국제스포츠이벤트는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 공산국가나 모슬렘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전도의 접촉점을 마련한다. 전 세계인들의 영혼들과 불신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전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매스컴을 통해서 기독선수들의 기도하는 장면은 전 세계 지구촌 가족들에게 무언의 복음 전도가 될 뿐 아니라 스스로 찾아온 외국선수와 임원, 관광객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 세계를 찾아갈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가서도 복음을 전할 수 없는 국가가 얼마나 많은가?

복음의 본질은 바뀔 수 없지만 복음의 전파 방법은 급변하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서 다양화, 다면화, 입체화되어가고 있다. 복음 전파의 입체화와 다양화로 인해 글로벌(Global) 시대의 새로운 선교 전략으로 떠오르는 것이 스포츠이다.

“여러 사람들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고전 9:22)라고 말한 바울의 고백처럼 스포츠를 통하여 이 땅의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한국교회는 귀를 기울이고 동참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스포츠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심을 갖고 사역자 양성과 제반시설 마련에 투자하고 스포츠 문화를 통한 선교 방안 모색에 온갖 힘을 기울일 수 있다면 한국교회의 부흥과 세계선교에 더 밝은 비전(Vision)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기독신문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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