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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기차여행지]낭만이 있는 풍경 ‘칙칙폭폭’ 떠나볼까요?

simbang.com(된장과고추장) 2012.08.10 22:18 Views : 1077

기차여행은 느림과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 아이템이다. 여기에 별미까지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다. 사진은 섬진강 기차마을의 가정역


‘향수를 부르는 기차여행, 맛은 덤이요!’. 한국관광공사는 8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5곳의 기차여행지를 선정했다. 경남 밀양의 삼랑진역, 경북 포항의 포항역, 충남 예산의 장항선, 경북 영주의 풍기역, 전남 곡성의 전라선 등이다. 느림의 미학을 만끽하며 향수에 젖는 그곳에서 별미를 맛보는 여정이다. 

■경남 밀양 삼랑진역

밀양 기회송림

자동차로 3시간30분 거리를 시속 50㎞의 속도로 6시간 동안 달리는 열차가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노선인 ‘경전선 열차’다. 밀양 삼랑진역에서 전남 광주 송정역까지 달리는 동안 창원, 마산, 진주, 북천, 횡천, 하동, 광양, 순천, 벌교, 보성, 화순 등을 두루 거쳐 간다. 1905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삼랑진역에는 1920년대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의 흔적인 급수탑이 지금껏 남아 있다. 열차의 향수를 만끽한 후 만어사로 향하면 ‘종소리 나는 바위’를 볼 수 있고, 4·9일 열리는 장날에는 찹쌀도넛과 어묵, 선지국수 등 장터의 명물을 맛볼 수 있다. 밀양의 별미 돼지국밥도 필수 먹거리. 표충사 계곡과 기회송림은 캠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4 

■경북 포항 포항역

내연산계곡

동해남부선은 이름 그대로 동해안의 남쪽 해안지역을 달리는 노선이다. 부산진역에서 시작해 해운대역, 송정역, 울산역, 불국사역, 경주역 등을 거쳐 포항역까지 39개 역을 지나며 145.8㎞를 달린다. 바다를 눈에 담고 가는 구간이 있어 특히 낭만적이다. 동해남부선의 역 가운데 송정역은 역사가 깊고 송정해변을 끼고 있어 여름철에 특히 인기다. 포항역 인근 경북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도 필수코스. 구수한 경상도사투리를 귀에 담으며 시장 곳곳을 둘러본 후 물회를 즐기는 맛이 쏠쏠하다. 포항시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북부·월포·칠포 등의 해변이 이어진다. 북부해변은 특히 카페와 레스토랑, 횟집 등이 몰려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폭포 전시장’이라 불리는 내연산계곡 트레킹도 나서볼 만하다. 포항시청 관광진흥과 (054)270-2371 

■충남 예산 장항선

삽교역과 장항선

90년 역사의 장항선은 충남의 평야지대를 가로지른다. 장항선 열차가 지나가는 예산은 어느 역에서 내리든 고즈넉한 호수와 고택, 사찰과 맛집을 만날 수 있다. 예산역 남쪽에는 예당국민관광지구와 예당호, 봉수산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 봉수산 아래 예당호와 맞닿은 대흥면은 슬로시티마을에 이어 ‘느린 꼬부랑길’이 조성돼 도보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삽교역에서는 김정희 생가인 추사고택과 수덕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삽다리 곱창과 광시 한우, 수덕사 더덕산채정식 등이 예산여행에서 만나는 먹을거리다. 예산군청 녹색관광과 (041)339-7313 

■경북 영주 풍기역

풍기역 선비객차

서울 청량리역과 경북 경주역을 잇는 중앙선은 1939년 4월 청량리-양평 구간이 개통되면서 열차운행을 개시했다. 이 노선은 경성과 경주를 이어주는 까닭에 경경선(京慶線)이라 불리기도 했다. 풍기역은 과거 이 노선을 오가는 모든 기차들의 휴식처이자 물 보급소였다. 당시 증기기관차들이 죽령을 넘으려면 이 역에서 물을 보충해야만 했기 때문. 지금은 그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역 광장에 남아 있는 급수탑과 증기기관차가 당시의 상황을 대변해 준다. 역사 옆에는 여행자들의 쉼터가 있다. 새마을호 열차를 개조한 선비객차는 풍기역에서 내일로 티켓을 구매한 여행자들과 단체여행자들의 휴식공간이다. 역사 인근 풍기인삼시장과 봉도각공원,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등이 영주의 대표 관광지다. 영주시청 관광산업과 (054)639-6603

■전남 곡성 전라선

압록철교를 달리는 전라선

전라선은 전북 익산시와 전남 여수시를 잇는 철도다. 곡성역은 전북 남원역과 전남 구례구역 사이에 있다. 10여 년전 만해도 3·8일마다 열리는 곡성 5일 장날이면 기차역은 서해와 남해의 사람과 물산이 모여 제법 흥청거렸던 곳이다. 현재 곡성역은 곡성천을 사이에 두고 신역과 구역이 마주보고 있다. 새 철로와 옛 철로는 모두 섬진강을 끼고 17번 국도와 나란히 달린다. 1999년 지어진 새 역사에는 전라선 무궁화호·새마을호·KTX가 정차하고,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구 역사는 현재 섬진강기차마을로 조성돼 가정역까지 증기기관차를 운행한다. 곡성의 볼거리는 태안사와 도림사, 압록유원지, 사수곡 등. 참게탕과 은어회, 돼지석쇠불고기 등의 별미도 남도 기차여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곡성군청 관광과 (061)360-8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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