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찰리 로즈 방송 캡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쿡 CEO는 아이폰6를 비롯한 신제품, 미국 여배우 아이클라우드 해킹 사건, 고(故)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비츠 인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쿡 CEO는 “아직 루머초자 나지 않았을 정도로 내부에서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며 “애플에서는 항상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이 관심을 두고 있는 제품으로 TV를 꼽았다. 쿡 CEO는 “TV에 관심이 많다”며 “오늘날 TV 제품과 기술은 70년대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업계 혁신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아이클라우드 해킹 관련 질문에는 “아이클라우드가 해킹 당한 것이 아니라 개인 계정이 해킹 당한 것”이라며 “이는 아이클라우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상이라면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에 대해서는 “매일 생각난다”며 “그는 애플 DNA에 깊이 새겨져 있다”고 회상했다.

외신은 9일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를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서 선보인 쿡 CEO가 찰리 로즈 인터뷰를 시작으로 홍보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쿡 CEO의 인터뷰는 2편에 걸쳐 미국 공영방송 PBS에서 방영된다. 1편은 앞서 12일에 방영됐으며, 2편은 15일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