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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활을 믿는 게 기독교 신앙의 근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망과 부활이 개인 각자의 죽음과 부활로 되살아날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이 된다. 이번 주말 예수의 부활을 정면으로 다룬 상업영화가 전국적으로 개봉된다. 바로 ‘부활’(Risen)이다.

영화 ‘부활’은 케빈 레이놀즈 감독의 연출로 오는 19일 일제히 스크린에 오른다. 레이놀즈 감독은 ‘몬테크리스토’ ‘워터월드’ ‘로빈후드’ 등을 감독한 할리웃의 대표적인 감독 중의 한 명이다. 주인공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 in Love)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조셉 파인즈가 맡는다. 영국 출신 정통 연기파 배우인 파인즈는 ‘엘리자베스’ ‘굿바이 만델라’ ‘카멜롯’ ‘허큘리스’ 등에 출연하며 개성적인 연기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파인즈는 이번 영화를 위해 로마에서 검투사 훈련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드레이코 말포이 역으로 출연해 널리 알려진 배우 톰 펠튼과 ‘션사인’ ‘다이하드 4.0’ ‘제7기사단’ 등에 나왔던 배우 클리프 커티스 등의 유명 연기자들이 대거 출동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신문인 크리스티애너티 투데이(CT)는 15일 조셉 파인즈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파인즈는 이 기사에서 “천부장 클라비우스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어쨌든 선택된 사람으로 중요한 메시지를 놓고 하나님을 직면하게 된다”고 인물의 성격을 소개했다.

또 파인즈는 “천부장은 그가 목격한 것을 통해 축복을 받을 뿐아니라 자신도 일정한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며 “영화 속의 클라비우스도, 영화를 찍은 나와 모든 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인즈는 종교적인 영화가 일반 관객에게 주는 선입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에는 신앙을 가진 관객들이 선호할 요소가 충분하지만 본격 서스펜스 수사물 영화로 흥행적 재미 역시 충분하게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영화를 찍으며 내 자신이 새롭게 다듬어지는 기분이었으며 깊은 내면에서 다시 깨어나야겠다는 자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부활’은 피로 물든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에서 출발한다. 빌라도 총독의 오른 팔인 로마군 천부장 클라비우스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처형을 총지휘한 장본인이다. 그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와 두 명의 죄수에게 사형을 집행한 이후 예수의 시신을 돌무덤에 넣고 무거운 돌문으로 봉인했다. 그리곤 경비병들을 세우고 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예수의 무덤은 철저하게 봉쇄됐다.

그러나 3일 뒤 오갈 데 없이 꽉 막힌 동굴에 누인 예수의 시신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사람들은 동요하고 총독과 유대인 지도자들은 당황했다. 예수가 로마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부활했다는 소문이 민중 가운데 빠르게 퍼져갔다.

이제 천부장 클라비우스는 보좌관 루시우스를 대동하고 예수의 시신을 찾기 위해 나선다. 출세욕이 가득 찬 클라비우스는 사실 내면에는 거친 삶의 풍파에 지칠대로 지친 인물이다. 예수의 지나온 삶과 행적을 수사하기 위해 여러 사람을 심문하면서 그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더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과연 천부장은 그리스도를 찾을 수 있을까. 사라진 예수의 시신에 얽힌 사건을 해결하려는 로마군 고위 장교의 내면적인 갈등과 혼란을 극적으로 보여주며 영화는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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