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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포츠야말로 최고의 복음 도구”

chosun.us 2011.08.05 18:37 Views : 1468

“스포츠야말로 최고의 복음 도구”

 

 

“스포츠야말로 최고의 복음 도구”… 23년 스포츠선교 외길 최현부 목사

“스포츠야말로 최선의 복음 전파 도구입니다. 스포츠 선교를 소명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생을 다하는 날까지 스포츠 현장을 누비고 싶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스포츠 선교 사역자로 외길을 달려온 공로로 올해 스포츠선교대상을 받은 세계스포츠선교회 실무회장 최현부(55) 목사. 그의 선교 열정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태권도 선수 출신이기도 한 그는 지금까지의 사역 과정을 회고하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하심이라고 고백했다.

사실 스포츠선교 사역자의 길은 힘들고 고달프다. 개인적으로 볼 때 빛도 이름도 없는 사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세상 무엇보다 값지고 보람 있는 사역이다.

“신학을 하면서 스포츠선교 사역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좋았던 일이 훨씬 많았습니다. 많은 스포츠 현장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확인하면서 힘과 용기를 얻곤 했습니다.”

공무원 생활도 하는 등 평범한 세상 사람으로 지내다 30대 중반 주님의 부름을 받아 늦게 1984년 침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곧바로 스포츠 선교와 인연을 맺은 그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스포츠선교 한 길만을 달려왔다.

그는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체육대회와 국내외 선교행사의 현장을 지켰다. 특히 1987년 창단 주역으로서 할렐루야태권도단을 이끌고 미국 단기 선교 여행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벼왔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복음의 불모지에 300여명의 선교팀이 들어가 삼엄한 경계 속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당차게 활동했고 실제로 하나님은 선한 쪽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그가 역임한 직책은 86서울아시안게임 전도협의회본부장,88서울올림픽 전도단 사무총장,90베이징아시안게임 문화사절단 사무총장,92바르셀로나올림픽 선교단장,96애틀랜타올림픽 선교단장,2002한일월드컵 선교협의회 사무총장,2002부산아시안게임 선교협의회 사무총장,2004아테네올림픽 선교단장,2006독일월드컵 선교단장 등 헤아릴 수조차 없을 만큼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할렐루야컵 태권도 대회와 목회자 축구대회,교회대항 축구대회 등 그의 족적은 실로 엄청나다. 지난 12일 시상식에서도 “기독 체육인들과 스포츠선교 동역자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조금의 영광이라도 있다면 모두 그분들의 몫”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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