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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Title: [요약] 당신에게 필요한 기름부음
South Bay Bethel Presbyterian Church  -담임목사: 김 관중

당신에게 필요한 기름부음(앤서니 L. 진라이트, 예수전도단)

<제목 차례>
머리글 1
1장 구경은 끝났다, 경기에 임하라! 2
1) 먼저, 당신은 하나님 안에서 일어나야 한다. 2
2) 두 번째로 당신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 3
2장 성령의 기름부음, 그 현장 속으로 3
기름부음이 무엇인가? 3
3장 성령 안에서 균형을 맞춰라. 4
1) 변하게 하는 말씀 5
2) 예언과 능력 5
3) 그럼 지금은 어떠한가? 5
4) 기름부음 받은 삶에 대한 분석 5
4장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기억하라. 6
1) 구원 6
2) 개인적 사명 6
3) 성경을 통한 확인 7
4) 당신의 은사는 무엇인가? 7
5)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해주는 확인 7
6) 대가를 지불하라. 7
5장 순종의 고개를 넘어라 7
6장 말씀과 기도의 장막으로 들어가라. 8
7장 장거리 경주에 대비하라. 8
8장 결정적인 순간, 성령에 의지하라. 9
이것이 예배인가? 9
9장 당신의 삶도 이들처럼 10
10장 힘차게, 새롭게, 끝까지! 10
1) 생기 넘치는 삶 10
2) 인생의 마무리 10

후기 11

활용방안 11

Think 11
1) 기름 부으심이란 무엇인가? 11
2) 기름 부으심이 왜 필요한가? 11
3) 기름 부으심을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11
4) 기름 부으심을 위할 균형적 삶이란 무엇인가? 11
5) 자신의 기름 부으심에 대한 간증을 나누어라. 11
6) 하루의 기도의 질과 양을 나누라. 11
7) 기름부음을 통한 사역의 능력의 현장은 무엇인가? 11
8) 자신의 영적 균형은 어떠한가? 11
9) 자신의 기름부음을 통하여 나타난 공동체변화는? 11

이 책은 두 날개를 설명하는데 하나는 성령의 기름부음이 내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성령의 역사가 삶 가운데 능력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임재는 이 두 가지의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는 도서이다.
옳다. 지금은 균형의 영성과 사역이 필요하다. 최근 한국교회에서 나타난 편향적인 현상 역시 말씀으로 인한 인격적 측면만이 강하게 부각된 점이다. 이러한 측면을 접근한 좋은 가이드북이다. 그러나 역시 기름부음의 실제적인 방법은 여전히 다소 미약하고 성경적 원리보다는 체험적이며 상식선에서의 접근이 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역시 그리스도인의 기본적 삶에 충실함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하는 좋은 도서이다.
일어나자(rise up). 기름부음은 특별한 은사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든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미 주어졌으며 이루어 가신다는 점을 부각하였다.
기름부음의 역사는 순종함으로 순수함을 갖는 자에게 주시는 역사의 결과이다.



성경: 마 7: 16-20, 삼상 3:2-4, 사 61:1-3
인물: 사무엘, 이사야
관련도서: 당신은 기름부음 받은 자(쉐키나 기획), 기름부음(예루살렘)



머리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었다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이유는, 우리에게 영원한 기름부음의 삶을 허락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하려 하신 것이다.
윈스턴 처칠이 그날 한 연설은 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피터 흄(Perter Hume)의 「지도자의 언어」 [The Language of Leadership]에서 인용함).
말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들은 누구나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인간의 말이 아무리 감동적이고 설득력 있다 해도 하나님 말씀의 능력과 영향력에는 견줄 바가 못 된다. 권위 있게 하시는 말씀이든 조용히 드러나든 그 능력과 영향력은 참으로 엄청나다. 바로 이러한 삶이 예수님이 원하시는 기름부음 받은 삶이다. 오직 성령의 능력에 힘입은 특별한 언어 전달방식이다.
하나님은 온 땅이 그의 사랑을 아는 지식으로 활활 타오르기를 갈망하신다. 하나님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려는 백성들이 헌신함으로 수천, 수만 개의 불기둥이 타올라 그 영광이 온 세계에 드러나길 원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어마어마한 능력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들은 사람마다 거룩한 하나님을 만났고, 놀라운 구원의 능력을 체험했다.
여호와 하나님의 종들이 그분의 전능에 힘입어 행할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변했고 나라는 새로워졌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특별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신 분이 있고(눅4:14, 요3:34)) 예수님의 생애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를 드러냈다. 예수님이 하신 기름부음 받은 사역은 사도들과 초대교회 신자에게 그대로 이어졌으며, 그들이 전한 복음을 통해 로마제국이 뒤엎어지는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그 능력은 오늘날에도 강력하다. 주님은 바로 우리의 삶에서도 그와 같은 기름부음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고대하신다.
변화의 매개체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역사하시는 성령이다. 성령의 역사는 단순히 표면만을 변하게 하는 수준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뒤바꾸는 혁신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하나님이 인간의 삶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장본인이 바로 나다.
데니스 킨로(Dennis Kinlaw)는 이렇게 말했다.
설교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설교 내용을 준비함이 아니라 설교자의 준비됨이다. 설교 자료와 책은 넘쳐흐르고 설교하는 법을 가르치는 신학 과정도 충분히 많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씀을 전하고자 우리 자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내가 간절히 소망하는 바는 모든 믿음의 성도들이 성령과 교통하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당신이 어느 교파나 교단에 속했는지를 막론하고 이 책에서 제시한 원칙은 동일한 효력을 발휘할 것이다.



1장 구경은 끝났다, 경기에 임하라!
조지 바나(George Barn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신 교회의 출석률은 7년 전에 비해 10%나 감소했다 즉, 주일에 교회에 나가는 미국인이 전체 국민의 35%가 채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청년과 청소년들의 출석률은 그보다 더 저조하다. 30세 이하의 미국인은 단 15%만이 교회에 다닌다. 성공회 교회 하나만 보더라도 20년 사이에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신자가 교회를 떠났다. 1970년대 엄청난 부흥을 경험했던 개신교와 오순절 교단 교회도 1990년대를 지나면서 쇠퇴가 맞이한 증거가 여러 모양으로 나타난다.
교인 출석률의 감소는 또 다른 심각한 사태를 몰고 왔다. 교회학교가 존폐 위기에 놓인 것이다.
눈물겨운 노력에도 여전히 그리스도인 대부분은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기는커녕 홀로 신앙을 지키고 성장하기에도 벅차서 헉헉댄다.
지역 교회는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 형식에만 매여 있는 교인들은 지금의 시대적 요구에 결코 부응하지 못한다. 변화는 당연히 일어나야 하지만 교회 구조나 사역 철학을 바꾸는 일은 피상적 변화에 그칠 뿐이다. 더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나려면 각자의 마음이 바뀌어야 한다. 과격하고도 급진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오로지 성령의 인도함만이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당신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라고 느끼는가, 아니면 이사회를 살아가는 한 시민이라고 느끼는가? 당신은 교회에서 봉사하거나 예배를 드릴 때 진리를 생생히 체험하는가, 아니면 특별한 감동 없이 의무감으로 예배하는가?
교인들이 설교에 기대하는 바도 그다지 크지 않다. 설교에 몇 가지 기발하고 영감 어린 내용만 있으면 된다. 또, 그저 설교가 간결해서얼른 끝나기만 하면 된다. 어떤 의미에서 설교는 교회에서 빠질 수없는 중요한 의식, 이를테면 찬양과 광고와 성찬 등에 잠시 들어가는 하나의 '순서'에 불과하다.
사실, 진리의 말씀은 현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점점 더 주변적인요소로 밀려나고 있다.
요즘 교인들은 예배 시간에 찬양단이 하는 감미로운 찬양을 더 선호하고 객관적이며 권위 있는 설교에 찔리거나 지적받기 싫어한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이 타락한 세상 풍조에 묻혀 버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럼 오늘날 영적 타락을 회복할 방법은 없는 걸까? 현대판 길르앗의 유향(렘 8:22)은 어디 있는가?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당면한 문제가 복잡하기는 하지만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름부음 받은 삶을 회복하면 된다.
그리스도인이 제대로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삼아야하지만, 그 말씀이 변화의 매개가 되려면 성령의 초자연적인 기름부음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억하라! 하나님이 무언가를 뒤흔들어 역사를 일으키시려 할 때는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보낸다는 사실을.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변두리에 너무 오래 앉아 있지는 않았는가?

1) 먼저, 당신은 하나님 안에서 일어나야 한다.
기름부음 받은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과 능력에 민감한 삶이다. 변화는 당신 자신부터 이루어야 한다!
성령이 당신의 열정을 끌어올려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신앙으로 인도하시도록 당신을 드려라. 그렇게 하려면 하나님과 깊고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성령과 함께 하지 않으면 당신의 삶과 사역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성령이 함께해야만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다.

2) 두 번째로 당신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변화의 매개가 되라는 사명을 받았으니, 당신은 원자로의 노심(爐心) 원자로에서 연료가 되는 부분으로 핵분열연쇄반응이 이루어지는 곳-편집자 주)처럼 영적인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켜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역은 영적인 오락이 아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생생한 체험이며 하나님의 강한 능력에 대한 확실한 증명이다!
기름부음 받은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지 못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을 갖추기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교회를 향하는 내 발길이 점점 더 뜸해지고 있다. 그건 내가 간구하는 바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내가 갈구하는 건 바로 하나님의 임재다. "
오로지 변화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경배가 빠지면 아무런 의미와 능력이 없다. 그리스도인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체험해야 한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높이는 곳에서 백성들을 만나 주신다. 말씀의 대언자가 그리스도 중심의 사람이면 말씀을 듣는 사람들도 변한다. 문화는 살아 계신 하나님과의 생생한 만남의 자리에서만 변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이 역사를 일으키기 원하실 때는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보내신다! 전심으로 "주여, 나를 보내소서." 하고 부르짖어라.



2장 성령의 기름부음, 그 현장 속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면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이 없으면 당신의 삶에서는 절대로 성령의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 영적 능력과 올바른 신앙생활은 인간적 노력만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사실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전제로 한다! 우리가 자신을 철저히 비울 때만 하나님의 역사를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기름부음의 출발점이다.
캄캄한 진공상태인 당신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제2의 창조를 이루고, 그곳이 빛으로 빛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후 4:6). 변화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다.
"진정한 '신앙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의 역사다.
성령은 또한 우리가 전심으로 기도하면서 가야 할 방향을 알도록 도우신다. 성령의 임재로 담대하게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우리마음에 생명의 말씀을 적용하는 일도 가능하다. 그 모든 과정에 성령이 역사하신다. 먼저는 성령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하고 열린 마음으로 성령께 가까이 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골 1:28-29).
기름부음 받은 삶의 신학적이고 실제적인 기반은 성령이다. 그리스도인은 매순간 성령과 말씀이 필요하다.
설교의 귀재로 불렸던 찰스 스펄전 목사는 15개 계단이 있는 강단에서 설교했는데, 설교하려고 한 계단씩 오를 때마다 '나는 성령을 믿는다.' 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설교의 귀재인 그도 설교 때마다 성령을 온전히 의지한다고 15번이나 고백했다는데 나는 더욱더 성령을 의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주님에 대한 경외심과 순종이 필수다. 신분과 직위를 막론하고 주님의 인도를 따라가야 영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의 삶에 계획하신 목적과 맞는 직업을 구해야 한다.

기름부음이 무엇인가?
이것을 친밀함의 재탄생이라고 부른다.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에 말씀이 능력 있게 나타나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린다. 그런 말씀은 사람들의 폐부를 찌르고 죄를 드러나게 한다. 또 사람들을 다시 거룩하게 한다.
'기름부음' 이라는 말을 정확하게 정의해 놓은 교과서는 없다. 기름부음은 성경에 나온 개념이며 믿음의 거인들에게 존재했던 풍부한 신앙 유산이다. 만약 기름부음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도대체 기름부음이 무엇이란 말인가?

(1) 구약에 나오는 기름부음
기름부음이라는 히브리어 '맛사'(massah)는 원래 신성한 기름을 물건에 발라 하나님께 거룩하게 바쳤던 구약시대 풍습에서 유래했다(출30:22-25, 26-33절)
이 신성한 기름은 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지도할 진정한 왕임을 나타냈다(왕상 1:39). 선지자들 역시 그 신성한 기름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19:16). 기름부음은 여호와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는 사실은진정한 종으로서 지닌 권위를 상징했다.
구약에서 기름부음은 소명, 봉헌, 권한 위임을 뜻했다.
(2) 신약에 나오는 기름부음
기름부음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성도가 되었음을, 특정 사역과 교회와 세상을 섬기고자 성령의 은사를 받았음을 입증하는 증거였다(고전 1:21, 12:7).
(3) 기름부음 받은 삶
다음은 기름부음에 대한 핵심 개념을 정리한 것이다.
기름부음은 그리스도인과 함께하고 능력을 부여하는 성령의 특별하고 전능한 역사를 말하며, 그리스도인이 효과적으로 사역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만드는 원동력이다.
기름부음은 성령의 역사하심이 빗는 결과다. 그러므로 기름부음의발단과 효과는 철저히 초자연적이다. 또 기름부음의 목적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효과적인 사역을 하기 위해서다.
기름부음은 그리스도인의 내면에서 일어나며, 그리스도인을 통해 역사한다.
기름부음은 또한 하나님의 진리를 듣는 사람에게 그 진리를 깨닫게 한다. 기름부음이 하나님의 숨결이며,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지식과 능력임을 깊이 깨달았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통해 당신은 당신에게 있는 재능과 능력을 초월한 능력을 하나님께 받아 스스로 해낼 수 없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기름부음 받은 사람의 영향력은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이 사람이한 단순한 말과 행동에 사람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죄를 깨닫는다. 기름부음 받은 자가 하는 말은 다른 그리스도인의 가슴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일으킨다.
기도 생활을 게을리 하고 세상적인 삶을 살면, 성령을 근심하게 하여 기름부음 받은 역사가 나타나지 못하게 된다. 언제나 겸허하게 주님께 나아가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사람들은 인간적 노력, 열심, 재능을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착각할 때가 많다. 성령이 우리 안에 열심과 열정을 불어넣기는 하지만 그런 열정을 기름부음과 동일시하면 안 된다. 인간적으로 사람을 설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초자연적인 역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현상이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그리고 말씀을 통해서 일어나는 역사다.
"설교를 하다 보면 때로 뭐라고 행용할 수 없고, 정체를 알 수도 없고,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는 부드럽고도 강력한 무언가가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꿰뚫고, 주님의 사랑을 불어 넣어 준다. 그 설교자는 하늘에서 그것을 얻을 수밖에 없다. " 우리는 그 것을 기름부음이라고 부른다.
성령의 기름부음은 형식이나 감정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진정한 기름부음은 결과를 보고 알 수 있으며 성령의 열매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기름부음은 진정한 하나님의 역사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진짜 현상이다. 하나님은 간절히 기도하고 헌신하고 영적 준비를 하는 자녀에게 축복하기 원하신다. 기름부음은 곧 믿는 자의 마음과 성령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이다.



3장 성령 안에서 균형을 맞춰라.
복음서에 나타난 능력은 '믿는 자'의 언변에 달려 있지 않았다. 만약 그렇다면 영혼을 바꾸는 자가 인간이었을 것이다. 또한 능력은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지식에 달려 있지 않다. 만약 그렇다면 인간의 지혜가 능력이 될 것이다. 혀가 닳도록 이야기하고 목숨이 다하도록 노력해도 우리에게 신비한 능력이 함께하지 않는 한, 우리는 한 영혼도 구원하지 못한다. 신비한 능력이란 다름 아닌 인간의 의지를 바꾸는 성령의 능력이다 오! 성령이 함께하지 않으신다면, 우리가 영혼을 바꿀 능력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가 외치는 설교는 벽에 대고 외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C. H. 스펄전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다시 한 번 성령에 이끌리는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원하고, 바라신다. 우리에게 능력을 부여하고 기름을 부어 주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기름부음은 그리스도인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성령의 특별하고 전능한 역사를 말한다. 바로 이것이, 효과적인 사역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죽는 원동력이다.
그렇다면 기름부음이 어떻게 그런 역사를 일으키는가? 우리는 교회 벽에나 부딪치고 돌아오는 공허한 설교가 아니라 진정한 진리를 들어야 한다. 기름부음 받은 삶에는 우리가 날마다 필요한 무엇이 들어있는가?
성령에 이끌린 삶은 두 '다리'로 서 있는 삶이다. 두 다리란 변화의 말씀'과 '예언과 능력'이다. 이 두 다리는 성령이 그리스도인에게 기름을 부으시는 주된 방법이다. 오순절이나 은사를 강조하는 교단에서는 성령의 역할을 능력에만 국한한다. 즉, 성령의 사역을 특별한 상황을 위한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는 것이다. 복음주의 교단은 성령의 역할을 빛으로 생각한다. 하나님 말씀을 비추며 양심을 일깨우고 격려하는 빛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교회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
성경에 나오는 '성령의 충만을 받는다.'라는 말은 때로 성화(하나님말씀으로 내면이 변함)의 과정을 의미한다. 또한 특정한 때에 그리스도인이 발휘하는 초자연적 능력을 이야기할 때도 동일한 표현을 사용한다.

1) 변하게 하는 말씀
성령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에 우리 안에 들어오신다. 로마서 8장 5-11절을 보면, 성령을 마음속에 영접함으로 죄 된 본성이 변한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면에서 성령으로 충만해진다는 말은 자신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맡긴다는 의미다. 우리를 변하게 하는 말씀이 내면에 역사하는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성령이 내주하신다. 성령이 내주하신 각 사람은 예수님의 깊은 임재를 느끼며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말씀에 순종하는 일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그러나 기름부음 받은 삶을 살려면 하나님께 순종하는 수밖에 없다.

2) 예언과 능력
구약에서 하나님은 필요할 때마다 특정한 사람들을 택하여 기름을 붓고 그에게 초자적인 능력을 부여하셨다.
승천하시기 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에서 능력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이 열방에서 증인이 되도록 기름을 부어 주시겠다고 하셨다(눅 24:48-49). 모세가 간절히 열망했던 성령은 초대교회의 믿는 자 모두에게 임하셨다. 그들은 능력 있게 말했고, 기적을행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렸고, 로마제국 전체를 뒤흔들었다(행 4:8, 13:9).

3) 그럼 지금은 어떠한가?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믿는 자에게 초자연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하시고, 특정한 사명을 얻거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고 믿는다. 성령의 은사는 초대교회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예언과 능력'으로 계속 채워져야 한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누구나 독특한 영적 은사를 받는다고 믿는다. 하나님이 은사를 주시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교회를 세우고, 권위 있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4) 기름부음 받은 삶에 대한 분석
기름부음 받은 삶에는 네 가지 특징이 있다. 성령이 어떤 사람에게 역사하시든지 상관없이 그 네 가지는 항상 동일하게 나타난다.
(1) 기름부음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한다.
(2) 기름부음 받은 삶은 그리스도 중심으로 사는 삶이다.
(3) 기름부음 받은 삶에 말씀의 능력이 있다.
새 언약에 근거한 삶이란 한 마디로 마음의 변화가 일어난 삶이다.(3:2-3, 18). 변화는 오직 성령이 주시는, 깨닫는 능력과 생명으로만 가능하다(6절).내가 추구하는 목표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소망과 같다. 즉나를 통해 예수님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것은 오로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날마다 겸손하게 기도로 성령의 기름부음을 구한다.
(4) 기름부음 받은 삶에 성령의 능력이 있다.
찰스 피니(Charles Finney)
미국의 위대한 전도자 찰스 피니는 젊은 시절 극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이었다.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
대각성 운동의 주자였던 유명한 부흥사 조지 휫필드는 목사 안수를 받는 자리에서 성령의 기름부음을 경험했다. 자신의 고향인 글로스터에서 처음으로 설교했을 때 그 설교는 마을 전체를 뒤흔들어 버렸다. 휫필드는 자신이 한 설교가 '천둥과 번개' 같았다고 종종 말했다.
드와이트 무디(Dwight Moody)
거리를 걷고 있는데 하나님의 능력이 무디에게 임했고 그는 너무도 가슴이 벅차서 얼른 근처에 사는 친구를 찾아가 하룻밤 묵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 집에 머무는 동안 성령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시는지 이제 그만 멈추어 달라고 빌 정도였다고 한다.

나는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자 기도한다. 내가 하나님께 능력을 간구하는 이유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말과 행동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그분의 뜻을 이루려면 나를 통해 그분의 능력이 드러나야 한다. 인간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성령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나는 늘 하나님께 기도한다.
당신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성령께 마음을 열라는 점이다.
내 삶을 계속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만드는 요인은 기대함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하나님이 무엇을 하실지 기대하게 된다.



4장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기억하라.
기름부음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기름부음의 목적부터 알아야한다. 기름부음의 목적을 이해하려면 또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알아야 한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상징했다. 하나님께 받는 사명이 언제나 기름부음보다 우선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선택은 기름부음의 기반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당신을 선택한 이유는 당신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게 하는 데 있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당신더러 하라는 데 있지 않다.
기름부음은 결국 정체성의 문제다. 그 이유는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 때문이다(롬 8:29). 우리 중 누구도 자신의 노력으로 주님의 형상을 닮을 수 없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없기에 반드시 기름부음이 필요한 것이다.
바울은 은사의 수와 종류만 열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자마다 기름부음이 각기 다르다는 사실도 강조했다(롬 12:5-21). 믿는 성도라면 어느 사람이라도 예외가 없다. 모두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고, 모두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았다.
당신은 기름부음 받은 삶을 살도록 하나님의 선택과 사명을 받은 사람이다.
1) 구원
구원을 받으려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 번째, 복음의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인류는 타락했고 죄를 범했으며 그 죄 때문에 하나님에게서 멀어졌다.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하나님과 같이 완전무결했던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사하시려고 십자가에서 그 벌을 달게 받으셨고, 죽은 후 부활하여 지옥과 심판의 권세를 이기셨다.
두 번째, 복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복음은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결심하는 일이 남아 있다.
기름부음 받은 삶은 언제나 진정한 구원의 체험에서 비롯한다. 기름부음 받은 사람에게는 구원받은 기쁨이 곧 능력의 핵심이다.
2) 개인적 사명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을 움직여서 원래 창조한 목적대로 당신을 빚어 가실 것이다(하나님은 당신이 예수님을 형상을 입도록 선택하셨고 기름부음은 그 수단이라는 사실을).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에는 몇 가지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
(1) 하나님이 사명을 주실 때는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잘 아는 사람 중에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생화학자로 일하는 청년이 있다. 그는 현재 인도 선교사가 되려고 기도하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도대체 그런 사명을 어떻게 받았을까? 그가 한 말에 따르면, 언젠가 선교에 대한 설교를 들었는데 그때 설교자가 잠시 인도를 언급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후 몇 년간 그 청년이 가는 곳마다 인도에 대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잡지에서 인도에 대한 기사를 읽는다는 정도가 아니었다. 카펫이 인도식 문명을 하고 있다거나 탁자에 새겨진 내용이나 콘크리트 벽에 금이 간 모양까지 인도를 연상하게 했다는 것이다. 너무도 이상했지만 계속 머리에서 그 모습이 떠나지 않았고 그는 심각하게 기도했다. 마침내 그는 하나님이 정말로 자신을 인도에 보내기 원하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제야 비로소 마음에 평강이 찾아왔다고 한다.
(2) 사명의 윤곽이 잡히면 사람들은 대개 그 일에 심각하게 반응한다.
당신의 사명은 당신 혼자 해낼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름부음이 필요하다. 우리는 뭐든지 개선하는 걸 좋아하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바꾸려 하신다는 것을 알면 문제는 달라진다.
(3) 사명을 확신하는 과정은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순간에 절정에 이른다.

3) 성경을 통한 확인
4) 당신의 은사는 무엇인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데 은사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당신의 영적 은사와 재능은 당신의 사명에 맞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5)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해주는 확인
6) 대가를 지불하라.
당신이 하나님의 사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찾아가서 당신이 결심한 바를 의논하기 바란다.
당신의 사명을 이미 확인했을 때는 먼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힘써라. 기름부음 받은 삶은 하나님의 뜻에 전폭적으로 순종하겠다는 자세가 있어야 가능하다.
당신이 지불해야 할 대가를 계산하라. 그러나 예수님이 하신 다음 약속을 반드시 명심하라.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8:35)



5장 순종의 고개를 넘어라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복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무엇을 하실 수 있는지 세상은 아직 보지 못했다. -D. L. 무디

1800년대 영국의 수상이었던 벤저민 디즈레일리(Benhamin Disraeli)는 의회에서 상당히 감동적인 연설을 한 적이 있다. 연설이 끝나고서, 디즈레일리 수상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한 사람이 30분 동안 연설하려고 얼마나 준비했느냐고 묻자, 그는 "20년 동안이었소"하고 진지한 어조로 대답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인격이라는 여과기를 통과해서 표출된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지 않아서 변화가 없으면, 우리는 넘어지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우리에게 역사할 가능성이 활짝 열린다.
기름부음의 능력으로 가는 길은 겸손과 순종이라는 험한 고개를 넘어야 한다. 기름부음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므로 우리는 먼저 자신이 약하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 영적 겸손이다.
캘빈 밀러(Calvin Miller)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능력은 순종에 대한 보상이다. 순종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통로가 되는 일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스스로 강한 의지를 발휘해 단념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 인생의 전환점마다 하나님은 나를 더 겸허하게 만드셨고 마치 하나님과 맛 대면하는 듯 한 생생한 체험을 하게 하셨다. 하나님과 한판 승부가 끝날 때마다 내 안에 있는 옛것이 죽고 뭔가 새로운 것이 생겼다. 그리고 하나님을 체험한 순간마다 사역하는 데 필요한 기름부음이 점점 더 강해졌다.
토저(A. W. Tozer)가 하나님께 올린 기도가 당시 내 마음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당신을 알고 싶지만 저의 비겁한 마음이 절대 장난감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적 출혈이 없이는 도저히 그 장난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 앞에서 그러한 두려움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저는 떨면서 당신 앞에 왔습니다. 어쨌든 당신에게 이렇게 나왔습니다. 제발 네 마음속에서 그동안 너무 오래 아껴 왔던 것, 그래서 내 존재의 일부가 되어버린 모든 것을 뿌리 뽑으십시오. 경쟁자 없이 마음껏 당신이 제 속에 들어와 거하십시오. 그럼 당신의 발길이 머무는 내 마음이 영광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당신이 내 마음의 빛이시므로 내 마음에 더는 태양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며 더는 어둠이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장 말씀과 기도의 장막으로 들어가라.
테리 머크(Terry Muck)는 그런 어려움을 매우 적절하게 표현했다.
우리는 기도를 우습게 보는 문화에서 살고 있다. 이 사회는 기계문명이 발달한, 세속화된 사회다. 단추 하나로 온갖 일을 처리해 주는 가전제품이 있고, 감각을 자극하는 가정용 오락 기계가 있다. 또한 여행의 불편을 덜어 주는 갖가지 교통수단이 발달해 있으며, 노동이라고 부르기에도 낯간지러울 정도로 온갖 최신 기구가 일손을 덜어 준다. 이렇게 사람의 욕구를 충족하는 풍조 때문에 기도하기가 어렵다. 순종은 기도의 핵심이건만 누구에게도 신세지지 않고 살아가려는 생활 풍토 때문에 순종하기는 더 어려웠다. 더욱이 과거에는 사람들이 교회와 수도원을 신앙의 중심으로 보았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만물의 척도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 되어 버린 세속적인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우리의 최대 적은 '바쁨'이 되었다. 업무와 취미 생활로 너무 바빠서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일과 취미를 생활의 낙으로 삼는다. 어쩌면 당신의 묵상시간은 '누군가 해도 되는' 중요한 일에 밀려서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기도를 뒷전으로 미루고 싶은 유혹을 단호히 거절하라. 기름부음 받는 삶의 비결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지, 나아가지 않는지에 달려 있다. 위대한 전도자는 한결같이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하나님과 단둘이 시간을 보낼 때 능력이 흘러넘친다는 것을 경험했다. 바운즈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에게 말하는 능력은 그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사람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와 통치자도 은밀한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실로의 성전에서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삼상3:2-4) 그 후에도 사무엘은 계속 하나님을 성전에서 만났다. 은밀한 곳에서 하나님은 아삽에게 진실을 계시하셨고 삶에서 사람들이 겪는 불평등을 이해하게 해주셨다(73:17).
은밀한 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다.
바운즈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기름부음은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이 직접 주신다. 오직 기도하는 마음만이 이 거룩한 기름으로 채워질 수 있다. 오직 기도하는 입술만이 거룩한 기름을 바르게 된다.‥‥ 이 기름부음을 유지하는 조건은 오직 기도, 열성적인 기도밖에 없다‥‥ 계속 기도하지 않으면 기름부음은 하루가 지란 만나처럼 벌레가 생긴다.
당신이 하나님 아버지 앞에 홀로 나가서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눈 적이 전제였는가?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절대 낭비가 아니다.
은밀한 장소에 나가는 일이야말로 우리 안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당신이 충분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한다면 하나님의 기름부음이 그날 하루 당신을 통해 더 충만하게 흘러갈 것이다. 하나님과 친밀함을 나누지 못하는 삶은 그야말로 형벌이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대화하지 못하면 당신의 신앙생활은 경직된 외형에 불과하다. 은밀한 곳에서 하나님과 보내는 시간이 내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나님과 나눈 대화가 곧바로 나의 인격과 행동을 만들기 때문이다. 나의 정체성은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형성되었다.
성령 충만은 성경지식과 상충한다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의외로 많다. 성령과 성경말씀을 갈라놓는 건 명백한 잘못이다. 또한 이렇게 사고하는 사람은 기름부음을 받지 못한다. 언젠가 위대한 신학자 워필드(B. B Warfield)는 너무 지식에만 치우친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내 생각에 10분만 주님 앞에 무릎 꿇는다면 당신이 10시간 동안 책을 통해 얻는 지식보다 더 깊고 정확한 하나님의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요."
예수님은 성령("보혜사")의 역할이 예수님의 성품을 공부하는 ("모든 것을 가르치고")일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강조하셨다(요 14:26).
예수님은 산에서 홀로 밤새도록 기도하시며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셨다. 그러나 기름부음 받은 삶을 살고자 하나님 말씀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당신의 사역을 위한 기름부음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음으로 형성될 것이다. 하나님은 은밀한 곳에서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도록 초자연적으로 역사하실 것이다. 능숙한 말씀의 조련사가 되도록 성경을 공부하라. 마음을 열고 하나님 아버지가 주시는 위로의 품에 안겨라.



7장 장거리 경주에 대비하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경건의 시간과 사람들을 돌보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그 균형을 잡으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삶을 달리기 경주에 비교했다. 달리기 경주를 하려면 강도 높고 정기적인 훈련을 해야 하고, 자신을 절제할 줄 아는 능력도 필요하다. 당신이 게을리 훈련하면 그 결과는 사람들 앞에 드러나게 되어 있다. 기름부음 받은 삶은 단거리 질주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다. 당신만의 속력을 유지하면서 성령께서 당신 안에, 그리고 당신을 통해 역사하시도록 자신을 내어 드려라.
인격이 일보다 중요하다. 하나님은 당신이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신다.
기름부음을 받은 신자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점이다. 날마다 순종을 연습해라. 언제나 하나님의 종으로서 겸손한 태도를 취하라. 당신이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일상에서 당신의 마음과 눈은 언제나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시 123:1-2).
하나님께 순종하는 게 영적 건강을 돌보는 가장 좋은 일이다.
즉, 말한 대로 사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순종은 순전함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순전하기를 바라신다.
두 번째 훈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이다. 즉 하나님의 음성을 정확히 듣는 일이다. 성령 충만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음성을 구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지 못하도록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소리로 가득하다. 기도 시간에 너무 당신얘기만 일방적으로 하지 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귀를 종긋 세우고 주의 깊게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
일단 기름부음 받은 삶은 하나님이 '당신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을 정확하게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삶이다.
하나님이 '당신'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하라고 하시는지 알아보라. 어쩌면 당신의 사고방식이나 생활 방식을 바꾸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
당신이 들은 하나님의 음성이 성경적으로 맞는 말씀인지 이렇게 자문해 보라. 하나님의 뜻이라면 감정보다 더 깊은 내면의 강력한 확신이 있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들고 마음의 평강이 있으면 성숙한 신앙인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라(잠 11:14).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행할 때가 언제인지 충분히 기도하라.
나는 순종함으로 더 능력을 얻었다. 내가 철저히 하나님만 의지하자하나님과의 관계가 날이 갈수록 더 깊어졌다. '기름부음의 열쇠는 하나님을 갈구하는 것이다. '



8장 결정적인 순간, 성령에 의지하라.
하나님이 당신의 생각 구조를 재배치하시도록 드리고자 또,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자 경건의 시간을 보낸다면 일단 당신은 기름부음 받은 삶을 향해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견고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정말로 기름부음을 원한다면 절대 단념하기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또 다른 선택 사항이 있다. 성령과 동행하는 것이다.
다윗은 이렇게 기도했다.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시 141:3-4). 이 기도는 성령과 동행하고자 지녀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에 대한 말이다.
당신이 막다른 골목에 몰린 상황이라 해도 성령은 당신에게 적절한말을 해주시는 최고의 동행자라는 것이다. 그분의 음성을 듣는 연습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최고의 동행자가 당신 옆에 있음을 확신하면 당신은 불가능한 일도 할 수 있다!(악 1:5-6).우리가 담당해야 하는 일은 열린 마음과 겸손한 태도를 지니는 것이다. 바울은 그것을 "영적 예배"라고 불렀다(롬 12:1).

이것이 예배인가?
우리는 '예배'가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잊어버리기 쉬운 환경에 있다. 그리스도인이 대부분 예배를 '함께 모여서 찬양 부르기'나특별한 종류의 공연이라고 알고 있다. 심지어 예배음악 산업까지 생겨나서 음반에 깔끔하게 녹음한 예배음악을 판매하기도 한다. 영국과 미국에서 예배 인도자로 명성을 얻은 매트 레드먼(Matt Redman)은 어떤 이가 한 찬양집을 판매하면서 '현대의 가장 은혜로운 찬양 40곡'이라고 선전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꼬집어 말했다 "누가 그 곡들을 알려 주었단 말인가? 하나님인가? 찬양집 한 권의 판매 실적을 높이려고 은혜로운 찬앙 40곡을 계시했다니, 참으로 자상한 하나님이 아닌가?"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예배의 영적인 요소를 간과하고 예배를 하나의 예술처럼 취급한다는 점이다. 신자들이 하나님께 열린 마음과 겸손한 태도를 취하고, 성령과 동행하며 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른다.
성령과 동행하려면 우리는 예배라는 생활양식을 수용해야 한다. 그 말은 쉬지 않고 찬양을 부르라는 뜻이 아니라 매사에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마음을 열라는 의미다.
날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경외하려면(이것이 예배다) 먼저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알고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에게 연약함이 있긴 하지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는 체험을 많이 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 예배하는 삶을 살게 된다. 하나님을 더 예배하게 되면 성령은 더욱우링하 가깝게 동행하실 것이다. 그러한 동행이 기름부음 받은 삶의 외적 열매다.



9장 당신의 삶도 이들처럼
내 일은 설교하는 일이다. 내가 한 일이라고는 설교한 거밖에 없다. 이는 목사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람들을 180도 변하게 하셨다. 왜 그랬을까?
정답은 기름부음이다.
성령께 자신의 인격을 성숙하게 해 달라고, 자신을 인도해 달라고 간절히 구할 때 기름부음이 임한다. 그 다음은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하면 된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실 것이다.



10장 힘차게, 새롭게, 끝까지!
기름부음 받은 삶이야말로 진정한 제자의 삶이었다. 내 신앙 여정의 동반자는 예수님의 영이다. 내가 달려가는 푯대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내려 주시는 상이다(빌 3:14).
때로 우리가 가는 길은 험난하고 어렵다. 곳곳에 배신과 위험, 유혹과 탈진이 진을 치고 있다.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겸손만이 기름부음 받은 삶으로 진입하는 길이다. 기름부음 받은 삶은 한 마디로 마라톤과 같다. 끊임없이 영적으로 새로워지고 오랜 시간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1) 생기 넘치는 삶
지친 상태에서는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말씀을 알려고 하는 열정을 잃지 않을지 그 방법을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것은 내가 탈진하지 않고 진짜 중요한 일에 매진할 수 있었던 몇 가지 비결이다.
(1) 영적 체력을 단련하라.
영적인 경기에 임하는 사람은 영적 건강에 주력해아 한다. 묵상과 기도는 내 삶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했으며, 내가 날마다 새로워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날마다 빠짐없이 드리는 경건의 시간 속에서 예수님은 거듭해서 성령의 온화한 숨결과 내게 새로운 힘을 불어놓으셨다(행 3:19).
(2) 육신의 건강을 유지하라.
목회자 일은 앉아서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하면 느슨하고 나태해지기 쉽다. 그래서 나는 항상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밤에는 충분한수면을 취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3) 지적 활동에 주력하라
나는 새로운 것을 대하면 늘 흥미롭고 배우고 싶은 욕망이 솟구친다. 사람은 언제나 공부하고 토론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4) 한계를 넘지 마라.
당신이 항상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며 살면 정말로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이 무엇인지, 그저 힘과 시간 낭비에 불과한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상식이나 육신적 한계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에 의거해서 행동하셨다. 그것은 자신에게 있는 영적 한계였다. 하나님의 아들은 자신의 힘만으로는 아무 일도 하실 수 없었다.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가 하라고 시키는 일만 하셨다(요 5:19). 예수님은 철저히 성령과 함께 일하셨다.
(5) 기름부음을 간구하라.
기름부음 받은 그리스도인들과 나누는 교제는 언제나 유익하다.

2) 인생의 마무리
하나님은 충성스런 사람을 원하신다(고전 4:2).
달려갈 길을 마치고 인생의 마무리를 잘하려면 헌신하는 자세와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1) 교만
특히 기름부음을 방은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 교만에 빠지기 쉽다. 능력의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나타나는 능력이 어디에서 오는지 절대 잊어버리지 마라,
(2) 돈
잠 30:8-9. 사람들은 돈을 얻으려고 안달하고 갖은 걱정을 한다. 또 더 많은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려고 한다. 그래서 보장된 미래 안정된 노후를 보내려고 한다. 그러나 잠언의 기자는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기가 쉽다고 말한다.
당신의 먹고사는 문제는 하나님이 주관하시도록 해라! 돈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워야 기름부음의 삶을 맛볼 수 있다.
(3) 성적인 죄
우리는 언제든지 죄에 빠질 수 있는 존재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미리미리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 두어야 한다.
멘토나 신뢰할 만한 믿음의 지체들에게 당신의 문제를 털어 놓으며 상담하고, 조언을 받기 바란다. 이성과 단둘만 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라,
기름부음 받은 삶이 규칙과 법에 얽매인 삶은 아니지만 당신이 성령과 동행하며 사는 것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있다. 무엇보다 당신의 근본 동기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을 향한 주님의 놀라운 사랑에 감격하는 마음이 모든 일의 동기가 되어야 한다!


후기
하나님과 맺은 관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기름부음은 더욱 강력해질 뿐이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사자 굴에 들어가기 '전'이 아니라 사자 굴에 들어간 '후'에 보호하신 것이다.
다니엘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이 때에 맞춰 하나님이 일하시게 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더 멋지게 완성된 것이다. 바로 다니엘이 예언한 그런 삶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단11:32)

활용방안
1) 금요일 기도회 때 시리즈 설교를 한다.
2) 한 주간의 새벽기도회로 활용한다. 3-8장까지 도서의 목차 그대로 활용해도 무난하다.
3) 기름 부으심에 대한 명확한 정리를 하는 계기로 삼으라.


Think
1) 기름 부으심이란 무엇인가?
2) 기름 부으심이 왜 필요한가?
3) 기름 부으심을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4) 기름 부으심을 위할 균형적 삶이란 무엇인가?
5) 자신의 기름 부으심에 대한 간증을 나누어라.
6) 하루의 기도의 질과 양을 나누라.
7) 기름부음을 통한 사역의 능력의 현장은 무엇인가?
8) 자신의 영적 균형은 어떠한가?
9) 자신의 기름부음을 통하여 나타난 공동체변화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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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21.리더십과 영적 권세'중에서] 594 20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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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삼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Carol 할머니 984 2014.05.21
257 종려주일(고난주일)의 의미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incinnati 943 20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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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영을 분별하는 중요한 기초 --- 정원 목사님(강추) 1687 2014.03.31
254 기름부음이 왔을 때, 1187 2014.03.31
253 역경을 넘어서 - 존 번연 1682 201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