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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땅끝에서 더 바쁘신 하나님 | 피어리스

admin 2011.06.29 07:12 Views : 1783

M 선교사 부부는 안수식을 마치고 선교지를 향했다. 평생 처음 떠나는 외국에 송사모는 더욱 마음이 설레었다. 두 사람과 두 자녀의 일행은 마치 수학여행을 가는 선생님과 학생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것은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정착하러 가는 데 의미를 두기에 부인인 송사모는 마음이 좀 아팠다, 두고 가는 종갓집 맏며느리란 타이틀도 이제는 벗고 형제자매도 많고 부모님이 모두 10남매의 장남 장녀이다 보니 도맡아야 하던 장손은 언제나 주님의 일을 우선 제일주의로 살더니 모든 친척에게 거의 복음화 하더니 이제는 훌훌 벗고 해외로 떠나게 하시는 M선교사는 모든 것이 할렐루야요. 감사였다. 더욱이 항상 마음 고생이 많은 아내 송사모는 더욱 홀가분한 느낌이었다. 가뜩이나 친정부모조차 이민가 계시니 한국에 있는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우리 주님은 성실한 M선교사에게 기회를 주셨다. 송사모는 더  걱정되었다. 시부모님과 형제자매를 부인보다 더 끔찍히 여겨 늘 섭섭하게 여기는 남편이 이 외국에서 함께 적응을 잘해갈지 오히려 더 걱정이 되었다. 오히려 그러한 환경에서 힘드나 자리 잡아가던 자신의 위치가 더 편할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제 주님의 사명을 전적으로 걸머지었으니 하는 한마음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훈련을 잘 받은 남편이야 별문제가 없지만 자신은 그래도 어떡게 따라갈까 생각하다 준비된 언어 하나만 믿기로 했다.

 

그 언어 때문에 모든 일에 앞장설 수 있으니 송사모는  매사에 기뻤다. 너무 모든 면에 소통이 잘되어서 오히려 기도가 부족하다는 것이 늘 흠이라고 생각했다. 전혀 소통을 못한다는  A                                                              권사는 20일 금식기도 들어갔다는 소식을 멀찌감치 듣고 있지만 자신이 그 권사님의 덕을 본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못했다. 안타까운 것은 항상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모험적 신앙을 가져야 하는 것이 믿음으로 이지만 늘 마음 아팠다. 한국 교회도 없고 한국인 전혀 없는 곳에서 컴퓨터도 제대로 되지 않는 시절이어서 더욱 기댈 곳이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때마다 송사모는 꿈을 꿉니다. 어느 때는 본교회 목사님이 심방오셔서 예배드리는 꿈이다. 어느 때는 담당부서 목사님이 오셔서 심방오는 꿈이다. 심심하면 꿈으로 심방오시는 목사님 때문에 한국에서와 같이 마음의 컬컬함이 없었다.

십여 년이 넘는 지금도 목사님께서는 변함없이 꿈으로 심방오신다고 한다.

그래서 송사모는 그 목사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계속 기도하시나 보다 생각하면서 한국에 갈 때마다 조그만 선물을 드리곤 한다.

 

선교지에 도착하던 처음 일주를 지금도 그녀는 생생히 기억한다. 도착하자마다 그녀의 일은 늘 집과 아이들 문제로 늘 신경이 곤두세워졌다. 마땅히 한국처럼 쉬운 일이 없고 영어와 외국어 둘을 번갈아 사용하며 소통하며 혼자 처리해가는 일이 매일 계속 되었다. 아~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부터 연단시키시는 구나 생각하며 더욱 기도에 매진했다. 첫 단추를 잘 끼었으면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상처 주는 일은 일대로 생기고 마음은 더욱 피폐해졌다.

 

그러던 1달이 지난 후 그녀는 내가 주님의 일을 뒤로하고 세상일에만 전념해서 그렇지 도대체 이렇게 사소한 일도 힘든 사람을 내가 어떻게? 오히려 조금 할줄 안다 하는 언어로 받은 상처만 많이 큰 기억이 되었다. 말을 듣지도 할 줄도 모르는 사람은 천천히 또박또박 잘 배워가면서 상처는 덜 받고 있음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기도했다. 주님, 그동안 많은 성경교육 선교교육 다 받았지만 하나도 이곳에 적용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송사모는 꿈을 꾸었다. 꿈에 그녀는 소말리아 어느 공동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열심히 고아들에게 죽을 퍼주고 있었다. 가도가도 끝없는 줄이 있음에도 그녀는 열심히 일했다. 하얀 두건을 머리에 쓰고 앞치마를 두르고 줄을 나란히 선 기아로 힘들어하는 소년소녀들에게 웃으며 나누어주는데 마음이 아주 기뻤다. 세상에 모든 것을 다 가진 느낌 그것은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이었다.

 

송사모는 꿈을 깨자마자 음! 그렇지 내가 사역하는 일은 우선 나누는 것이야. 그녀는 무엇을 나눌 것인지 한가지씩 기억하면서 실현하기 시작했다. 일 년이 되어서 이년이 되어서 그녀의 친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고국에서도 그다지 친구가 없는 그녀는 낯선 땅에서 주님을 위해서 친구를 만들고 있었다.  친구를 사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그녀가 나아갈 길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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