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월가 전문가들이 어떤 투자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테슬라(TSLA) 주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기사의 핵심 내용과 투자 관점에서의 시사점을 나누어 정리해 드립니다.
컨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래이 왕(Ray Wang) 회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하여, 상장 첫날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첫 번째 가격 조정이 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매수하는 '분할 진입 Playbook'을 제시했습니다.
상장 초기 과열 가능성: 골드만삭스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보호예수 기간이 366일로 묶여 있고, 일론 머스크의 지분 100%가 매각 제한되면서 유통 물량(Float)이 매우 적습니다. 반면 전체 물량의 약 30%가 개인 투자자(Retail)에게 배정되어 초기에 엄청난 매수세와 함께 주가 변동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교과서적인 과열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페이스북(메타)의 전례: 래이 왕은 2012년 페이스북 상장 당시를 예로 들었습니다. 엄청난 기대감 속에 상장되어 초기에 고점을 찍은 후 큰 조정을 받았지만, 결국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장기적으로 엄청난 상승을 기록했던 패턴을 스페이스X가 따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상장된 기업 중 일론 머스크의 프리미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테슬라이기 때문에, 스페이스X의 상장은 테슬라 주가에도 직접적인 변동성을 주고 있습니다.
자금 이동 및 숏 포지션 압박: 펙트셋(FactSet) 등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숏 볼륨(공매도 비율)이 최근 한 달간 급증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청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를 매도하거나,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일론 머스크 생태계 내에서의 자금 이동(테슬라 → 스페이스X)을 염두에 둔 헤지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예측 시장의 시선: 폴리마켓(Polymarket) 등의 예측 시장에서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테슬라를 추월할 확률을 92%로 매우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래이 왕 회장은 향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합병하여 약 3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모빌리티·우주·AI 결합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speculative(추측성) 시나리오를 던졌습니다. 다만, 예측 시장(Polymarket)에서는 올해 말까지 실제 두 기업의 합병 선언이 나올 확률을 43% 수준으로 보며 아직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