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 레일리가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갖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다른 사람의 말을 열심히 듣는 것이다."
사람들은 말을 잘 못해서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사람들은 말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이해받으면 사랑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나를 이해해주면 사랑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담가들이 제일 중요시여기는 것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잘 들어주고 돈을 번다. 그리고사람들은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말하기 위해 돈을 낸다. 잘 들어주는 사람앞에서 말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부부싸움이 오래가는 이유는 상대가 말할때, 중간에 말을 끊기 때문이다. 끝까지 말하도록 잘 들어주어보라. 부부싸움의 대부분은 해결되고 상대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어떤 심리학자는 아내를 카페로 오게해서는 이야기해보라고 하고 30분을 잘 들어주었다. 말을 끊지않고, 그랬더니 아내를 잘 이해하게 되었고, 부부싸움은 끝이 났다고 한다. 중간에 말을 끊었을때는 몇시간이 지나도 싸움이 해결이 되지 않았으나, 잘 들어주니 30분만에 끝이 났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잘 들어주어야한다고 알면서도 왜 잘 듣지 못할까? 특히 부부사이에서.
상대방을 잘 파악하고 있으므로 다 듣지 않아도 무슨 말할지 잘 안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척하면 삼천리란 말처럼 말이다. 말을 조금 시작하면 무슨 말할지 안다고 생각하고 반대논리를 펴기 시작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또 반대논리를 편다. 끝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러는 과정에서 감정을 건드리게 되고, 싸움은 이제 감정싸움으로 치닫게된다. 원래의 이슈는 사라지고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는 것이다. 잘 들어주자. 경청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비결이다. 듣되 맞장구를 치면서 듣자. 잘 듣고 있으면 무슨 말할지 저절로 생각난다.
이민규씨의 말처럼 "1분 말하고 2분듣고 3번 맞장구치자." 123법칙이 관계를 살리는 비결이다.
"사연을 듣기전에 말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잠언 18:13절의 말씀을 명심하여 남의 사연, 사정, 감정, 억울함, 하소연, 답답함 을 잘 들어주자. 이해하면서 들어주기만 해도, 정죄하지 않고 들어주기만 해도, 반박하지 않고 들어주기만 해도 많은 관계가 살아날 것이다. 특별히 많은 부부관계가 살아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