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조사 결과 복수 신원정보로 시민권 또는 영주권 등을 취득한 이민자가 9000명 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한인도 포함됐다.
국토안보부 감찰국(OIG)이 2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서비스국(USCIS)에 등록된 지문 정보를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24일 기준으로 9389명의 이민자가 시민권·영주권·노동허가·임시보호신분 등을 취득하기 위해 복수의 신원정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USCIS에 따르면 이들은 과거 추방 명령이나 범죄 이력 등을 감추기 위해 신원 정보를 조작했다.
감찰국은 보고서에서 복수 신원을 사용해 시민권 신청 승인을 받은 이민자가 2536명이고, 이 중 한인이 5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복수 신원정보로 영주권을 불법 취득한 이들은 893명이고 이 중 한인은 1명이 포함됐다.
아울러 복수 신원정보를 사용해 영주권 갱신 또는 재발급한 이들은 한인 4명을 포함, 1754명으로 조사됐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