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32
yesterday:
251
Total:
1,111,966

칼럼

서울 서초동의 대형 교회인 사랑의 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에 대해 교단이 정한 목사 요건을 갖췄는지 다시 살펴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현재까지 제출한 자료와 진술로만 볼 때는 그의 담임목사 자격이 교단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취지다. 
  

담임목사 자격에 의문…원심 파기환송
오 목사, 여전히 미국장로교 목사일 수도

대법원 제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지난 12일 오 목사에 대한 ‘위임결의 무효 확인 및 직무정지’ 소송에서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로 인정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

오 목사는 1986년 미국 장로교 교단 한인서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2002년 총신대 신학대학원 연구 과정 3학년에 편입해 졸업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동서울노회는 2003년 강도사 고시에 합격한 오 목사에게 인허를 내준 뒤, 그를 사랑의 교회 목사로 위임했다. 
  
이에 오 목사를 반대하는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는 지난 2015년 오 목사 등을 상대로 ‘위임목사 결의 무효 소송’을 냈다. 오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 헌법 제15장 제13조가 정하고 있는 목사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게 소송의 요지였다.  
 

교단 헌법은 목사의 자격 요건으로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총회에서 시행하는 강도사 고시에 합격해 1년 이상 교역에 종사한 후 노회 고시에 합격해 목사 안수를 받은 자’로 한정하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목사 자격에 대한 기준과 해석은 고도의 종교단체의 자율권에 속한다”며 기각했다. 2심도 “오 목사의 총신대 입학, 목사 안수, 위임목사 결의 과정에 하자가 없다”며 오 목사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원심의 이러한 판결은 잘못됐다며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오 목사가 교단 헌법이 정하고 있는 목사 요건을 갖췄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오 목사는 목사안수증을 제출하지 아니했을 뿐 아니라 스스로도 ‘일반편입 응시자격으로 서류를 제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 장로교 교단의 목사 자격으로 편목과정에 편입한 것이 아니라 목사후보생 자격으로 일반편입을 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가 목사 후보생 자격으로 일반편입을 했다면, 아직 이 사건 교단 소속 노회의 목사 고시에 합격해 목사 안수를 받지 않았으므로 교단 헌법에서 정한 목사 요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다”며 “다른 교단 목사 자격으로 편목과정에 편입한 것이 아니라면 피고 오정현은 여전히 미국 장로교 교단의 목사일 뿐 이 사건 교단의 목사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No. Subject Views Date
342 목사님, 헬라어 그만 좀 쓰시면 안되나요? 904 2020.09.07
341 아침묵상 - 8/11/2020 779 2020.08.11
340 종교개혁 500주년 CTS 기획 - 20. 진젠도프 백작과 모라비안 교도 1079 2019.05.17
339 모라비안(Moravian) 1240 2019.05.17
338 하나님의 종, 트럼프!! 한국을 향한 ... 1145 2018.06.17
337 분노의 날’ 준비하는 팔레스타인... 719 2018.05.13
» 대법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자격 있는지 다시 봐야" 655 2018.04.16
335 '사랑의 교회' 설립자 "오정현 목사, 네 정체가 뭐냐" 595 2018.04.16
334 중보기도 358 2017.11.27
333 "하나님 나라는 결코 종교가 아니다" 451 2017.09.06
332 믿음이 제자리 걸음하는 이유 10가지! -박 한수목사 (제자 광성교회) 437 2017.08.05
331 Film studio donates $25K to replace Arkansas Ten Commandments Tribute Monument 394 2017.07.08
330 제 3성전 재건요청 386 2017.03.24
329 성경 세 번째 책 레위기가 중요한 이유 368 2017.03.23
328 칩 잉그램 목사의 목회론-‘리빙온더에지’ 대표 302 2017.03.18
327 산성교회-이 천수목사 626 2017.03.18
326 사랑과생각 284 2017.02.14
325 김준곤 목사님 412 2017.02.04
324 현재 길이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알 수 있는 5가지 신호-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356 2017.01.14
323 결혼 전에 확실히 해야 할 4가지- 존 파이퍼 335 2017.01.14
322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 치유와 친밀한 관계의 회복(1) 361 2017.01.14
321 김광일 간사(예수전도단) 영상 371 2016.12.07
320 "박대통령님..."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호소문 발표 372 2016.11.22
319 김은호 목사는... 1572 2016.11.05
318 김은호 목사가 털어놓은 공허, 재정, 그리고... 341 2016.11.05
317 김양재 목사 - 부르심(사6:1-8) 292 2016.11.04
316 김양재 목사 757 2016.11.01
315 "저는 제 동생을 지키는 자" 군중 울린 오바마 356 2016.08.30
314 김준곤 목사-김준곤목사, 100문 1답 813 2016.08.24
313 사라진 예수의 시신 찾는 로마 장교의 내면적 갈등 401 201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