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2
yesterday:
219
Total:
1,004,118

'거북이' 보고 싶어 가령산에 다시 올랐습니다

지난 8월 25일, 815투어 산악회원들과 낙영산과 가령산을 산행했다. 그때 화양천의 불어난 물로 하산 코스가 바뀌는 바람에 가령산의 거북이를 구경할 수 없어 아쉬웠다. 자꾸 눈에 밟히는 거북이를 보기 위해 지난 15일 시간을 내 가령산을 다시 찾았다.

▲  화양천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가령산 산행은 충북자연학습원 앞 화양천이 들머리다. 화양천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이 효종 임금을 잃은 슬픔을 간직한 채 세월을 보낸 화양동 계곡 상류의 물줄기라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하다.

▲  입산금지 안내판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올해는 유난히 태풍 피해가 커 걱정인데, 산에는 습기가 많아 버섯이 풍년이다. 입구부터 정상까지 등산로를 제외한 지역에 길게 줄이 이어져 있고, 사유지인 버섯류 입찰지역이라 입산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여러 곳에 있다.

▲  이정표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  가령산 주변 풍경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가령산 정상이 1km 앞에 있음을 알리는 이정표에서 300여 미터 정도 더 올라 자연학습원, 선유동계곡, 송면 방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 올라 선다. 

▲  가령산의 거북이 1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전망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갈림길이 있다. 오른편 길을 걷다 암벽을 오르면 바위 사이로 거북이의 머리 부분이 모습을 드러낸다. 거북이가 높은 낭떠러지 위에 있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만 뒤에 거북이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길이 있다.

▲  가령산 정상으로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가까이에서는 거북이의 일부 모습만 보인다. 거북이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뒤편의 암벽을 내려서 가령산 방향으로 80여 미터 산을 올라야 한다. 

▲  가령산의 거북이 2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주인공은 늘 늦게 모습을 드러내듯 거북이도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첫 번째 전망대는 주변의 조망이 좋은데 비해 멋진 소나무가 거북이의 몸통을 가린다. 

▲  거북이 조망지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첫 번째 전망대 조금 뒤에 있는 이 바위가 거북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바위에 올라서면 거북이가 가깝게 보인다. 물론 바위 아래편이 낭떠러지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가령산의 거북이 3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No. Subject Date Views
122 “칙칙폭폭” 낭만의 기차여행 2012.08.10 1093
121 “칙칙폭폭” 낭만의 기차여행 2012.08.10 1066
120 [강원도로 떠나는 기차여행 인기]여행의 낭만 바다의 추억 모두 싣고 달린다 2012.08.10 995
119 [강원도로 떠나는 기차여행 인기]여행의 낭만 바다의 추억 모두 싣고 달린다 2012.08.10 995
118 [가볼만한 기차여행지]낭만이 있는 풍경 ‘칙칙폭폭’ 떠나볼까요? 2012.08.10 1045
117 [가볼만한 기차여행지]낭만이 있는 풍경 ‘칙칙폭폭’ 떠나볼까요? 2012.08.10 1077
116 아프리카 육로 여행을 떠나다 2012.08.12 1012
115 아프리카 육로 여행을 떠나다 2012.08.12 1042
114 달콤 쌉싸래한 일곱 개의 암봉 _ 최고 난이도 5.10c, 상급자용 코스 2012.08.12 1222
113 달콤 쌉싸래한 일곱 개의 암봉 _ 최고 난이도 5.10c, 상급자용 코스 2012.08.12 1225
112 땅끝기맥 GPS 대종주_마지막회-1 _ ‘넘실넘실’춤추는 능선, ‘휘청휘청’아쉬운 발걸음 2012.08.12 1202
111 땅끝기맥 GPS 대종주_마지막회-1 _ ‘넘실넘실’춤추는 능선, ‘휘청휘청’아쉬운 발걸음 2012.08.12 1229
110 에베레스트 원정대 2012.08.12 1364
109 에베레스트 원정대 2012.08.12 1186
108 조선 王도 이 기막힌 풍광은 몰랐겠지요??? 2012.08.14 1043
107 조선 王도 이 기막힌 풍광은 몰랐겠지요??? 2012.08.14 1085
106 방콕에서의 2박 4일 _ 이토록 뜨거운 순간 2012.08.14 1145
105 방콕에서의 2박 4일 _ 이토록 뜨거운 순간 2012.08.14 1129
104 한국이라는 신대륙 _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2012.08.14 1000
103 한국이라는 신대륙 _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2012.08.14 1065
102 고택 스테이 _ 고즈넉함에 머물다 2012.08.15 1156
101 고택 스테이 _ 고즈넉함에 머물다 2012.08.15 1366
100 '한껏 느리게'... 바다 위의 시간 여행 2012.08.16 1050
99 '한껏 느리게'... 바다 위의 시간 여행 2012.08.16 1045
98 풍차있는 '바람의 언덕'... 여기 한국맞아? 2012.08.16 1067
97 풍차있는 '바람의 언덕'... 여기 한국맞아? 2012.08.16 1200
96 <성지순례-1>텔아비브-벤구리온 2012.08.18 1039
95 <성지순례-1>텔아비브-벤구리온 2012.08.18 1215
94 성지순례-2-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와 목자들의 들판교회 2012.08.18 1044
93 <성지순례-2>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와 목자들의 들판교회 2012.08.18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