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육을 위한 부모의 역할
현대 기독교인 부모들 가운데 대부분이 이원론적인 생각으로 인해 신앙과 교육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잘못된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원리와 절대통치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자녀들의 삶이 이중적인 가치관을 갖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교육에서는 신앙과 교육은 절대로 분리해서 보지 않습니다. 신앙과 교육은 분리의 성격이 아니라 반드시 통합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런 이원론을 극복하고 교실에도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가정은 교육의 시작입니다. 성경은 부모가 하나님의 권위 하에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여 마땅히 가르칠 것들을 자녀에게 권위 있게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
오늘날 자녀들의 모습들이 극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자기 통제 불능의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예의와 질서의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자립정신과 자립의지가 창의적 학습에 대단히 중요한데 그러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교육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며, 원칙적으로 부모들의 책임입니다. 우리나라의 크리스천 부모들은 자녀의 신앙교육은 교회의 주일학교에 맡겨버리고 지식교육은 학교와 과외교사에게 맡기고, 부모는 학비만 지원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나라를 임하게 하고 무너진 교육을 바로 살리는 일은 근본적으로 가정에 올바른 권위와 가르침이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영어, 수학, 예능 등을 가르치는 데는 대단히 열정적이지만, 그러나 가정에서 경건 훈련을 시키는 일에는 얼마나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까?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미래가 복 받고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이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함입니까? 과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사사기 2장 10-12절을 보면“...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그들을 인도해 내신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다."고 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바로 우리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세상 유혹에 빠져 그것을 좋아하고 타락하여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의 자녀들이 그러한 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 부모님들, 우리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결과 자녀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잘못되게 되는 불행한 일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자녀에 대한 주의 약속을 확고히 붙잡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을 주의 훈계로 양육하여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적 가르침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실한 가정교육은 학교 뿐 아니라 세상 그 어떤 교육에도 능가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학교에서 부모의 역할은 가정에서의 교육 뿐 아니라, 학교를 위한 기도와 재정적 후원을 통해서 그리고 자신의 전공을 통해 자원교사활동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건실한 기독교학교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헌신된 교사의 하나 된 영적결합을 통해 이룰 수 있습니다.
내 자녀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 학교와 가르치는 교사를 위해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가 성령의 뜻에 순복하며, 말씀 안에 굳게 서 가도록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으로 인해 학교는 올바른 기독교교육에 힘쓸 것이며, 자녀들은 복되고 충성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