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172
yesterday:
251
Total:
1,112,106

칼럼

pray.jpg


비판하지 말아야할 7가지 이유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외식하는 자여 먼저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1-5)

마태복음 7장 1절에서 5절까지는 비판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여기서 비판하지 말라는 말은 단순히 평가를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말의 뉘앙스로는 ‘심판 혹은 정죄’를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찰스 스윈돌 목사는 그의 산상수훈 설교집인 ‘은혜의 각성
(Awakening Grace;조이선교회역간)’에서 비판하지 말아야 할 일곱
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습니다.

1. 우리는 모든 사실을 다 알지는 못한다

정당한 비판을 위해서는 모든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제한된 사실에 대한 지식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제한된 사실만 알고 있다면, 우리는 비판은 늘 불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판은 사실에 기초해야 하는데, 제한된 사실로 어떻게 올바른
비판을 할 수 있겠습니까?

2. 우리는 그 동기를 다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누군가를 비판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동기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나 말, 표정을 통해서 그 동기를 100%
알 수는 없는 것입니다. 동기란 내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기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비판하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동기를 다 이해할 수 없는 만큼 우리는 비판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완전히 객관적으로 사고할 수 없다

인간의 판단은 항상 객관성과 주관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판단이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의 각자의 판단은 늘 어느정도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의 판단처럼 다른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판단을 할 때에만 그것은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을 비판하고자 할 때 그것은 우리 자신의 주관성이
개입된 것이라는 점을 늘 인식해야 합니다.

4. 상황을 완전히 알지 못한다

어떤 사실이나 사건은 모두 상황맥락적입니다.
동일한 사실도 어떤 상황에서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유명한 비트겐슈타인의 예를 봅시다. 미장이가 벽돌을 쌓다가 조수에게 “벽돌!”
하고 외치면 그것은 “벽돌을 가져오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만약 공사장 아래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벽돌!”하고 외치면 그것은
“떨어지는 벽돌을 피하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쉽게 누군가를 비판할 수 없는 것입니다.

5. 보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우리의 인식은 늘 제한적입니다.
제한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자 할 때 우리는 늘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가 보지 못한 어떤 부분들이 있고 그것이 칭찬받아야 할 부분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쌍히 여겨야 할 부분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비판하고자 하는 사람이 정말 드러내기 힘든 장애를 가졌거나
남모르는 고통을 가졌다면, 우리의 비판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6. 우리는 편견이 있으며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편견이 있습니다.
이것은 주관성보다 훨씬 더 우리자신을 슬프게 하는 모습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비판하려고 하는 상대방에 대한 첫인상이 편견으로 작용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비판하려는 상대방에 대해서 주위 사람들이 평가를 내린 것이
편견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편견이 있는 한 우리의 평가는 사실에
근거한 평가가 될 수 없습니다. 이미 평가를 내려놓고 거기에 필요한 사실들만을
열거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7. 우리 자신은 불완전하며 일관성이 없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늘 불완전합니다. 특별히 일관성이 없습니다.
C S 루이스는 자신이 가르치던 옥스퍼드 대학원 학생이 일관성없는 태도를
가졌던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학생은 저명정치인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떤 파티에서 그 정치인이 자신을 사람들 앞에서 칭찬하자, 그 다음부터는
그 정치인에 대해서 우호적인 시각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완전하며 일관성이 없는 것이 그 사람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누군가를 비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중에 아무도 비판하고자 하는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유혹 속에서 쉽게 험담과 비판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비판하지 말라는 주님의 명령을 간단히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다면, 위에서 언급한 일곱가지 근거를 늘 생각하십시오.
비판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No. Subject Views Date
42 버마인들의 영적 아버지 아도니람 져드슨 2069 2010.12.24
41 바울 이후 신학을 가장 잘 집대성한 어거스틴 2048 2010.12.24
40 부흥사씨(Mr. Revivalist)로 자처한 D.L. Moody 1663 2010.12.24
39 예수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 짐 엘리엇 1886 2010.12.24
38 타운센드 (Townsend) 1857 2010.12.24
37 영국의 선구적 종교 개혁가 존 위클리프 2141 2010.12.24
36 죠나단 에드워드 Jonathan Edwards) 2503 2010.12.24
35 마포삼열 1991 2010.12.24
34 함께 기도 해 주실분들을 찾습니다.-[멕시코] 마약 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멕시코 선교 2883 2010.12.17
33 비전의 기도: 아이의 평생을 하나님 손에 2331 2010.12.15
32 지성의 7가지 프리즘 2281 2010.12.15
31 56편 | 성경적 원리로 시작하는 홈 스쿨링 -송경부 1764 2010.12.14
30 59편 | 기독교 홈스쿨링을 위한 교재 소개 -[교육 칼럼] 송경부 1613 2010.12.14
29 나눔, 세상을 보듬는 하나님의 손길- [CGN칼럼] 최원준 2476 2010.12.13
28 기독교교육을 위한 부모의 역할---김바울 1931 2010.12.12
27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하여 -김희연 2079 2010.12.12
26 사랑하면 길이 보인다 -이재환(온누리세계선교훈련원 대표) 2365 2010.12.12
25 우리가 소망하는 기독교학교는? 2052 2010.12.10
24 허각을 택한 우리시대의 문화심리 2586 2010.12.09
23 로버트 박, '한국교회 회개해야' 2084 2010.12.08
22 하용조 목사 "나눔 없었던 것 회개하자" 2473 2010.10.21
21 한국의 대표 성지 순례코스, 양화진… 아펜젤러·언더우드 첫 기도는 묘비에 생생 2060 2010.09.30
20 [이웃] 국민일보 선정 아름다운 교회길(1) 2202 2010.09.30
19 갈렙의 삶은 ... 2489 2010.09.23
18 땀·눈물 서린 GMI 선교사훈련원, 드디어 준공 - 국민일보 2876 2010.09.22
17 행동이 중요하다 2317 2010.09.22
16 '우리도 성경의 인물처럼!' 1793 2010.09.16
» Charles Swindoll 목사님의 "비판하지 말아야 할 7가지 이유" 2589 2010.09.14
14 한국교회가 낳은 위대한 거목(巨木), 옥한흠 목사 2542 2010.09.11
13 기독교 윤리, 이제는 실천이 필요하다 2350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