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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캠프- 행복 했던 하루

Sarah 2009.09.08 11:45 Views : 1757

미국의 노동절 연휴 마지막 날,
처음으로 한미 야구 학교 자체 야구캠프를 열었습니다.
 
야구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 사이프러스 메인 리틀 야구장,
그것도, 한국인으로서의 첫 자체 캠프를 ...
 
약 9년전,
이 곳은 저와 아들의 눈물이 묻어 있던 곳 이었습니다.
야구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아들을 위해 이 곳으로 이사를 왔으나
생소한 이 지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벤치에 앉아 있어야만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 시간을 거친 10년후 지금,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 인가를 준비해 나가고 있는 나를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캠프 참가한 우리의 아이들, 부모님들, 코치님들, 모두 한 마음이되어
너무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10년전 가슴으로 울던 나는 야구단의 단장으로,하나뿐 이었던 내 아들이 아니라
모두를 내 아들로 삼아  오늘도 열심히 야구장을 누빕니다.
 
수고해 주신 마크,탐,케니,요시 코치,
그리고 후원해 주신 존 피트 사이프러스 리틀리그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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