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학교란 이름으로 시작된
주말어린이 야구단이 거의 2년의 세월이 지나며,
드디어 미국 윈털볼에 한인2세코치와 한국아이들로만 구성된 단일민족팀으로 당당히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생활자체가 야구인 미국이란 나라에서
이제 갓 미국으로 온 아이들인 이들은 ,
어떤 아이들은 1년 이상, 어떤 아이들은 2달,...나이는 제 각각...
아직 영어도 서툴고, 더더욱, 리틀리그 룰도 잘 알지못한다.
모처럼 9살~10살정도의 아이들로 구성 되어
처음으로, 심판관이 있는 시합에 나선 아이들을 보며,
부모님들이 더 떨려했던 날 이었지요.
메이저리그 박찬호선수가 나오는것보다
내자식들이 뛰는 경기가 더 재미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이 일들에
미국 리틀리그 야구계에도 잔잔한 파문이 일기 시작 했습니다.
우리들에게 대단하다고 하더군요.
지구상의 모든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든 기회를 가질수 있다는것.
그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GO GI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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