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호 목사가 다니엘기도회 거점 교회 목회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진영 기자 |
먼저 김은호 목사는 한때 느꼈던 '공허함'을 주제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목회를 하다 보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라고 느낄 때가 있다. 저 역시 공허한 때가 있었다"며 "마음이 뜨겁지 않고 차가웠다. 심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피곤함만 밀려왔다. 그땐 마음에 불이 없는 데 있는 것처럼, 평안이 없는데 있는 것처럼, 기쁨이 없는데 있는 것처럼 설교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목회를 그만둘 생각도 했었다. 교회의 성장과는 상관없이 제 마음이 너무나 공허했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돌아보면 스스로 그런 상태를 인지했었다는 게 감사하다. 그렇지 않고 연기를 하는 것, 즉 고민도 갈등도 없이 두 얼굴을 가지고 목회를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랬다면 사람은 속일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은호 목사는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그는 "18년 전, 첫 다니엘기도회가 끝났을 때 비로소 예배를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드릴 수 있게 됐다. 미션스쿨이 아니었는데도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길을 여셨다"며 "그야말로 합심기도의 위력을 체험했던 순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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