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여름에 비해 온도와 습도가 낮아진다. 이로 인해 땀 분비가 줄어들며 피부 표면의 수분도 감소한다. 이는 피부건조증 등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어떤 피부 질환이 잘 생길까?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은 피부가 건조해지면 심해지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여름에 비해 일교차가 커지고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을 맞으면 호흡기 질환의 발생에 따라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에 의해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질 수 있다. 온도, 습도가 낮아지며 건조해진 대기도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건선도 같은 원인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피부 가려움증도 가을철 피부가 건조해지며 나타나는 질환이다. 가려움증은 노화, 빈혈, 스트레스와 같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피부 건조도 주된 원인이다. 특히 노화와 피부 건조가 겹쳐져 가을철 노인들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목욕할 때 자극이 적은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때를 밀지 않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
건성 습진은 피부가 건조해져서 생기는 습진으로, 각질과 가려움을 유발한다. 특히 팔과 다리에 자주 생기는데, 긁거나 자극을 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각질층이 손상된 경우 수분 증발을 막지 못해 건성 습진이 생길 가능성이 큰데, 때 수건을 많이 사용하거나 사우나를 자주 하는 것은 각질층을 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