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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26>감람산과 예수 승천당

감사또감사 2015.03.10 19:15 Views : 481

<성지순례-26>감람산과 예수 승천당

감람산과 예수승천당(예수 승천교회)




* 시온산에서 바라본 감람산 전경 *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쪽 기드론 계곡 건너편에 있는 산이다. 다시 말하면 기드론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옛 예루살렘 성벽과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4개의 봉우리를 가진 조그마한 언덕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해발 약 830m 정도의 낮은 산이다. 예루살렘 성의 스데반문과 황금문에서 마주 바라다 보이는 산을 통상 이야기한다. 이 산에는 감람나무(Olive Tree)가 많았기 때문에 ‘감람산’ 혹은 ‘올리브 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감람산은 성전산보다 약 90m 정도 높아서 이 산의 정상에 서면 예루살렘 성 안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감람산에 오르는 성지 순례객들은 이곳에서 예루살렘 성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여기서 예루살렘 성의 전경을 담은 사진을 팔려고 접근하는 아이들이다. 이런 잡상인들에 의해 소매치기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감람산은 예수님 당시에는 산 전체가 감람나무(올리브 나무)로 덮여 있었으나, 현재는 서쪽 산기슭에 있는 예수 수난의 땅인 겟세마네 동산을 제외하고는 거의 올리브를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AD 1세기 경 유대인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간 동족들에게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기 위하여 일련의 봉화들을 밝혀두곤 했기 때문이다.

이곳 감람산은 다윗왕이 하나님께 경배(삼하 15:30~32)하였으며, 솔로몬의 산당(왕상 11:7~8)이 있던 곳이다. 유대인들은 죽은 자들이 감람산 위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런 까닭에 예부터 이곳 감람산은 무덤 지역으로 자리를 굳혔다.

감람산은 예수님과 연관이 많아서 성지를 찾는 순례객들이 예루살렘 성만큼이나 관심을 많이 갖는다. 예수님은 이 산을 자주 찾아와서 쉬시며(눅 21:37) 묵상하고 기도하셨으며, 주기도문을 가르치고,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 베다니를 거쳐서 벳바게에서 나귀를 타시고 감람산을 넘어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마21:9)하신 것으로 성경서는 기록하고 있다. 또 이곳에서 체포당하셨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이곳에서 하늘로 승천하셨다.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승천 장소를 베다니 근방(눅 24:50)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다른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이 승천하신 곳이 이 감람산 꼭대기라고 한다.

따라서 이곳 감람산에는 수많은 무덤 외에 예수 승천교회, 주기도문교회, 눈물교회, 만국교회가 있다. 그리고 겟세마네 언덕이 감람산 허리에 자리 잡고 있다.



* 겟세마네교회 뒤로 보이는 감람산 *



          
                                         * 김람산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성 *


감람산 정상의 예수승천당(예수님 승천교회)


* 감람산 위에 있는 예수승천당(예수승천교회) *

해발 830m의 감람산 정상까지 빼곡하게 집들을 비집고 차도를 따라 올라가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간 계시다가 승천한 곳으로 일려진 예수님 승천당이 있다. 승천당이 있는 곳은 담으로 둥그렇게 둘러싸여 있는데, 좁은 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담장 안에 지름이 3~4m쯤 되는 3단으로 돌로 쌓여진 건물이 바로 승천당이다. 이 건물은 아래는 8각형이고 여덟 방향 모두 아치형의 문이 있으나 지금은 모두 벽돌로 막혀 있고, 한쪽면만 통행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이 건물이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예수님의 승천을 상징하여 지붕이 개방되어 하늘을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돔 형태로 덮여 있다. 이것은 1187년 아랍의 살라딘 장군이 예루살렘을 점령한 후에 이 건물을 회교 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천장을 막아 회교식 돔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승천당은 말 그대로 예수님이 승천한 곳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주변의 공간도 협소하고 내부조차 좁고 조명이 없어서 기대를 가지고 찾아간 순례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다. 그나마 위안을 받는 것은 승천당 내부에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에 밟아서 생겼다는 ‘예수님의 족적(足跡)’이 있는 바위가 놓여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저희를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저희에게 축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눅24:50~51)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승천 장소를 베다니 근방(눅 24:50)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다른 전승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람산 꼭대기가 예수님이 승천하신 곳이라고 믿고 있다. . 사도행전 1장 12절-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승천하신 날은 안식일이고 당시 유대인들의 안식일 규율에 의하면 안식에 이동하기에 알맞은 장소는 이 승천당이 있는 감람산 정상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감람산에 서면 예루살렘 성의 정경이 한 눈에 보이고 언덕 아래로 무덤들이 흩어져 있는 회색 톤의 기드론 골짜기가 펼쳐진다. 우리는 여기서서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기념하여 사진을 찍었다. 

                        

         

* 승천당 안의 예수님의 발자국 바위 *


* 예수 승천당 앞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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