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54
yesterday:
154
Total:
998,907

칼럼

BAM을 아십니까?-유기성목사

감사또감사 2014.10.19 06:31 Views : 637

BAM을 아십니까?

1. BAM 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Business as Mission의 약자인 이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제가 받은 충격과 도전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2. 우리가 매일 일하는 비즈니스 활동이 단순히 선교를 위한 재정을 마련하는 기능, 즉 Business for Mission 이 아니라, 비즈니스 자체가 선교가 된다는 것입니다.

3. 선교사의 비자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무역회사를 설립하였고, 젊은이들에게 비즈니스 세계를 미리 경험하고 훈련해 보라고 카페를 개업하게 하는 등 목사로서는 무모하다 할 정도로 비즈니스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갈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었기에 더욱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4. 제가 이처럼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돈을 벌고 싶은 동기는 아니었습니다.
선교사님들 지원할 효과적인 방법을 찾다 보니 비즈니스와 관계를 맺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되었고, 비즈니스 세계도 역시 하나님이 다스리는 영역이 아니겠느냐, 하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5. 그러나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저에게는 이런 일들을 도전하고 진행해 나갈 지혜도 추진력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탁월한 사람이 나타나 주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 BAM 역시 선교지에서 기존 선교 방법의 한계에 부딪힌 선교사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이 처음 BAM 을 생각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비즈니스라고 하는 삶의 상황을 먼저 공유하지 않고는 복음을 나눌 기회조차 가질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7. 비즈니스는 이미 기업 이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모든 민족과 문화를 통합하는 글로벌 문화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즈니스를 오히려 선교라는 안경으로 다시 볼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8. 비즈니스는 모든 민족과 문화를 모으고, 비즈니스 거래는 모든 민족들을 만나게 하며, 비즈니스라는 보편의 라이프스타일은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공감대를 만듭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전파되는데 오랫동안 장애가 되었던 지리적 문화적 장벽은 비즈니스를 통해서 놀라울 정도로 낮아진 것입니다!

9. 비즈니스가 선교가 될 수 있다면 시장경제 하에서 살고 있는 모든 크리스챤들이 함께 할 운동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다 선교적 삶을 살았으며 그 무대는 로마제국의 중심지였던 다문화/ 다민족의 도시들이었고, 복음은 삶의 현장인 시장 즉 아고라 agora 에서의 매일의 삶을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10. 우리 모두는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로마제국 안에서 살았던 것처럼 비즈니스의 제국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결코 이 제국에 속해있지 않으며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제국 하에서 크리스챤들의 삶이 쉽지 않았던 것처럼, 비즈니스의 제국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11. 우리들의 싸움은 개인적인 동시에 구조적이며 사회적입니다!
각 직업 안에는 그 영역을 장악하고 있는 신들이 있습니다. 접대와 뇌물과 아부와 부정과 불공평과 착취의 관행들이 이미 단단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원리에 대하여 알게 보르게 학습되어왔습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는 온갖 매체를 통해서 융단 폭탄 맞듯이 세뇌를 당하고 있습니다.
비지니스 제국은 우리 안에 이미 깊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시에 바깥에도 강력한 진으로 서있습니다. 첩첩히 둘러싸인 권세로 이루어진 새로운 로마제국의 한가운데 우리는 너무나 미약합니다!

12. BAM 은 십자가의 고난이 기다리는 길이며, 성령의 임재와 교회공동체가 없다면 생각할 수 없는 방향인 것입니다. 이 어려움을 함께 감당하며 서로를 지지하는 소수자들의 공동체로서 교회가 서야 합니다.
우리는 약함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부활의 기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선교를 이루어 가실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BAM 포럼을 열려고 하는 것입니다.

13. 2007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International BAM Forum이 해마다 열렸습니다.
올해부터 장소를 옮겨 서울에서 이 포럼을 엽니다.
∙ 6/5 (수) 7:30pm – 8 (토) 12:30pm 온누리교회(양재) 기쁨홀

14. BAM 의 시각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우리 안에 있어야할 변화와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모든 크리스챤들과 크리스챤 기업가들이 이 방향으로 동참하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15. 이 포럼에 참여할 이들은 우선 위와같은 BAM 에 관심이 있고, BAM 기업들과 연결하여 일하길 원하는 비즈니스맨/우먼 이며, 또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선교적 삶을 살고자 하는 창업자 및 직장인들입니다.

16. 자세한 등록정보는 IBA-all.org 에서 알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원봉사를 원하는 20~30대 대학/청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등록비 면제)

No. Subject Views Date
282 고난 대학을 들어보셨습니까? 409 2014.10.23
281 고난 대학 (고후 01:3-11) 294 2014.10.19
» BAM을 아십니까?-유기성목사 637 2014.10.19
279 목사 은퇴사례금 3백만불이라고? 686 2014.10.12
278 이스라엘의 7대 절기들 768 2014.09.06
277 (2부) 현재와 미래 2부 -[CGNTV 개국9주년 특별대담] 469 2014.09.04
276 한인이민교회의 현재와 미래 1부-[CGNTV 개국9주년 특별대담] 487 2014.09.04
275 오늘의 양식 9/2 407 2014.09.02
274 가정교회란? 730 2014.07.29
273 새문안교회- 타임캡슐 42년 만에 열어보니 731 2014.07.21
272 신곡 (단테 알레기에리) 927 2014.07.20
271 기름부음의 능력-코데쉬 685 2014.07.20
270 대적기도 기본원리와 방법 - 정원 3638 2014.07.20
269 정원 목사님의 “대적기도의 적용원리” 책 내용입니다 836 2014.07.20
268 [펌]이런 교회 찾습니다.(뉴욕)-펌 609 2014.07.12
267 당신에게 필요한 기름부음(앤서니 L. 진라이트, 예수전도단) 1278 2014.07.12
266 '21.리더십과 영적 권세'중에서] 567 2014.06.27
265 Classic Commentary 571 2014.06.16
264 God is Jesus 702 2014.06.14
263 7 Ways to Make Bad Decisions 775 2014.06.10
262 아내의 화장한 유골을 묻어 달라는 Timothy 960 2014.06.04
261 무서운 한국 음식 1058 2014.06.04
260 우리 교회 시계탑 이야기 774 2014.06.02
259 우리 교회 어린이 Lila 827 2014.05.28
258 삼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Carol 할머니 962 2014.05.21
257 종려주일(고난주일)의 의미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incinnati 923 2014.04.13
256 나는- 남상학 946 2014.04.12
255 영을 분별하는 중요한 기초 --- 정원 목사님(강추) 1658 2014.03.31
254 기름부음이 왔을 때, 1163 2014.03.31
253 역경을 넘어서 - 존 번연 1655 201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