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106
yesterday:
148
Total:
999,242

칼럼

어디를 향해 달리는가 ? -마열풍으로부터

Admin 2011.08.15 19:04 Views : 1623

케이 아서(Kay Arthur) 내 친구는 자기 아버지가 오레곤 깊은 숲 속에서 사슴 사냥을 할 때 일어났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의 아버지는 팔에 소총을 받쳐 들고 삼림수들이 너무 크게 자라 거의 덮일 것 같은 도로를 따라가고 있었다. 초저녁이었는데 가까운 숲 속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이제 그만 야영지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총을 겨눌 새도 없이, 흰색과 갈색이 섞인 작은 동물 한 마리가 도로로 총알같이 달려 나왔다. 그 이야기를 하며 내 친구는 웃음을 터뜨렸다. “ 너무 급작스런 일이어서 아빠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대.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빠의 두 발 사이에 작은 갈색 토끼가 앉아 있더래. 그 놈은 벌벌 떨면서 그냥 거기 앉아서 꼼짝도 안 하더라는 거야. 그건 진짜 이상한 일이었어. 산토끼들은 사람들을 무서워해서 보기도 쉽지 않거든. 그런데 스스로 달려와서 발 사이에 앉아 있다니… 아빠가 어찌할 바 모르고 있는 동안 다른 동물이 나타났대. 숲 속에서 족제비 한 마리가 길 위로 튀어나온 거야. 그 놈은 숨을 헐떡이며 얼어붙은 듯이 서서 아빠와 그 발 사이에 있는 사냥감을 노려보더래.” 친구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때 아빠는 ‘숲 속에서 펼쳐지는 삶과 죽음의 작은 드라마 속에 끼어들었구나’ 생각하셨대. 쫓기느라 완전히 지친 토끼는 죽음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었던 거지. 아빠가 그의 마지막 보루였던 거야. 그 작은 동물은 무자비한 적의 날카로운 이빨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본능적인 두려움과 경계심마저 잊은 채 직감적으로 아빠에게 달라붙은 거야.” 친구의 아버지는 족제비가 서 있는 바로 밑의 땅을 향해 의도적으로 총을 발사했다. 그 놈은 공중으로 높이 뛰어 올랐다가 숲 속으로 쏜살같이 달아나 버렸다. 한편 그 작은 토끼는 당황하지 않았다. 땅거미가 내리는 동안 다리 사이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아버지는 토끼에게 조용히 말했다. “어디로 가던 중이었냐? 아마 한동안은 저 놈이 널 괴롭히지 않을 거야. 오늘밤에 죽을 것처럼 보이는데.” 토끼는 곧 숲 속으로 깡총거리며 들어가 버렸다. 당신은 위기에 처했을 때 어디를 향해 달리는가? 염려와 고난과 두려움 가운데, 적들에게 쫓길 때 당신은 어디를 향해 달리는가? 당신의 과거가 먹이 쫓는 이리처럼 추격할 때 당신은 어디에 가서 숨는가? 유혹과 타락과 악의 족제비가 당신을 넘어뜨리려고 위협할 때 어디로 가서 보호받을 것인가? 힘이 다 소진되고 기운이 다 빠져 버려서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질 때, 당신은 어디로 향하는가? 당신이 돌아와 안전하게 몸을 기댈 수 있도록 두 팔 활짝 벌리고 서 있는 그분, 당신의 보호자에게로 향하는가? <script type="text/javascript"> //parent.document.getElementById("ifr_body").height=document.body.scrollHeight; //parent.parent.document.getElementById("ifr_program").height=parent.document.body.scrollHeight; </script>
No. Subject Views Date
132 한홍목사 의교육칼럼 <지성의 7가지 프리즘 > 1601 2010.09.09
131 59편 | 기독교 홈스쿨링을 위한 교재 소개 -[교육 칼럼] 송경부 1593 2010.12.13
130 영암군 6.25 순교자- 독천교회 1576 2013.06.12
129 2011 여름 비전파워(오병이어) VISIONCAMP 홍보 영상 1575 2011.07.26
128 [유튭] 크리스챤들이 갖어야 할 자세 1566 2011.07.15
127 우리들의 어린 자녀 성폭행으로 부터 보호하자!-이순자 상담심리학 박사(펌) 1556 2012.10.01
126 The story of Rick and Dick Hoyt - Team Hoyt (아버지와 장애 아들의 이야기) 1541 2011.06.20
125 "혼자 외로워 울던 그밤에 그분이 오셨다"... | CGNTV 1526 2011.07.25
124 감성다큐 - 포옹의 힘 1524 2011.07.05
123 인물로 돌아본 2012 한국교회 1523 2013.01.09
122 한동대 19년 퇴임한 김영길·김영애 총장 부부 인터뷰 1519 2014.03.12
121 김은호 목사는... 1516 2016.11.05
120 요한복음 (예수님의 일대기) 1502 2011.07.26
119 오늘의 양식- 버림받았다고요? 1472 2012.11.01
118 “스포츠야말로 최고의 복음 도구” 1468 2011.08.05
117 정원목사- 신앙의 세계는 실제입니다(1) 1457 2014.03.14
116 오늘의양식-경종 1435 2012.11.02
115 美 개신교인이 일상서 겪는 최대 유혹은? 1401 2013.01.09
114 풀러, 美 신학교 최초 ‘동성애 동아리 공식 승인’ 충격 new 1391 2013.07.20
113 무리한 요구-김 황신목사 1366 2013.02.23
112 Israel Bible Seminar 1358 2012.10.09
111 “성경에 미국이 예언되지 않은 이유는…”-로리 목사 1350 2013.07.20
110 3. 우아한 97세 할머니 Arvilla- 조 정래목사 1336 2014.02.17
109 서경석 목사의 7번째 단식 1335 2013.06.03
108 BIBLICAL COLOR MEANING IN THE BIBLE (2) - Red 1326 2013.03.06
107 지혜자의 말씀에 1317 2013.03.28
106 6가지 근본적 처방- 죽어가는 교회를 살리는, 1295 2013.05.05
105 [하용조 목사 TV Spot] #08.기념관 1290 2013.07.30
104 Billy Graham 1284 2013.11.25
103 당신에게 필요한 기름부음(앤서니 L. 진라이트, 예수전도단) 1278 201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