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5장 25절에 언급된 "예레미아는 저를 위하여 애가를 지었으며"에서 '애가'는 요시야 왕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예레미아가 지은 노래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 애가가 성경의 예레미아애가(Lamentations)와 동일한지는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주요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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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의 애가: 많은 학자들은 역대하 35장 25절의 애가가 예레미아애가와는 다른, 요시야 왕을 위해 특별히 지어진 애도 노래라고 봅니다. 예레미아애가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그로 인한 비극을 다루는 내용으로, 요시야 왕의 죽음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역대하 35장 25절은 이 애가가 "애가 책"에 기록되었다고 언급하지만, 이는 예레미아애가(Lamentations)를 의미하지 않고 당시 유대 공동체에서 애도곡을 기록한 별도의 문서나 전통을 가리킬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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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아애가로 보는 견해: 일부 전통(특히 유대 전통과 초기 기독교 전통)에서는 예레미아애가를 예레미아가 요시야 왕의 죽음을 포함한 애도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아애가의 내용은 주로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기원전 587년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요시야 왕의 죽음(기원전 609년)은 언급되지 않습니다.
결론: 대부분의 현대 학자들은 역대하 35장 25절의 애가가 성경의 예레미아애가(Lamentations)와는 별개의 요시야 왕을 위한 애도 노래로 봅니다. 예레미아애가는 예루살렘 멸망이라는 더 큰 비극을 다루는 독립적인 문서로 간주됩니다. 다만, 예레미아가 요시야를 위해 애가를 지었다는 전통은 그의 시적 능력과 애도 문학에 대한 기여를 보여줍니다.