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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부패한 사회를 개혁한 영국의 양심, 윌리암 윌버포스 >

 

윌리암 윌버포스는 8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초기 복음적 부흥 운동의 영향을 받았던 숙부와 살았다. 숙부는 노예 상인이었다가 찬송가 작가가 된 존 뉴턴의 친구였다.

 

1780년 대학 동창생 피트와 함께 하원 의원에 당선되어 의회 개혁과 로마 가톨릭교도의 정치적 해방을 지원하였다. 그 후 1784∼1785년 유럽 여행 중에 그의 교장이었던 아이작 밀러와 토론을 하면서 유명한 종교 서적 「영혼에서 종교의 발생과 진보」와 성경을 읽는 중에 심도 있는 회심을 경험하게 됐다. 이로써 그는 진정한 의미의 크리스천이 되었다.

 

윌버포스는 1785년 후반에 영적인 회심을 통하여 기독교적인 길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이전의 습관들을 모두 버렸다. 그의 중요한 공적 경력을 모두 노예 해방 운동에 헌신했다. 1787년 그의 노예 해방 투쟁은 하원의 노예 문제 개혁 운동의 지휘를 떠맡게 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일에 대한 동기와 결의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 앞에 두 가지 큰 목표를 두셨다. 하나는 노예 무역을 금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관습을 개혁하는 것이다"라고 그의 일기에 기록하고 있다.

 

윌버포스는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시와 노래, 사진 판매, 노예 제도를 통해 생산한 설탕 불매 운동 그리고 탄원서 제출 운동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대중 여론 조성과 책자 출판을 통해 노예 제도 폐지를 전개했다. 드디어 1807년 영국 하원은 그에게 유례 없는 열광과 존경을 보내면서 '노예 무역 폐지법'(The Abolition Act)을 통과시켰다.

 

그는 박애주의적 개혁을 추구하는 복음주의자 그룹의 중심 인물로서 해외 선교 운동에도 크게 활약하였다. 1833년 '노예 해방 법령'(The Emancipation Act)을 통해 영국 전역에서 노예 제도가 폐지되었다. 웨슬리가 뿌린 씨앗이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었다. 대영제국의 식민지에서 교회와 채플(비국교도들의 교회당)의 문들이 모두 열렸고 해방된 노예들이 몰려들어 대만원을 이루었다.

 

윌버포스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대영 제국의 악법과 맞서 싸웠다. 그는 정치인의 삶이 하나님의 소명이라고 확신했다. 그 삶 속에서 매력과 재능 그리고 웅변의 능력을 사용하였다. 날카로운 푸른 눈과 오뚝한 콧날을 가진 이 아담한 사람은 대단히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훌륭한 의회 연설가였다. 그의 어조는 독특하고 음악적이어서 그의 정적도 그의 연설에 기꺼이 귀를 기울였다.

 

윌버포스는 1833년 8월 6일 세상을 떠났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그는 오늘날 영국의 양심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영향으로 영국의 젊은 국회 의원 3분의 1이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의 생애는 깊은 영성과 실력을 구비한 평신도의 영향력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그는 총체적 부패 속에서도 의와 양심을 포기하지 않은 지도자의 모범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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