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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1>텔아비브-벤구리온

Gwe 2012.08.18 22:47 Views : 1075

<성지순례-1>텔아비브-벤구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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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구리온 국제공항에 첫발을 디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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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지도 *

17시 4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직항 비행기는 12시간 30분만에 현지시간 22시 10분에 텔아비브(Tel Aviv) 벤구리온(Ben-Gurion International Air Port) 공항에 도착했다. 6시간의 시차가 있다.

'잠들지 않는 도시'로 불리고 있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이스라엘의 비지니스와 상업 중심지이자 문화의 도시, 또한 한편으로는 해변 휴양지로도 잘 알려진 텔 아비브의 벤구리온공항은 연간 2백30만 명의 순례객들이 찾는 이스라엘의 관문이다. 수도 예루살렘에서 45㎞쯤 떨어져 있다.

이스라엘 초대 총리 다비드 벤구리온의 이름을 따서 만든 공항이다.폴란드의 폴론스크에서 태어난 그는 1906년,3천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가진 성서시대의 항구 욥바항을 통해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와 비밀시오니즘단체를 결성했다.이어 유대인단체 의장을 지내다가 1948년 독립을 선포하고 초대 총리가 됐다.1970년 정치를 그만둔 후 그가 살던 키부츠로 돌아갔고 그 곳에서 죽었다.

먼 옛날 하나님의 힘에 이끌려 갈데아 우르에서 나와 가나안에 정착한 아브라함의 긴 여정.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약속의 땅.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축복의 땅.아브라함을 우르에서 이끌어내 정착시키고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를 통해 히브리민족을 탄생시키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 구원과 사랑을 실현시킨 성스러운 땅이 아닌가.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국적에 상관없이 이스라엘을 찾는 발걸음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여행의 시작일 것이다.

두려움과 떨림이 일었다.새로운 2천 년대를 넘어선지 10년 가까운 지금 성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제시하고 있는가. 고대부터 문화의 교차지역으로 수많은 전쟁에 휩싸였던 이스라엘.
이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스라엘은 경상남·북도만한 면적의 작은 나라다.요단강과 지중해 사이에 끼어 길고 좁다란 모양을 한,인구 6백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평야와 사막,산지를 고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작은 땅덩어리인데도 불구하고 텔아비브와 카이사리아(가이사랴, Caesarea) 등의 지중해 해변 도시, 북쪽 카멜 산부터 이어지는 기름진 샤론 평야, 여러 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 해수면보다 200 m 아래인 갈릴리 호수와 400m 아래인 염분이 30%인 사해, 남쪽 네게브 사막 지역, 북단 헬몬 산(Mt. Hermon) 스키장과 남단 홍해에 접한 에일랏 등의 리조트 지역 등 너무 다이내믹하게 다양하다. 북쪽의 헬몬산으로부터 남쪽의 홍해까지 4백70㎞의 기다란 땅은 남한의 4분의1만한 크기지만 인류의 역사 속에서 가장 중요한 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북쪽으로는 레바논, 동북쪽으로는 시리아, 동쪽으로는 요르단, 남쪽으로는 이집트 등 이스람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다윗의 성도 예루살렘과 제2의 도시 텔아비브,욥바,하이파,갈릴리,나사렛,므깃도,사해,쿰란,마사다 등 수많은 유적지를 갖고 있는 이스라엘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세계 3대종교의 성지로 사실상 세계의 중심이다.지금도 종교와 민족과 이념의 차이로 인해 큰 갈등 가운데 있는 땅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해 인류에게 세 가지의 복음을 제시한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다윗을 통해 약속을 실현하고, 스스로 선택한 백성이 교만과 우상숭배에 빠질 때는 심판을 했으며,회개하고 찾을 때는 희망과 비전을 약속했다.그리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궁극적인 구원을 실현했다.

이스라엘 땅은 앗시리아가 침략하고 바빌론이 약탈했다.그 후 페르시아에 점령되고 알렉산더의 통치를 지나 로마제국의 속주로 전락하면서 하나님의 심판과 사랑을 체험했다.주후 70년 유대인들은 성서의 예언대로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져 1948년 독립할 때까지 1천9백여 년을 나라 없는 민족으로 지냈다. 다윗의 예루살렘 정도(定都) 3천년과 예수탄생 2천 년,건국 50주년을 넘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앞두고 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수천년동안 견원지간(犬猿之間)으로 지내온 두 민족이 작은 땅덩어리에서 평화를 누리며 잘 살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스라엘 공항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내려야 한다. 검색원이 여러 가지 꼬치꼬치 묻더라도 짐을 뒤지고 시간을 지체 하더라도 항상 웃는 낯으로 순종하는 자세를 보여야 아무 탈이 없다. 이스라엘 검색원뿐 아니라 이스라엘에 사는 유대인들은 매우 냉철 냉혹하다.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가 보다. 목사 7명, 전도사 5명, 장로 5명, 나머지는 사모, 권사들로 구성된 우리 성지순례 팀은 눈이 날카로운 이스라엘 공항의 철저한 검색에 모두 긴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을 거치는 8박 9일간의 여행이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셨듯이 우리 또한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그 첫걸음을 내딛었다.


<출처>

http://www.poemla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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