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239 S. Beverly Dr., Beverly Hills, CA 90212
베벌리힐스는 1769년에 유럽인이 이 곳에 처음 도달했다. 스페인 상인과 선교사들이 들어왔으며, 그 후 스페인에서 독립한 멕시코에 속해 있었으나, 별다른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과달루페 이달고 조약으로 1848년 캘리포니아가 미국으로 넘어온 후에도 이 곳은 오랫동안 한적한 곳에 불과했다. 그 후 골드러시와 석유 개발로 로스앤젤레스가 성장하면서, 이 곳도 교외 주택지로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1906년 처음으로 이 곳에 행정구역이 설정되었다. 지명은 매사추세츠 주의 베벌리에서 유래한다. 이후 부동산업과 영화 산업의 발달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1950년대에 로데오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한 고급 주택가가 형성되고 선진적인 패션 중심지로서 발전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베벌리힐스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도시이다. 로스앤젤레스에 둘러싸여 있으나, 로스앤젤레스 시와는 완전히 별개의 행정구역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헐리우드 영화스타들을 비롯한 대부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름난 고급 주택지이다. 인구는 33,784명(2000년 국세조사)이다. 대부호의 저택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베벌리힐스는 전 미국에서 손꼽히는 고급 주택가가 많은 곳으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의 재정은 풍부하여 로스앤젤레스 시 보안국(LASD)의 관할이 아닌 독자적인 시경찰을 운영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대저택과 함께 고급 부티크가 늘어선 로데오 드라이브가 유명하고,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분교(UCLA)도 이곳에 있다. 한편, 영화 산업의 중심지 할리우드와 인접해 있어,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며, 시에서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스타들의 집 (Homes of Stars)
선셋 불러바드 남동쪽을 향해 뻗어 있는 수많은 스트리트 주변. 문패에서부터 서민적인 것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초 호화 주택지다. 대스타일수록 사는 집도 더불어 크기 때문에 밖에서는 담과 현관까지의 정원만 겨우 보이는 정도다. 한쪽 모퉁이에서 다른 쪽 끝까지가 저택 하나인데다 쉼 없이 차례로 나타나므로 도보 관광은 불가능하다. 대형 버스의 출입도 금지되고 있으므로, 렌터카나 투어를 이용해 돌아보자.
비벌리힐스 호텔 (Beverly Hills Hotel)
약 5만㎡의 부지 위에 세워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1912년에 시작된 호텔 역사에 걸맞게 왕실 인사나 국가 원수, 억만장자는 물론 영화계 명사들이 많이 숙박한다. 또 인기 팝 그룹인 이글스(Eagles)의 명곡
로 데오 드라이브와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윌셔 불러바드가 교차하는 삼각 지대 주변의 고급 쇼핑가. ‘Golden Triangle’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전 세계에 알려진 부의 상징이다. 구치·샤넬·크리스찬 디올 등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일류 브랜드점은 모두 이 곳에 있다. 윌셔 불러바드를 따라 백화점도 늘어서 있어 고급 상품을 사려는 사람들 역시 끊이질 않는다. 새하얀 캐딜락이나 롤스로이스 등을 부티크 앞에 세워 놓고 이것저것 사들이는 대부호의 모습도 간혹 눈에 띈다. 꼭 쇼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구경 자체가 즐거운, 몇 안 되는 거리다.
라 시에네가 블루버드 (La Cienega Boulevard)
LA다운 개성이 넘치는 거리 중의 하나로, 남북으로 뻗어 있다. 북쪽의 선셋 불러바드와 비교해 ‘갤러리가’라고도 불리는데, 조그마한 개인 화랑들이 특히 많이 있다. LA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의 팝 아트 작품들이 전시되므로 미국 서해안의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꼭 대형 미술관을 찾을 필요 없이 쇼핑과 식사를 즐기면서 이 거리의 조그만 화랑에 들러 수준 높은 현대 미술품을 여유 있게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윌셔 불러바드와 교차하는 남쪽은 유명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어,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쇼핑을 끝낸 사람들이 식사를 위해 모여 든다.
센추리 시티 (Century City)
비 벌리힐스의 남서쪽 끝에 있는 인공적인 계획도시. 비벌리힐스와 웨스트우드의 중간에 있기 때문에 196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곳이다. 행정상의 도시라기보다는 일종의 거대한 커뮤니티(Community)로, 20세기 폭스 영화사의 스튜디오를 비롯해 각종 오피스 빌딩, 쇼핑 센터 등의 현대적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 있는 미래형 도시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다이하드〉(Die Hard) 등이 이곳을 무대로 만들어졌으므로,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거리를 걸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비벌리힐스 시청 (Beverly Hills City Hall)
1932년에 세워진 역사적인 건축물로, 작은 자치 시인 비벌리힐스의 행정 중심지다. 스페인 르네상스풍의 우아한 외관과 분수, 야자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이 역시 비벌리힐스답다. 영화 <비벌리힐스 캅>의 촬영지로도 이용되었다.
주소: 455 N. Rexford Dr.
텔레비전 & 라디오 박물관 (The Museum of Television & Radio)
1996년에 오픈 했으며, 11만 점에 이르는 라디오·TV의 프로그램과 광고가 전시되어 있다. 라디오·TV의 초창기 프로그램은 물론, 스포츠와 음악 분야의 귀중한 필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주소: 465 N. Beverly Dr.
비버리 힐스 트롤리(Beverly Hills Trolley)
40분간의 관광 투어로 트롤리를 타고 비버리 힐스의 주거지역을 돌면서 헐리우드 유명스타들의 집을 구경하는 코스. 주로 데이튼 웨이(Dayton Way)와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에서 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