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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토요일
유난히 따사로운 햇빛과 얼굴을 감싸며 도는 바람을 느끼는 캘리포니아의 봄 주말...
LA 북부에 있는 Griffith Park 야구장에서는 야구경기가 열렸다.


<메이저 리그>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같은 대단한 환호성과 응원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미국 이민 한인 2세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야구단들의 친선 경기 이다.

그 경기속에서 열심히 던지고 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15년의 아들과 함께한 야구의 세월이 주마등같이 스쳐 지나간다.

사진첩에서 꺼낸 7살때의 꼬마녀석의 모습이 (15년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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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느덧 커 UC Riverside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있는 대학생이다.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이 주말에 열심히 던지고 치는 모습 속에서
15년 세월의 빠른 흐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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