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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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은 위 안쪽 벽 점막에 염증이 생겨서 메스꺼움, 더부룩한 증상, 소화불량, 속쓰림 등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위염이 심해져서 위 안쪽 벽이 헐어서 생긴 증상을 위궤양(소화성궤양)이라고 하며 심한 통
증과 함께 위내 출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위염은 왜 어떤 원인으로 생길까요?
위안은 하루에도 서너번씩 음식물이 들어오고, 그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한 위산이 분비되는
곳입니다.
위산은 강산성을 띠고 있어 대부분의 음식물은 물론 금속까지도 부식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위안에서 위산이 하루에 수차례씩 쏟아져서 음식물과 뒤섞이는데도 위벽이 안전할 수 있는
것은 위점막세포에서 위산을 방어할 수 있는 점액질의 방어물질이 끊임없이 분비되어
위벽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위산의 분비가 너무 자주 이루어지거나 지나치게 많아져서 위벽을 방어하는
방어층의 방어능력을 초과할 경우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위산분비는 정상이나 위벽 방어층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할 때도 위염이 발생할 수 있
습니다.
즉 위염이 생기는 경우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한 위산의 과다 분비
필요이상으로 많은 양이거나 너무 자주 분비되는 위산은 방어벽을 뚫고 위벽을 직접
공격합니다.
스트레스,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과식, 알코올,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위산의 과잉
분비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원인들입니다. 또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위장에 자극을 주는
약물들(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철분, 칼슘제, 비타민C 등)의 잦은 복용도 위염의 원인
으로 작용합니다.
둘째,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한 위벽 방어층의 방어작용의 약화.
피로나 영양부족, 빈혈이나 각종 약물의 복용 등의 이유로 위벽의 보호기능이 약해지면
위산의 공격에 위벽이 그대로 노출되어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위벽의 방어층을 약화시키는 개별 요인을 따지는 것 보다는 전반적인 몸의 건강
상태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벽의 보호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음식으로는 마, 양배추, 브로콜리, 파래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셋째, 위의 두 가지 원인의 복합작용 즉, 위산 분비는 너무 많아 지는 반면 위벽의
보호 능력은 저하되는 경우입니다. 가장 안 좋은 경우입니다.
위염의 치료는 위의 원인들을 개선하는 약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즉 너무 많은 위산 분비를 적절히 조절해주는 위산분비조절제, 이미 과잉상태로 남아도는
위산을 중화시켜 제거하는 제산제, 위 점막의 보호기능을 강화시키는 위 점막 보호제 등을
적절히 증상에 맞게 조합해서 위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의 복용만으로는 위염을 효과적으로 완치하기 어렵습니다.
위염의 치료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개선이 바탕이 되어야 치료효과도 높아집니다.
사실 위염이나 위궤양등의 위장질환은 완치가 된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위벽은 하루에도 최소 3-4차례 이상의 음식물 소화와 위산과의 싸움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완치된 상태라 하더라도 몸의 전반적 건강상태나 먹는 음식물의 자극성 정도, 음주, 흡연,
약물의 복용, 스트레스 정도, 불규칙한 식사등의 문제로 인해
위벽의 자체 보호작용과 위산의 분비기능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하면
언제라도 다시 위염은 재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성 위염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완치 진단이 내려진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 식습관의 유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염, 위궤양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 반대로 하면 위염, 위궤양을 막는 생활습관이 됩니다.
1. 불규칙한 식습관( 식사를 자주 거름, 과식 또는 굶은 후의 폭식 등)
2. 맵고 짠 음식 등의 자극적인 음식
3. 잦은 음주, 흡연, 카페인
4. 과도한 스트레스(위산의 분비를 촉진하여 위염 유발)
5. 위벽에 자극이 되는 약물의 복용(특히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류가 심함, 칼슘제,
철분제, 비타민C 등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