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동안 메이크업과 35~45세의 동안 메이크업은 ...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
Q 20대의 동안 메이크업과 35~45세의 동안 메이크업은 달라야 할 것 같아요. 볼터치만 한다고 해서 어려지는 건 아닐 테니까요.
맞습니다. 20대와 달리 35~45대 때는 볼터치를 과하게 하면 메이크업이 자연스럽지 않고 조금 억지스러워 보일 수 있어요. 35~45세의 경우 볼터치보다는 피부의 윤기가 중요해요. 모공을 케어하고 피부가 매끄러워 보이도록 물기 찬 피부 질감을 만들고 볼터치도 크림 블러셔를 사용해 질감이 매트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러셔를 바르는 위치도 볼 중앙에서 광대 선 밑부분부터 앞쪽까지 이어져 자연스러운 홍조를 만들도록 하세요.
Q 나이가 들수록 모공과 기미의 흔적을 없애는 메이크업에 집착하게 됩니다.
단점을 보완하는 메이크업보다는 장점을 부각하는 메이크업이 필요한 나이입니다. 기미와 모공을 감추기 위해 두껍게 화장을 하다보면 피부가 맑지 않고 탁해 보이기 쉬워요. 피부 톤이 투명해 보이면서도 부분적인 커버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모든 잡티를 없앤다는 생각보다는 잡티를 절반 정도로 줄인다는 생각으로 메이크업해보세요. 또한 얼굴 외곽의 윤곽을 잡기보다는 볼이나 눈 등 꺼지는 부분을 살려야 확실히 어려 보입니다. 하이라이트 크림을 써서 얼굴의 움푹 파인 곳에 발라 메이크업하세요. 또 얼굴에서 장점이 되는 부분을 부각해보세요.
Q 안색이 맑아 보이고 싶어요. 파운데이션과 BB크림 중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화장이 두꺼워져 안색이 맑아 보이지 않아요. 피부 화장이 진해질수록 눈 화장과 볼터치, 입술에도 힘을 줘야 합니다. 안색이 맑아 보이고 싶다면 CC크림이나 가벼운 질감의 BB크림을 살짝 바르도록 하세요. 따로 눈 화장을 하지 않고 립스틱이나 틴트만 발라도 안색이 투명해지고 얼굴이 깨끗해 보이는 화장을 완성할 수 있어요.
Q 동안으로 보이는 눈썹 그리는 방법이 있다면요?
일명 ‘갈매기 눈썹’이라고 불리는, 펜슬로 그리는 가는 눈썹은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고 촌스러울 수 있어요. 나이가 들면 눈두덩의 지방이 꺼지고 눈썹 위 지방층 역시 빠지기 때문에 일자 눈썹을 그려도 일자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눈썹을 깎고 인위적인 라인을 만들기보다는 가능한 한 본인 눈썹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되 본래 눈썹 두께보다 약간 도톰하게 그리면 얼굴이 한층 어려 보입니다.
Q보이는 립스틱 컬러를 알려주세요.
나이가 들면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것은 물론 입술 색도 선홍색이었던 20대와 달리 입술 톤이 무채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피부 톤이 더욱 칙칙해 보이지요. 피부 톤이 웜 톤(warm tone)인 경우 오렌지 빛의 립 컬러를 추천해드려요. 반면 쿨 톤(cool tone)은 얼굴이 창백하기 때문에 플라워 핑크 톤의 립스틱을 바르면 얼굴이 한층 화사해 보입니다. 대신 명도가 너무 밝은 경우 입술만 튈 수 있으므로 톤 다운된 컬러를 추천합니다.
Q 피부가 훨씬 화사해 보이는 것 같아 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려 보이지만 품위 있어 보이는 ‘귀족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펄을 구입할 때에는 테스트가 필요해요. 지나치게 굵은 펄들은 보기에는 예뻐 보이지만 발랐을 때 품위가 떨어져 보이거나 부어 보일 수 있어요. 펄이 들어간 섀도의 경우 톤 다운된 컬러를 선택하고 자잘한 펄들이 은하수처럼 퍼진 제품을 선택하세요. 눈 아래 애교살과 속눈썹 사이 앞머리 부분만 브러시를 가볍게 얹어놓은 듯 바르면 꺼진 부분에 볼륨이 생기고 눈동자를 돋보이게 해 눈매가 훨씬 아름다워 보입니다.
메이크업 또는 스킨케어 때에도 유용한 ‘멀티밤’은 우현증 원장이 화장대 위에 두는 것은 물론 늘 상비하고 다니는 뷰티 아이템이다. 화장이 들뜬 부위에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 발라도 좋고 마스카라가 번졌을 때 멀티밤을 면봉에 묻혀 문지르면 피부 자극 없이 깔끔하게 닦인다. 튼 입술에 바르면 입술 케어도 가능해 립 메이크업 시 꼭 필요한 제품이다.
버츠비 미라클 셀브 오메가 3와 오메가 6을 포함한 호박씨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보습과 습윤 효과를 준다. 56.7g, 2만1천원.
한율 자운단 보습 진정밤 천연 유래 100% 한방 에센셜 오일이 건조하고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켜 건강한 윤기를 남기는 멀티 한방 오일밤. 20g, 1만8천원.
멜비타 허니 넥타 밤 달콤한 꿀과 오렌지 블라섬 향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밤 타입으로 피부를 감싸는 듯한 부드러운 텍스처를 가지고 있다. 건조한 입술, 팔꿈치와 갈라진 손, 코 밑 등 건조한 부위에 수시로 사용한다. 10g, 2만원.
출처: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취재 강부연 기자 | 사진 이보영(인물), 이종수(이미지) | 모델 이루영 | 헤어 도로시(이희헤어앤메이크업 02-3446-0030~1) | 메이크업 연호(이희헤어앤메이크업) | 제품 멜비타(02-3014-2997), 버츠비(080-308-8800), 한율(080-023-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