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98
yesterday:
148
Total:
999,234

칼럼

56편 | 성경적 원리로 시작하는 홈 스쿨링

 

자녀교육의 일차적인 주체는 부모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교육 현실을 보면 자녀들이 부모의 가치관과 종교적 신념을 전혀 수용하지 않은 채 그냥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먼저 부모의 마음에 말씀을 새기고 자신의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칠 것을 명령하신 바 있으며, 또한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나를 위하여 내 말을 들려서 그들로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는 신명기4장9절,10절의 말씀은, 가정에서 교육이 시작되어야 함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잘못되기 전에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에베소서6장4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자녀교육의 책임을 국가나 학교에 부탁하지 않고 부모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자녀의 진정한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으며, 부모는 하나님으로부터 자녀를 위탁 맡은 청지기인 것입니다.

결국 청지기된 부모는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을 통해 그들을 양육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부모들은 성적제일주의, 명문학교 숭배, 그리고 성공쟁취에 얽매여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것에서 자유로워지지 않는 한, 하나님의 원안교육은 한발자국도 내딛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과연 우리 부모들은 내 자녀가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직장에 취직하여 좋은 집에서 편히 살게 하겠다는 욕구로부터 과감히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 일생을 살아갈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을까요? 부모들은 이미 편안한 삶이, 결코 평안한 삶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하고도 자녀들이 보다 편안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자녀들의 귀한 젊음의 모든 것을 바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자녀를 올바로 양육할 수 있는 유일한 기초가 오직 하나님뿐이며, 부모에게 있어서 자녀를 하나님께 바르게 이끄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내리신 명령이므로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요 순종인 것입니다.
최근 자녀들의 기독교적 성품 형성을 위해 크리스찬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가정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홈스쿨링을 하는 자녀들이 2백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신앙적인 이유때문이며, 그 다음이 도덕적 순수성 때문에 홈스쿨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집 밖을 나서는 우리의 자녀들은 과연 어떤 영향을, 누구로부터 받고 있습니까?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그들은 과연 누구로부터 영향을 받아야 합니까? 유명한 기독교 교육학자인 하워드 헨드릭스는 우리 자녀들이 할애하는 시간이 교회가 1%, 학교가 18%, 가정이 81%라고 말할 정도로 가정에서의 그들의 삶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이 말은 가정과 부모가 자녀의 가능성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뿐만 아니라, 가장 주요한 계발자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자녀들은 가정으로부터 세속적 가치관을 극복할 수 있는 신앙의 영향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홈스쿨링을 하려는 근본 이유가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으며 살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교육학자들은 21세기 교육의 화두(話頭)가 홈스쿨링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세속적 가치관에 입각한 교육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인터넷의 발달과 다양한 교재들로 인해 어느 가정이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홈스쿨을 시작하는 환경이 제공되고 있으므로 저질문화가 점령한 교육환경에서 우리자녀들을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좋은 때가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홈스쿨링을 통한 여러 장점들

첫째로 학문적 측면에서 뛰어난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구한 결과들을 보면 홈스쿨링을 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일반학교 아이들 보다 월등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80개가 넘는 통계 분석 연구에 의하면 미국 학력기준평가 시험인 SAT에서 홈스쿨링한 아이들이 평균 2-30점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국제적 교육 연구기관으로 잘 알려진 ‘히윗’ 연구센터는 미국 전역에 있는 수 천 명의 홈스쿨링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그들이 스탠포드와 아이오 대학과 SAT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두 번째로, 진정한 교육의 회복과 가정과의 관계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사실 홈스쿨링을 하게 되면 부모가 먼저 변화됩니다. 왜냐하면 부모 스스로 자녀를 책임져야 하는 생각으로 무릎을 꿇게 되며 자녀에게 관심을 쏟게 됩니다. 오늘날 자녀들은 중학생만 되어도 부모님과 대화가 단절됩니다. 하지만 홈스쿨링을 통해서는 기도하는 부모와 자식간에 원만한 대화 문화가 형성됨으로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셋째로 홈스쿨링 자녀들의 사회성이 더욱 개발됩니다.
홈스쿨링을 한다고하면 대다수 사람들이 사회성 문제를 제기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홈스쿨링의 가장 큰 장점은 사회성이 개발된다는 것입니다. 실상 공교육의 현장을 보게 되면 아이들은 같은 학년, 비슷한 성적과 경제능력,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만 제한적으로 사귀뿐, 그 외 아이들에겐 배타적입니다. 또한 학교 친구들이 경쟁 대상 내지 점수 전쟁터의 적군이 되기도 하며 그들을 이기기 위한 처세술만 늘어갈 뿐입니다. 하지만 홈스쿨링 학생들은 사회 활동과 봉사를 통해 여러 층의 사람들과 접촉하는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함으로 진정한 사회성이 개발될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제 우리가 지향해야할 교육은 가정과 교회와 학교가 한 목소리로 바른 가치관을 심어 하나님께서 원래 원하셨던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키워내는 진정한 원안교육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원안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의 부모들이 동감하지만 정작 자신의 자녀에게 적용하는 것은 주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세상을 변혁시키기 위해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신 것처럼, 이제 자녀 교육에 진정한 변화를 깨달은 자들은 선구적 마음을 가지고 홈스쿨링에 직접 참여해야 가정과 국가에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 원안교육에 대한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이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준비하며 함께 동역할 자들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성경적 홈스쿨링을 실천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교육 칼럼] 송경부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졸업
미국 Grand Rapids Baptist  Seminary 종교교육학 졸업
갈보리채플 목회연구원 수료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목회설교학 박사과정

No. Subject Views Date
162 정원목사- 이 세상은 영들의 전쟁터입니다.(2) 1770 2014.03.14
161 [ESSAY] '막말'만은 말아야 하는데…-조정민 목사·前 언론인 1767 2013.10.15
160 [유튭] 지식채널ⓔ (731) 1907년,오산학교 1759 2011.08.01
159 나는 긍정을 선택한다-류태영 지음 / 비전과리더십 1756 2011.09.26
» 56편 | 성경적 원리로 시작하는 홈 스쿨링 -송경부 1746 2010.12.13
157 Ethical Issues 1733 2013.01.04
156 ‘3피트 더’의 철학 1719 2011.09.19
155 거인들의 인생법칙-1. 요셉을보며...<삶이 계획한 대로 안 살아질 때...> 1693 2011.05.05
154 칩 잉그램의 부부회복세미나- 1강 God's dream for marriage I -우리 부부를 향한 하나님의 꿈 1692 2011.09.02
153 Flight 93 part 1 ~5 1687 2011.09.10
152 [유튭] 크리스챤들이 갖어야 할 자세 1679 2011.07.15
151 모든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1676 2011.05.20
150 다윗의 인생법칙! 1673 2011.05.11
149 마음 지킴이- 김 광락 선교사 1671 2013.02.22
148 거짓신들의 전쟁 1666 2013.04.08
147 한동대 김영길 총장 간증 3 1663 2011.05.15
146 사도행전적인 교회를 꿈꾸며 순종했던 1659 2011.08.02
145 영을 분별하는 중요한 기초 --- 정원 목사님(강추) 1658 2014.03.31
144 역경을 넘어서 - 존 번연 1655 2014.03.25
143 헨리 나웬의 우정 1654 2013.03.30
142 Israeli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 address the UN general assembly 1644 2012.09.28
141 부흥사씨(Mr. Revivalist)로 자처한 D.L. Moody 1641 2010.12.24
140 <영성의 발전을 갈망하라> 정원 목사의책을 읽고 1638 2014.03.08
139 요한복음 (예수님의 일대기) 1630 2011.07.26
138 어디를 향해 달리는가 ? -마열풍으로부터 1623 2011.08.15
137 [유튭] 크리스챤들이 갖어야 할 자세 1618 2011.07.15
136 마음의 치유가 일어날 때 | 에스더 1616 2011.07.25
135 요셉 2 1614 2011.05.05
134 채워지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수 없습니다! | CGNTV 1606 2011.06.20
133 내가 너와 함께 있잖니... | CGNTV 1603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