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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거래 중단 방침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의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 화웨이가 국내 제조업계를 돌며 부품 조달에 차질이 없는지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모바일사업부 임원은 23, 24일 이틀간 국내 부품 공급사인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 제재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공급해줄 것을 당부했다. 화웨이 스마트폰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계속 공급하기로 결정 할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달리 스마트폰은 화웨이 제재로 빛을 볼 수 있지만 당장 성과를 내기 어려울 뿐더러 반도체만큼 큰 이익을 내기도 쉽지 않다.

 

우선 화웨이가 강세를 보이는 유럽과 동남아 등에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사야하는 데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화웨이 스마트폰이 중고시장에 쏟아지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는 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즉각적인 반사이익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고가의 화웨이 스마트폰을 팔아야 그 돈으로 다른 스마트폰을 사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수익률은 반도체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쇼크’임에도 30%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올 1분기 27조2000억원 매출에 2조2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장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판매에 따른 실익보다 반도체 큰손을 놓치는데 따른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다. 휴대폰, 이동통신 장비, 반도체 등 사업군이 다양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특정 사업부문의 수혜만 노릴게 아니라 그룹 전체의 타격을 최소화하려는데 방점을 찍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꺼내들 수 있는 카드가 더 많은 미국에 중국이 강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어서 우리 기업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참 곤란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미중무역 전쟁이 원만하고 조속하게 마무리되길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반도체에서 거둬들이는 이익이 스마트폰보다 월등히 많으니 스마트폰에서 반사 이익을 본다는 보도나 발표 등이 불편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이런 상황은 무역전쟁이 끝날 때까지 지속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LG는 아직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이들 기업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목표로 제시했던 부품 주문량은 예정대로 유지한다”며 미국의 제재에도 계획대로 부품을 공급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한국 기업들로부터 지난해 기준 106억5000만 달러(약 12조6000억 원) 규모의 부품을 구매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도 화웨이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한국 내 공급망에도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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