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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령의 은사(1)

감사또감사 2015.04.10 07:21 Views : 331

 

성령의 은사(1)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성령의 은사는 모두 아홉 가지인데, 이는 다시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계시의 은사이며, 둘째는 발성의 은사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권능의 은사입니다. 앞으로 3주에 걸쳐 이 은사들을 공부하게 됩니다. 오늘은 계시의 은사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지식의 말씀의 은사

계시의 은사 중 한 가지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이를 ‘지식의 은사’라고 하지 않고 ‘지식의 말씀의 은사’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식의 은사’라고 하면 그 안에 하나님의 모든 지식을 포함해야 하지만, ‘지식의 말씀의 은사’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지식 가운데 사람에게 알려주시기를 원하는 부분적인 말씀만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지식이란 사물의 참된 모습을 깨달아 아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받으면 무엇이든지 척척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학문을 연구하여 얻은 지식이나 성경을 공부하여 얻은 지식은 일반적인 지식이지 은사는 아닙니다. 지식의 말씀의 은사는 공부하여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뜻에 의하여 성령의 감동으로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성도들에게 반드시 알려야 할 일이 있을 때 이 은사가 주어집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묵시나 꿈, 그리고 환상 등을 통하여 이 지식의 말씀의 은사가 주어지면 감추어진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해결되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에 관한 사건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 7장에 보면 아간의 범죄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패전한 사건이 나옵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정복한 후 아이 성도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이없이 패하자 옷을 찢고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통하여 아간이 범죄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은사는 베드로에게도 나타났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서로 의논하여 자기 소유를 판 값에서 얼마를 감추고 마치 전액을 가져온 것처럼 사도들에게 내 놓았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행 5:3)라고 책망했습니다. 베드로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통하여 그들이 거짓말하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지식의 말씀의 은사는 사람이 소유하여 사람의 의지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께서 하늘나라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필요에 따라 나타내는 은사인 것입니다.


2. 지혜의 말씀의 은사

사람이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여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지혜가 부족하면 그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의 지식을 잘 활용하여 삶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지혜의 말씀의 은사’란 인간적인 지혜나 명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주어진 지혜로서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는 은사를 말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노아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방주(方舟)를 지었습니다. 노아가 지었던 이 방주는 현대적인 조선(造船) 기술을 사용하여 짓는다 할지라도 매우 특수한 설계와 기술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그런데 노아는 그 당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지혜의 능력으로 그 방주를 지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창 6:13∼22 참조).
하나님께서는 노아뿐 아니라 솔로몬 왕에게도 지혜의 말씀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솔로몬의 지혜에 대해 성경은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 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왕상 3:28)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에게 바칠 세금 문제로 바리새인들이 함정을 파놓았을 때 지혜의 말씀의 은사를 사용하여 능히 빠져 나왔으며(마 22:15∼22 참조),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도 이 은사를 사용하여 구원하여 주셨습니다(요 8:3∼11 참조).
성경은 우리가 복음 때문에 핍박을 당할 때는 이와 같은 지혜의 말씀의 은사를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 11절과 12절에 보면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爲政者)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누가복음 21장 15절에도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 가운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지혜의 말씀의 은사입니다. 이 지혜는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가 부족할 때마다 하나님께 이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약 1:5 참조).


3. 영 분별의 은사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영 분별의 은사’를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은사는 영을 분별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 4:1)고 경고했습니다.
열왕기상 22장에 보면 400명의 선지자들이 거짓 영에 미혹되어 거짓 예언을 하였으나, 미가야 선지자만은 영 분별의 은사를 받아 바른 예언을 하였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8장에 보면 베드로가 이 은사를 사용하여 마술사 시몬의 위선을 지적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굳건하게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 성령의 역사가 많이 나타나게 되자 이를 방해하려는 미혹의 영들의 역사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때 영 분별을 올바로 하지 못하면 마귀에게 미혹될 위험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딤전 4:1)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과 거짓 영을 잘 구별하여 마귀의 올무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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