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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령의 은사(3)

감사또감사 2015.04.11 06:56 Views : 176

1. 믿음의 은사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믿음’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믿음은 ‘이성적인 믿음’으로서, 사람은 누구나 이 믿음이 없이는 잠시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1) 따라서 모든 사람들은 이 이성적인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며, 이 세상은 이성적인 믿음에 의해 제도와 조직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성적인 믿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분량대로 나누어 주신 믿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 12:3)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나는 믿음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받은 이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장하게 됩니다(롬 10:17 참조).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성경에서 자주 인용되는 ‘믿음’과 ‘은사로서의 믿음’은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믿음의 은사는 성령님의 직접적이고 순간적인 역사(役事)로서, 하나님의 믿음이 성도의 마음속에 부은 바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믿음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일반적인 믿음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큰 믿음이 생겨나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 11:22, 23)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나온 ‘믿음’이 바로 ‘은사로서의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초자연적인 믿음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도 역시 은사이기 때문에 아무 때나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있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성령께서 어떤 성도를 택하여 이 은사를 집중적으로 나타내실 때, 우리는 그 사람을 가리켜 믿음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 믿음의 은사를 받게 되면 초인적2)인 열정과 집중력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2. 병 고치는 은사

‘병 고치는 은사’를 정확히 번역하면 ‘병 고치는 은사들’입니다. 다른 모든 은사는 단수이지만 병 고치는 은사만은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병은 여러 종류의 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어떤 사람은 특정한 병에 더 강한 신유의 은사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기독교의 신앙과 병의 치료는 서로 불가분3)의 관계에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성경에 ‘치료하시는 하나님’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출 15:26; 시 103:3; 말 4:2 참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7백여 년 전에 살았던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대속’ 사역 속에는 ‘질병의 대속’도 포함되어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에 보면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마태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시는 것을 보고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마 8:16, 17)고 말함으로,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밝혔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지상명령은 복음 증거와 병 고침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막 16:15∼18 참조). 그러므로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존재하는 한, 병 고치는 은사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고보는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약 5:14, 15)고 말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병든 자에게 손을 얹고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은 일반 성도들보다 더 놀라운 치료의 능력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러나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은 그 치료하는 능력이 자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께서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병자를 치료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능력 행함의 은사

‘능력 행함의 은사’란 기적을 행하는 은사를 말하는데, 여기서 ‘기적’이란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 자연의 법칙을 뛰어 넘어 나타나는 하나님의 역사(役事)를 말합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기적이 수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백 세에 이삭을 낳은 것은 바로 성령을 통하여 나타난 능력 행함의 역사입니다. 성경은 이 능력 행함의 믿음이 아브라함에게 뿐만 아니라 사라에게도 주어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히 11:11, 12 참조). 또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넌 사실이나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한 것도 능력 행함의 역사이며, 여호수아가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수 10:12)고 명했을 때 해가 멈춘 것도 능력 행함의 역사입니다.
신약성경에서도 능력 행함의 은사가 나타난 경우는 많습니다. 사복음서는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행하신 수많은 기적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으며, 사도행전에는 성령님께서 초대교회에 능력 행함의 기적을 나타내신 사건을 여러 차례 기록하고 있습니다(행 5:1∼10; 13:8∼12; 16:16∼18 참조).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우리가 더욱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능력 행함의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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