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최근 취득한 모바일 기기용 전자펜 특허 구조도

애플이 올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펜 기술과 관련해 10개의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애플이 취득한 전자펜 관련 특허는 32개. 이 때문에 애플이 향후 모바일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펜 제품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애플이 최근 올해 10번째 전자펜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전자펜 내부 구조에 대한 것이다. 애플은 올해 전자펜 구동 기술, 알고리즘, 전자펜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특허를 10개 취득했다. 애플이

이 때문에 애플이 조만간 모바일 기기용 전자펜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포천은 애플의 모바일결제 ‘애플페이’와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의 경우 각각 첫 특허 취득 후 4년 4개월, 2년 6개월 뒤에 상용 서비스와 제품이 공개됐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관련 특허를 처음으로 취득한 것은 2009년 7월. 계속 관련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상용화된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포천은 예상했다.

스마트폰용 전자펜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갤럭시노트’를 공개하면서 자사 제품의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분야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립자는 2007년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을 첫선을 보이는 자리에서 “누가 전자펜 같은 걸 원하나요”라고 “전자펜 같은 걸 써야 한다면 그냥 그걸 던져버리세요”라고 전자펜 입력 기반 기기를 조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