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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지순례-통곡의 벽>

통곡의 벽(Wailing Wall)

유대인들의 순례장소이자 성스런 기도처






예루살렘 구시가지 옛 성전 서쪽 옹벽의 일부를 가리키는 이 벽은 유대인들이 거룩하게 여기는 기도ㆍ순례의 장소가 되었다. 이 벽은 BC 2세기에 헤롯왕(BC 37∼BC 4)이 솔로몬이 건축한 예루살렘 성전터를 증개축할 때 쌓은 서쪽 옹벽의 일부인데, 주후 70년, 로마 티투스 장군에 의해 성전과 성벽이 파괴될 때 후세 사람들에게 로마제국의 위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서쪽 벽의 일부를 남겨놓은 것이다.

오늘날 남아 있는 벽의 지상부분은 길이 약 50m, 높이 약 20m. 모두 43단으로 되어 있다. 그 중 상부 17단은 후대에 쌓았으나 하부의 26단은 헤롯왕 시대 특유의 테두리가 있는 길이 4∼5m, 높이 1m의 규모로 다듬은 돌로 쌓았다. 현재 벽의 하부 15단은 아직 지하에 매몰된 채로 있다. AD 70년 로마 사람들에 의해 파괴된 예루살렘 제2성전 가운데 현존하는 유일한 유적지이다. 이 유적지의 신빙성은 전승이나 역사·고고학 등으로 증명되었다.

로마의 학정에 반발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나 반란(132∼135)은 실패하여 비극으로 끝난 뒤, 유대인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었다. 4C 비잔틴 시대에 들어와서야 그들은 1년에 단 한 번 신전이 파괴된 날로 전하는 아브월(Ab월:유대력 5월) 9일에 허물어진 신전을 찾아가 나라의 멸망과 그로 인해 민족이 세계 각처로 유리하게 된 것을 슬퍼하며 통곡하며 울었다고 한다.

이런 관습은 수세기 동안 계속되었었지만 이 성전터에 이슬람 성소(聖所)가 건설되고 이 지역이 요르단 령에 속하게 되면서 유태인들의 통곡의 장소는 서쪽 벽으로 옮겨져 오늘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이 벽은 세인들에게 ‘통곡의 벽’으로 알려져 왔다.

오늘날 이 벽은 이슬람의 바위사원(Dome of the Rock)과 '엘 악사 모스크'를 둘러싸는 더욱 큰 벽의 일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은 관할권 또는 출입권을 놓고 오랫동안 투쟁해 왔다. 1948년 예루살렘이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분할되면서 이 성벽은 요르단 측에 속하였으나,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요르단 서안을 점령하고 이스라엘이 구시가지를 수복하면서 이 통곡의 벽은 유대인의 수중에 들어온 것이다. 당시 이곳을 점령한 이스라엘 공수부대는 통곡의 벽 앞에서 서로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아직도 성전산에 들어갈 수 없는 처지를 생각하며, 성전의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기도하기 위하여 이 통곡의 벽을 찾아올 곳이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쳤고,(창22:2)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나타나셨던 곳(대상 21:15~22:1)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638년 아랍이 예루살렘을 정복한 뒤 유대인들이 정복자의 노예로 전락하여 거룩한 바위 터와 성전 뜰에서 잔해를 치우는 노역에 강제 동원되었던 아픈 상처가 치욕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은 빼았으려는 자와 빼았기지 않으려는 자의 날카로운 시선이 교차되는 곳이기도하다.

지금 통곡의 벽은 북쪽은 남자들이, 남쪽은 여자들이 구별하여 기도를 드린다. 이곳에서는 전통파 유대인들이 검은 옷에 검은 모자를 쓰고 , 일반인들은 ‘키파’라고 하는 조그만 모자로 머리를 가린다. 그리고 이마에는 텔필림이라는 구약성구를 적은 양피지를 넣은 상자를 동여매고 벽에 이마를 대고 기도하거나 입을 맟추기도 한다. 순례자들도 이 통곡의 벽에 와서 성벽 틈에 자신들의 기원이나 기도문을 꽂아놓고 기도를 드리기도 한다.

이곳은 매일 24시간 개방되지만 매주 금요일 오후에 시작되는 안식일 이후에는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시간이라 이때만은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통곡의 벽 앞 광장에서는 국경일 행사, 군인들의 선서식, 그리고 기타 중요한 행사가 행해진다고 한다.



* 통곡의 벽 전경 *





* 이들은 통곡의 벽 앞에서 성서를 읽거나, 기도문을 적은 쪽지를 바위틈에
끼우고 기도를 드린다. 간혹 울부짖는 모습도 보인다.*





* 기도하거나 성서를 읽는 모습 *




* 기도를 끝내고 남녀가 손을 잡고 돌면서 찬양하는 이들도 볼 수 있다. *




* 통곡의 벽 옆의 통로는 랍비들의 사무소로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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