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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초기 증상

감사또감사 2016.03.17 07:20 Views : 609

                     
만성 녹내장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에 진단하기 힘들다.

녹내장은 눈 내부의 압력인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상되고 그 결과 시야가 좁아지거나 변화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나이가 들 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는 나이가 들수록 안압이 상승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압이 상승되는 이유는 눈 안을 순환하는 액체인 방수에 있다. 방수는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배출구로 빠져나가는데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막히면 안압이 높아져서 녹내장으로 이어진다.

녹내장은 크게 급성과 만성 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녹내장의 초기 단계에서는 시력장애가 거의 없으며 뚜렷한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대부분 녹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병원에서 발견된다. 녹내장 말기에는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이 나타나 중심 시력만 남는데, 주변을 잘 못봐 계단이나 문턱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종종 생긴다. 운전할 때 표지판이나 신호등이 잘 안 보이기도 한다. 급성 녹내장은 급격하게 시력이 저하되고 두통이나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녹내장은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한 번 시신경이 손상되면 원래의 기능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 없어 완치가 힘들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수준의 치료를 한다. 일반적으로 녹내장 치료는 약물로 안압을 떨어뜨리는 데 집중한다. 약물로 안압을 조절하지 못하는 때에는 수술을 통해 안압을 높이는 방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급성 녹내장은 안압을 낮추는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보일 때에는 치료 시기를 이미 놓쳤을 수 있다. 녹내장은 오래 방치하거나 증상이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시력이 감소하면서 조금씩 시야가 좁아진다면 녹내장을 의심해보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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