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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House Press Secretary Sean Spicer holds the daily press briefing in the James Brady Press Briefing Room at the White House Jan. 23, 2017 in Washington, DC.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색출·추방에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23일) 첫 언론 브리핑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위해를 주거나

준 전력이 있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 차원에서 비자가 만료됐음에도 체류하거나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들을 배제하기 위한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체계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의

미래를 묻는 말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민 행정명령'을 폐기하고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대대적으로 나설 것이 예상된다.

특히 범죄 전과 이민자를 색출·추방하고 난민 수를 엄격히 제한하는 한편,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취업 비자 프로그램도

새롭게 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색출·단속 예고로

미 전역의 1천10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의 삶에

엄청난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장 범죄 전과가 있는 이민자 80만여 명이

추방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