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일찍 봄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이 활짝 피면서 나들이하기에도 좋아 외출이 잦아지게 되는데요.
봄바람이 분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다양한 질환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인데요.

봄철 대표적인 질환이 '눈'과 관련한 것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아폴로눈병 등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의 표면인 각결막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으로, 잠복기가 2~3일로 비교적 짧고, 2주 이상 지속되는 병입니다.
아폴로 눈병은 각결막이 엔테로바이러스 제 70형 또는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8~40시간 정도이고 병의 지속시간은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짧아 7일 정도 지속됩니다. 결막에 출혈이 일어난 것처럼 아주 빨갛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극성 결막염의 경우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이물질이 각막에 붙어 상처가 생겼다면 염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안과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봄철 자외선 역시 피부 뿐 아니라 백내장, 각막염, 황반변성 등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자외선이 강할 경우 선글라스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너무 색이 진한 것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눈 건강에 안좋을 수도 있어 기능 중심의 선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