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방 공휴일인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등 미국 증시가 전면 휴장했습니다.
따라서 내일(5월 26일 화요일) 열릴 미국 증시는 사흘간의 연휴 동안 축적된 대내외 변수와 뉴스들을 반영하며 첫 거래를 시작하게 됩니다. 현재 시점에서 예상해 볼 수 있는 주요 시황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수 선물 상승세: 야간 선물 시장에서 S&P Futures(+0.63%), Dow Futures(+0.59%), Nasdaq Futures(+0.84%) 등 주요 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화요일 장 초반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호재 (미·이란 긴장 완화): 주말 사이 미·이란 간의 전쟁 리스크가 다소 데탕트(완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브렌트유 등)가 5% 가까이 급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냈고, 먼저 개장한 아시아 증시(인도, 일본 등)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긍정적인 바통을 넘겨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매파적 색채 (신임 연준 의장 취임): 지난 금요일 제롬 파월의 뒤를 이어 케빈 워시(Kevin Warsh) 신임 연준 의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채권 시장 참여자들은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견고한 고용 상황과 인플레이션 잔존 우려를 이유로 오히려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현재 3.50%~3.75% 수준에서 25bp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베팅(확률 약 70%)을 늘리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 움직임에 지수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실적 기대감: 이번 주에는 세일즈포스(CRM), 마블 테크놀로지(MRVL), HP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분기 어닝 시즌이 전반적으로 견고하게 흘러가고 있어, 빅테크 및 반도체 섹터의 지지력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스페이스X IPO 기대감 및 대형 기술주 모멘텀: 최근 스페이스X의 S-1 서류 제출 및 IPO 추진 소식(약 2조 달러 가치 평가)이 시장의 강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록시(대리) 성격이 있는 테슬라(TSLA) 등 엘론 머스크 관련주나 인공지능/우주항공 섹터로의 옵션 매수세 및 투자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지 관전 포인트입니다.
요약하자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유가 하락, 지수 선물 호조에 힘입어 화요일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 시도' 내지는 '우상향 출발'할 가능성이 무게가 실립니다. 다만, 연준 의장 교체에 따른 채권 금리의 변동성과 주중 발표될 경제 지표 추이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